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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게리무어 공연 가셨던분들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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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좋아하는 기타리스트라..
큰맘먹고 표를 예매해서 갔습니다.

하지만...
밴드자체가 그렇게 준비를 많이 해온거 같지가 않더군요
합주라는 개념보다도 게리무어를 위한 백 밴드같더군요
특히 건반연주자는 정말 심심했을듯.. 오직 코드워크만하더라구요
보통 밴드가 오면은 돌아가면서 솔로도 하고 그러는데 그런 요소들이
없었습니다.

게리무어의 기타만큼은 정말 좋았습니다
Still got the blues 의 솔로부분에서는 천안함 사상자들을
애도하면서 연주하겠다는 그 마음이 느껴질정도로 감동적이였습니다.

음향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소리가 크고 특히 고음이 너무 날카로워서 귀가 많이 아프더라구요
결국 귀마게를 끼고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무대앞에 메인 라인어레이 스피커 한조 말고도
무대 중앙 꼭대기에 스피커를 360도로 매달아서 사용했는데
세밀한 딜레이 보정같은걸 안했는지
무대 앞과 무대 꼭대기의 스피커 소스에서 소리가 전달되는게 정리가 안되서
고음역에서 위상이 어글어지는게 마치 MP3 소스를 듣는것같은 느낌도 들었고요.

제 좌석이 엔지니어 자리 근처였는데도 이;정도였으면 다른좌석들은....
특히 무대 근처 분들은 정말 귀 아프셨을꺼 같더라구요

한명의 거장이 방문을 했지만  다른 여러가지 부분들이 미흡해서
많이 아쉽게 느껴지는 공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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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내님의 댓글

저는 A석 2층 두번째 앞줄 중앙살짝 오른쪽 이였는데 초반부를 지나면서 소리가 괜찮아 졌다고 느꼈습니다.
워낙 대가의 공연을 본다는 생각에 넋이 빠져서 미쳐 톤은 생각할 여유가 없었네요
다른나라 공연순서와(일본...) 거의 같은걸 보니 우리나라를 위해서 연습은 따로 안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말로 기타를 후리는(스케일플레이) 연주를 많이 했는데 그건 게리의 스타일이니 뭐라 하겠습니까?^^
물론 아티스트의 성향 이나 나라의 문화의 차이겠지만 요번전에 밥딜런 왔을 때 수많은 장비가지고 몇천킬로를
날아와서 나름 전국에서 모인 동양의팬들에게 스크린도 못걸게하고(2층에계신분들은 누가밥인지도몰랐을듯..)
 (땡큐팬!)외에 인사한마디 곡소개한마디안한 양반(물론인정하지만..)보다는 열심이셨던듯 해요.
저도 게리무어공연 끝나고 뒷문에서 기다리다 너무 안나와서 나오기직전에 왔는데 거기 있었던수십명 팬들
직접 싸인까지 다해주고 갔다더군요...

셀모님의 댓글

저도 다녀왔습니다.
기타 위주의 밸런스에.. 조금 아쉽더군요.
아무래도 80년 게리 형님의 팬들이 더 많을 현실을 생각했을 때 선곡에 있어서도 아쉬움이 있었구요.
최고의 한마디는 'See you next year!'가 아닐까 합니다. ^^

avmania님의 댓글

저도 갔다 왔는데 역시 chan님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포럼의 공연음향난에 음향평을 올렸습니다.
한마디로 공연장 sound quality는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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