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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나오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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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음향일을 한지는 햇수로 8년차 인데(군대 2년 빼고)
신문에 나오기는 첨이군요.
물론 제 이름이나. 얼굴따위는 나오지 않았지만..


각설하고..
주말마다 제 호주친구(직업은 공무원이구요. 밴드를 하는놈들이데 실력이 죽인답니다. 애시드재즈쪽의 밴든데.. 아무튼 저의 둘도 없는 친구랍니다)들을 대신해서 제가 차이나타운 몰에서 대신 오퍼레이터를 봐주는 알바(?)를 뛰었는데요.

젠장..
과도한 음압때문에 경찰들이 들이닥치고. 공연을 중지당한적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게 지역신문 프론트페이지에 대문짝만하게 실렸네요..

저도 오늘 친구한테서 듣고 지난 신문을 뒤지니까 역시 있네요.. 아구 쪽팔려...

한국 SR엔지니어링의 화두는 얼마나 높은 데시벨을 찍느냐 하는 고질적인 문제에서 해방되지 않는이상..
위와같은 문제는 앞으로도 몇번 더 저의 발목을 잡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가끔씩 펍(술집)에서 친구들밴드 오퍼레이터를 봐주는데. 그때는 한국의 엔지니어링이 사실 좀 대단하다고 우쭐댄적이 있었답니다. 이유인즉은 이동네 친구들은 왠만하면 이큐를 건드리지 않는답니다.
사실 건드리지 않아도 될때 안건드는게 가장낳죠. 저도 인정하는 대목인데..
가끔씩 destructive가 아닌 constructive한 이큐잉이 하고파 질때가 있죠.. ^^*

그럴때면 소위 한국에서 항상 하곤했던.ㅡ,.ㅡ 공식에 입각한 이큐잉을 보여주면 이동네 친구들이 와ㅡ 그릴때가 종종 있었답니다.

예를들어 디제이 친구들이 나올때 디스코 음악의 경우에 200이하를 부스뜨 시켜 보내주면 .
혹은 킥소리에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가공시키는 행동들..

그리고 극한의 출력을 만드는것..이게 이동네에서 통할 줄 알았는데..

낭패였다는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인것을 망각한 결과는
언제나 쪽팔림으로 다가온다는 동화책에서부터 배운 교훈을 다시 일깨워주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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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스토프님의 댓글

하하하핫

뭐 위로를 해드려야 하지만 웃음은 멈출 수 없네요 ㅋㅋㅋㅋ

한국인의 기상을 보여주신것도 같아서 재미있습니다.

그나저나 그 알바도 비지니스 인데 짤리진 않으셨는지 걱정이네요

이래저래 한국분들은 묻힐래야 묻힐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 모양입니다~

정연학님의 댓글

호...그 현장에 있었다면...

아마 심장이 뛰는건지 비트가 심장을 흔드는건지... ㅎ

이런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재미있는데요 ㅎㅎ

과감한 부스트의 꿈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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