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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을 하는데 과연 대학이 꼭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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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들어 왔다가 아래 글을 보고 드는 생각을 나누어 복고자 글을 한번 써 볼까 합니다.

일단 음향을 잘 하기위해서 필요한 덕목들 가운데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 중에 우리가 대학교에서 취할수 있는 것은 어떤것일까요?

졸업장이요?
그건 쓰잘데 없는거고 우리가 대학에서 어떤것을 배우고 나면 좋은 레코딩이나 믹스를 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라는 질문을 한번 드려봅니다. 과연 우리가 그것을 배우기 위해 들이는 4년이라는 시간과 수천만원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불해도 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집이 넉넉하신분이라면 대학을 나오는것도 나쁘지는 않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학자금 융자내야 될 상황이라면 절대 대학 안가는게 현명한 길일 수도 있습니다. 음향바닥에서 열심히 굴러서 바짝 돈모아서 학자금 갚을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것이야 말로 최악의 선택이신듯. 옛날에는 -크게 멀지도 않은- 청기와집 쥐마왕의 성공신화처럼 4년제 대학나오면 출세의 길을 걸을 수 있었던 시기에 비해서 지금은 4년재 대졸 백수가 팔도강산에 그득한데 무리해서 대학을 나온다고 달라질것 하나도 없음. 차라리 나이 한살이라도 더 어릴때 가까운 그리고 제대로된 렌탈업체라도 들어가서 케갈굼 당하면서 케이블이라도 제대로 감는법 익혀두는게 100배는 훌륭한 선택이라고 보여짐. 그리고 등록금의 100분의 1에 달하는 돈(그것도 많다.)만 투자해서 책사보시는 방법. 한국에서 어지간한 렌탈팀 실장님이나 대학교 교수님이나 그분이 그분이심... 닥치는대로 배우고 (특히 술자리에서 뭐 물어 보면 기를 쓰고 갈텨주는게 한국인의 보편적인 정서 아닌감?) 그렇게 하다하다 더 배우고 싶으시면 그때 대출받아서 공부해도 됨.


개인적으로 머리가 아주 영민한 사람이 아닌 경우에는 수업시간에 배워서 머리속에 집어 넣겠다는 생각은 좀 안일한 발상일 수도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쪽 바닥은요. 저는 머리가 둔해서 콘서트장에서 실수 하다가 머리도 한대씩 쥐어 터져가면서 잠 줄여감며 메뉴얼 파고 우격다짐으로 했던 공부들이 더 도움이 많이 되었던것 같아서요. 그러다가 가끔씩 대학교에서 실습나온 학생들 만나서 57한자루만 좀 가져다 주시겠어요? 라고 했을때 그게 뭐죠? 라는 답을 받을때는 얼마나 황당하던지.


그러면 대학에서 뭘 배워야 하는 것일까요? 흔히 말하는 교양따위를 배워야 할까요?
아니면 음악을 배워야 할까요?

제 생각엔 차라리 그돈으로 CD와 책에 투자 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책 읽고 많은 음악 듣고... 빡세게 일하고... 그래도 돈 남으면 악기나 하나 사고... 열심히 연주하고..



----------뒤 늦게 달아 놓는 사족-----------------
글을 너무 두서 없이 쓰고 나서 다시 들어 왔는데 늦은 시간에도 댓글이 3개나 달려있네요.

제 생각에 현대음악에서 음향엔지니어는 어찌 보면 클래식의 지휘자 같은 느낌이 좀 듭니다. 그만큼 어려운 작업입니다. 때문에 어설프게 공대 들어가겠다는 우매한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진정으로 말리고 싶습니다.

대학에서 꼭 배워두면 좋겠다 싶은것이 생각나서 다시 글을 덧 붙입니다. 만약에서 대학을 굳이 통해야만 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제 생각에는 인문학적 감수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도움되는 모든 것들을 느끼고 표현하는것 말입니다. 그래서 문학이나 역사나 철학따위의 것들이 좋은 음악을 만드는데 더없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이런것들일테지요.
드림시어터의 메트로폴리스를 녹음한다고 했을때.
메트로폴리스라는 제목에서 부터 뭔가 느낌이 팍~! 오지 않나요?
무수하게 붐비는 사람들 그 속에서 느끼는 번잡함이나 시끄러운 소음, 엄청나게 바쁜것 같고
이것을 우리가 도시라고 상정할수 있는 반대개념과 재빨리 연결시켜보면 더욱 강렬하겠지요. 즉 시골말입니다.
모든것은 고정된것이 없고 재빨리 변해가고 차갑고 인간과 인간들도 뭔가 낮설지요. 그러면서 도시에만 있을수 있는 개념들이 몇개가 팍 떠오를수 있겠지요.

그런 선행되는 개념을 막연하게나마 잡고 나서 드림시어터의 음악을 믹스를 한다고 했을때.
존명의 탭핑이 어떻게 처리되어야 곡의 분위기를 더욱 살릴수 있을것인가? 도 나올수 있는 것이지요.

한걸음 더 나아가서 엔지니어가 철학에 소양이 깊다고 했을때 아마 이런 생각까지도 나올수가 있겠지요.
18세기의 암스텔담을 떠올리면서 파리라는 촌구석에서 막 암스텔담으로 이주한 데카르트가 성찰을 쓰면서 느낀 감정과 방법서설을 쓰면서 느낀 감정의 차이를 대입할수도 있겠구요. 문학에 조예가 깊은 믹싱엔지니어는 이상을 떠올리면서 그가 그토록 갈망했던 도시의 느낌과 그래서 결국에 동경의 하숙집2층에서 초라한 생을 마감하면서 아~ 런던이나 파리로 떠날걸 그랬어! 라고 할때의 느낌 같은것을 말입니다.


이런 소양을 갗추는데 과연 대학은 얼마나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을까요?
특히 한국에서의 대학은요?

그래 인문대를 들어가서 철학이나 문학을 전공하면 되지 않냐구요?

진정하고 한국 대학교의 현실을 한번 봅시다. 참여정부시절 경재 부총리를 지냈던 정태인씨는 서울대 경제학부가 생긴 이래로 3대 천재라는 소리를 듣고 지냈지만 서울대 경재학부교수 대가리에는 뉴라이트의 안병직이 있잖아요? 그 양반이 아시다시피 한국의 보수꼴통중의 한명이라 조금이라도 진보적인 냄새가 나는 무언가를 본능적으로 싫어 하지요. 덕분에 아직 정태인씨는 박사학위가 없습니다. 안병직이가 논문을 통과시켜주지 않았거든요.
철학쪽은 대표적인예로 일제시대에 동경제국대학 철학과를 졸업하시고 (그것도 전공은 헤겔입니다. 어메 무셔라.) 박정희를 도와서 메이지의 교육칙어를 제대로 베껴서 국민교육헌장을 제작하신 박종홍이 같은 놈들이 우글우글거립니다.

제대로 대학에서 뭘 배워 보겠다고 설치다가 CPU에 거대한 버그만 심어놓고 대학 졸업하는 수가 있습니다.
흔히 지잡대라고 하는데는 더욱 깝깝하지요.


음향에 목숨 걸고 싶은 고딩이나 중딩들은
입시학원댕기면서 몸버리고, 머리버리고, 시간 버리지 마시고 그돈으로 정말 사랑스러운 이성과 커피한잔 마시면서 찐하게 사랑이나 한번 하십시요. 정말 애틋하게~

시간이 30년이 흘러도
그때만 생각하면 눈가가
시려올것 같은

그런 사랑한번 해보시십시요

그것이야 말로 당신의 음향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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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maker님의 댓글

해외에서 보면 우리나라 교육이 점점 무너진다고 합니다.
미국을 보더라도 대학에서 많은 것을 배우는데 반해 한국은 고등학교때까지 열심히 하다가
대학 합격이 목표가 되어 버린 한국교육현실에 이상하게 대학 들어가면 공부를 열심히 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학 졸업장은 좀 더 세밀하게 내가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운다는 의미보다 사회를 살아 가기 위해서
대학 졸업장이 필요하다는 식의 풍토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음향에서는 감각도 중요하겠지만 일하면서 배우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저역시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도 아랫 사람을 가르치는데에는 한계가 있고 배우는 사람또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은 무리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배울 수 있는 장을 여는 것입니다.
 대학 나오더니 뭐 하더라~를 떠나서 좀 더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됨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JesusReigns님의 댓글

대학 교육은.. 전문 기술을 위해서는 전혀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대학 교육은 일반적으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전공과 상관 없이요..
전 대학이 필요한 이유는 인내심...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학에 감으로 인해 역효과도 없지는 않습니다. 비현실적인 대학이란 공간안에서
4년을 보내게 되면 정말 세상물정 전혀 모르는 이상한 사람이 되긴 하지만
사회에 내 보내지고 1-2년의 적응기간을 지난 후엔 큰 문제는 없습니다.

뭔가.. 한군데라도 뛰어난 것이 있는 사람일수록 대학을 우습게 보고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그것은 실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융자를 내야 갈 수 있는 상황이라면 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신 것도..
사실 10년 정도 후엔 그 말을 바꾸시게 될 것입니다. 융자 내서라두 갈 수 있는 것도
기회입니다. 융자두 못내는 상황도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대학을 전혀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사람은 대학이 아닌 곳에서 인내심이란 것을 배울 수 밖에 없는 사람이기에
오히려 대학에 간 것보다 더 현실적인 세상을 겪으며 필요한 것을 배우고 있는 셈이니까요.

하지만 이런 저런 나름대로의 옳은 생각으로 대학이란 기회를 스스로 버리는 사람은
대학이란 비현실속에 처한 학생들보다 더 비현실적인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그래서 저도 대학이란 것이 기술적으로, 기능적으로, 혹은 심지어 지식이나 교양적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인내심, 책임감, 이런 것들을 사춘기 지내고 겨우 스스로의 주관을 세우기 시작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들이고, 그런 것을 대학이란 보호된 시간을 통해 안전하게 자라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두 대학을 우습게 보던 사람중 하나입니다. 지금도 학사 자격증이나 박사 자격증이라도 우습게
보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자격증 자체는 정말 관점에 따라 별 시시껍질한 것일 수 밖에 없습니다만
대학이란 과정은 결코 무시될 수 없는 시간입니다.

그러니까.. 군대간다 생각하시고 대학 가시면 되는거라고 전 봅니다. ^ ^

groovetube님의 댓글

우리나라 대학 각 학년마다 시험처서 4년 내내 죽어라 공부하게 해야합니다. 그리고 그중에 반만 졸업장 줘야합니다.
각 학년마다 반만 통과시키고 4학년 뒤에 대학생 20%정도만 졸업장주는겁니다. 그래야...너도나도 대학갈생각안하지 않을까 일치감치 공부와 담싼 인간들은 고등학교이후 바로 취업을 하든 실무를 쌓아야 국가발전에 더 도움되지 않을까요....세계 최고 대학 진학률을 가진 우리나라 문제입니다. 어떻게 너도나도 대학생이고 아닌사람은 천대받는 이나라
너무 교육열이 해도 너무하네요...학벌중심 사회 ...그러고 보면 이런 문화가 아주옛날 조선시대부터 이어오던거라 쉽사리 바뀔거 같진 않네요...과거 급제하면 모든게 보장받던 것이 몇백년이 흘러도 그대로 남은듯 합니다.

말이 대학이지 형편없는 대학 너무 많습니다. 교수들 날로먹는 교육방식도 문제구요...게다가 대학원은 또 뭘그리 많이 가는지....박사학위는 왜이리 많은지...박사학위만 있지 실무에서는 허당인 사람들도 많이 봤습니다.

우리나라 세계 중,고등학교 성적은 상위권인데....대학은 거의 세계 꼴지로 변한다는거....제대로 문제있는거죠.

써놓고 보니...위에 내용과 좀 벗어난 애기를 해버렸네요..

JesusReigns님의 댓글의 댓글

세계 최고 대학 진학률을 가진 것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전 미국에서 살고 있지만 미국의 교육은 .. 고등학교까지는 너무 후졌습니다.
대학교도 사실 우리나라보다 월등히 좋다고는.. 물론. 미국에 몇개 안되는 일류대학은
예외일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일반적인 얘기를 하려면 보편적인 학교들을 봐야겠죠?

아무튼.. 대학 진학률이 높은 것은 좋은 현상입니다. 평균적으로 고등학교의 교육 수준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높아져 있으니까요.

대학생 졸업 조건을 까다롭게 하자는 의견은 거꿀로 뒤집어보면 정말로 대학 졸업장에
큰 무게를 두자! 이런 말이나 다름 없습니다. 사실 대학 과정이 중요한 것이지
졸업장, 자격증, 학사, 박사.. 이런거 아무런 쓸데가 없습니다. 그런 자격증에 걸맞는
실력을 가진 사람은 세계 어딜 가나 극 소수입니다. 나머지는 그냥 간판만 딴거지

Cradle Of Filth님의 댓글의 댓글

음... 대학 진학률이 얼마나까지 높아져야 할까요? 100% 90% 아님 80% ???

사실 미국의 교육붕괴는 한국 못지 않은 열악한 국가이고, 교육 선진국이라는 핀란드나 북유럽을 한번 보면 대학 진학률은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릴때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진로를 결정하고 국가는 최대한 지원을 해주고, 나는 바이올린 장인이 되고 싶으면 마이스터 고등학교 가는거고.. 누구나 하고 싶은것에 매진해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나라들이 대체적으로 국가 경쟁력이 높지요.

한국 고등학생의 학업성취도는 핀란드에 이어 전세계 2위이라지요. 하지만 시간대비 환산을 해보니 20위권 밖으로 곤두박질 치더랍니다. 그놈의 대학 한번 가 보려고 초등학교때부터 잠을 줄여가며 공부를 해야 하는 아이가 커서 얼마나 훌륭한 음악을 만들 수 있을 지 진정으로 의문입니다. 친구들과 뛰어놀고 대화하고 새소리, 물소리, 흙냄새에서 멀어져 시험지와 정답에 길들여진 감수성은 과연 어떤 음악을 만들 수가 있을까요?

JesusReigns님의 댓글의 댓글

전 대학 진학률이 100%까지 올라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뭔가 관점의 차이때문제 제가 드린 말씀의 요지를 못보시는 것 같습니다.
전 미국이나 한국의 고등 교육 체제를 옳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18세 - 24세 정도까지는 보호된 교육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그 시기에 한국에서 일단 떠올릴 수 있는 것은 대학교입니다.
있는 것이 만족할 수준이 아니더라도 없는 것 보단 낫다는 것이죠.
그리고 꼭 대학교란 이름의 교육기관이 아니더라도 어떻게든 그 시기에 필요한 것을
얻고 있다면 다행이지만, 주어진 것을 마다하는 경우 그것을 얻지 못할 위험이 있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Cradle Of Filth님의 댓글의 댓글

왜? 보호된 교육을 해야 된다고 생각 하시나요? 그것도 100푸로에게 시켜야 한다면 강제적으로 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는데. 무섭다는 느낌이 드네요.

군대다녀오는 셈치고 대학을 다녀오라니.
당신의 눈에 대학안간 사람과 여자들은 어떻게 보이시는지요?
속된말로 이거 완전 안습입니다.

JesusReigns님의 댓글의 댓글

대학 안간 사람은.. 구분이 안되서 뭘로 보는지 .. 님이 원하는 정답을 모르겠구요.
여자는 여자로 봅니다... 뭘로 봐야하는건지요.. 님이 원하는 정답이 .. 뭐인지 궁금하기도 하군요.

ㅎㅎ 이건 그냥 재미로 댓구 붙여봅니다.. 별로 중요한 것 같지는 않지만서도...

장호준님의 댓글

어떤 의미로 글을 쓰셨는지 CoF님의 생각을 충분히 이해 합니다.  대학이 대학으로써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도 분명하죠.
아래의 글을 썼던 것은, 대학에 가는것을 전제로 해서 문의 해온 고등학생의 이야기에 답한겁니다.  대학을 가고 안가고가 성공의 잣대가 아니라는 것은 이미 사회 분위기가 말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저도 실제 대학을 다니다 그만 둔 이유가, 이미 고등학교때 전공으로 3년동안 배웠던 전산을 대학이라고 가서 2학년 1학기 까지 비싼 등록금내고 다녀보니까 아니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었습니다. 2학년 1학기 기말 구조론 전공시험 20문제 주관식이었나 그 시험을 진짜 3분만에 끝내고 나왔었습니다. 고등학교때 일반 과목은 몰라도 전공은 잘했거든요. 당연히 적어도 A-는 나오겠거니했더니, C인가 나왔더라고요.  열나서 교수님 찾아갔더니 아이스하키 캐나다 전지훈련 따라갔다고, 조교형하고 답지 한번 보자고 했더니, 답은 맞는데 푸는 과정이 달라서 다 그어놨다고,, 실제 수업에 거의 안들어간 제 잘못도 있었지만,, ㅎㅎ
제가 전공 과외를 해 주었던 친구들이 시간이 지나 보니까, 나름대로 대학원 나와서 박사과정도 하고,, 어디 대학에서 교편도 잡고있고,, 시간이 엄청 지난 뒤지만, 생각해보면 그간 헛살았다는 건 절대 아니지만 여러 생각이 난다는거죠.

어쨋든, 대학은 반드시 나와야 음향을 한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다들 열심히 공부하는 고등학생때에 일종의 도피처처럼 음향 하겠다고 한다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진짜 CoF님의 이야기처럼 음향하고 찐하게 사랑하면서 목숨걸 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어릴때 뛰어드는 것도 좋죠. 

집안 형편도 안좋은데, 그래도 음향을 하고는 싶은 고딩에게 일단 무조건 아무 대학이나 가라, 그러면서 음향을 해라,, 이런 내용은 당연 아니죠.

JesusReigns님의 댓글

저는 가능하면 아무대학이라도 일단 가라 쪽입니다.
대학이 정말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면 꼭 가야합니다.
좀 아이러니하죠?

Cradle Of Filth님의 댓글의 댓글

그렇게라도 대학을 가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대학을 가기위해 사육당해가며 대학안에서도 사육당하는 것이 오늘날 한국의 모습입니다.
그 동안 우리들의 인성은 한없이 파괴되어 버리고 감수성은 사라져 버리고 사고능력도 퇴화되어 버린 쭉쩡이같은 인간으로 재탄생 되겠지요. 그 어릴때 부터 비판적인 감각은 동굴에서 서식하는 벌레만양 퇴화된 눈으로 보는 세계에서 어떻게 하든 그들의 눈에는 돈만 보이겠지요. 언제 한번이라도 즐거움을 찾아 헤멘적 없었으니 말입니다.
아래는 그 강력한 증거입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12&newsid=20090731005715239&p=khan

JesusReigns님의 댓글의 댓글

대학 안에서 인간을 가축처럼 사육하는 것은 현실이고 사실이기도 하지만
대학 밖에 있으면 사육당하지 않는 줄 아는 것은 더 큰 착각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눈을 가리는 가장 큰 장애물은 밖에 있지 않고 자기 안에 있습니다.

Cradle Of Filth님의 댓글의 댓글

어차피 사회에서도 사육당할테니 대학에서 사육당하는것도 나쁘지 않지 않은가를 말씀 하시고 싶으신가요?

여기서 종교를 꺼내 오는것도 약간 비약이지만, 아직 교회안에서 사육당하는 중생들이 어떻게 기쁨을 찾겠습니까. 인간은 항상 신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구걸해야 하는 종교의 냄새가 오뉴월에 삭은 홍어마냥 풍기시네요.

구약이라는 텍스트에 수없이 등장하는 여성과 장애인 비하, 타민족과 이교도는 죽어 마땅한 사람이라고 가르치지요. 그리고 신이라는 작자가 잠만깨면 하는일이 전쟁일으키는것 밖에 안하는 종교에 푹 젖어 있으신 분께서 여성비하나 고졸자비하에 전체주의를 갈망하는 모습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제발 당신의 눈을 가린 장애물 한번 걷어버리고 세상을 바라보라고 충고 드리고 싶습니다.

장호준님의 댓글의 댓글

종교에 대한 이야기는 참 어려운 주제입니다. 말씀하신 내용들이 성경에 있는 내용입니다. 실제 더 살벌한 이야기들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신이 전쟁을 일으키는 것 밖에 안하는 종교라고 단정 지으면 안될것 같습니다. 시각장애인 4명이 코끼리 만지는 것이 될것 같네요. 혹시 성경을 읽어는 보셨는지요? 노예가 되고, 정복당하고, 신의 백성들이 그런 세월을 보낸기간도 만만치 않습니다. 신약에서도 신의 백성들은 로마의 정복을 당한 불쌍한 백성들이기도 하죠. 성경 전체에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그렇게 많이 있지는 않습니다. 구약 자체가 전하는 내용이 그 오랜 역사 자체와 그 역사를 통해서 전하는 교훈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여성과 장애인 비하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잘못 전달되고 있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성경이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읽히는 책이고, 그것으로 인해서 인생이 바뀐 수 많은 사람들이 사육을 당하고 있다는 거라고 말씀하시면 좀 아닌것 같습니다. 어떤 교회안에서 사육당하는 중생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는 이단의 이야기를 하시는 것은 아니겠죠? 그리고 크리스챤은 모두 누구의 강요나 사육이 아닌 자신의 의지에 의해서 크리스챤이 됩니다.

교회와 크리스챤들이 잘못을 한 부분이 당연히 있습니다. 교회가 아니고, 크리스챤이 아닌 사람들이 잘못한 부분들도 당연히 있죠.

이 댓글이 또 하나의 토론이 될 수 있다고도 보지만, 오디오가이에서는 안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종교나 정치에 대한 부분은 진짜 곤란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종교에 대한 이야기는 한번도 오디오가이에서 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어쨋거나 이 댓글을 쓰는 이유는 말씀하신 '여성, 장애인, 고졸등의 비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정작 CoF님은 기독교에 대한 비하를 하시는 것 자체도 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씁니다. 

댓글들을 통해서 고졸자들에 대한 비하가 있는 글이 오고 간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대학이라는 것이 가고 싶다고 누구나다 갈 수 있는 것도 아닌것이고, 대학 나왔다고 성공한 삶도 아닌것이고, 고졸이라고 실패한것도 아닌것이죠.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여기서 종교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군요.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의 생각이 다르다고 그러한 표현은 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Cradle Of Filth님의 댓글의 댓글

아이디를 종교적으로 달고 다니시는 분이니 좀 쪽 팔려라고 적은것이구요.

자신의 생각과 다른소리를 틀린 소리라고 재단하는것은 문제 있지요.
하지만 개소리에 대해서 정죄하고 비판할 자유도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가 언제나 개소리를 지껄일 자유로만 귀결된다면 그것이야 말로 문제이지요.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오디오가이에서 오랜시간 뵈신분인데..

왜 그렇게 글을 남기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남의 소리는 개소리고..

자신의 이야기는 모두 맞는 이야기인가요?


자신의 생각과 다른소리를 틀린 소리라고 재단하는하며 표현하는 것이 누구인지

본인이 쓰신글을 좀더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글을 쓸때는 그렇게 함부로 개소리니 뭐니..그러한 표현은 이곳 오디오가이에서는 보고 싶지 않군요.


자신의 이야기만 하고 흥분해서 막 글을 쓰기 보다는

한번 뒤로 숨을 고르고.

자신의 글도 다시 한번 읽어보십시오

그러면 본인의 얼굴이 부끄러워지는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표현의 자유는 있지만

그렇게 함부로 막말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가 아니지요.


자유로운 의사표현도

그렇게 서로를 헐뜯고 깍아내리기 보다는

얼마든지 다른 방법으로 할 수 있는것이 아닐런지요?


**********


여기서 쓰신 원본글에 대해서

저는 가급적이면 대학을 나오는것이 좋다. 에 한표를 던지는 입장이지만

많은 부분 그 글에서 공감을 하고 참 좋은 내용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온라인에서 서로를 헐뜻으며 엉망징창으로 싸우는것은 우리는 이미 경험할 만큼 경험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디오가이에서는 그러한 것 없이.

모두 음악과 음향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여러가지 이야기를

서로 마음 다치지 않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Cradle Of Filth님의 댓글의 댓글

어지간히 이바닥에서 자신의 이름에 무게가 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의 한마디는 일반 회원들의 한마디와 같은 무게를 가질까요? 학벌에 있어 오해의 소지가 심한 발언들이 도처에 널려있군요. 기득권자들의 폭력의 한 형태라고 보여지는데요 저는. 물론 가해자는 절대 인지 할 수 없지요. 마치 여성동료들 앞에서 지난밤 단란주점에서의 무용담을 늘어놓는 남자들은 그말이 들어주는 여자들에게 있어서 가학적일 수도 있다는 상상은 절대 하지 않지요. 오히려 그 남자에게 "이 꼴통 마쵸야 닥쳐" 라고 어떤 여자가 말을 했을때 남자들은 저런 꼴페미라고 바로 미친년취급하지 않나요? 지금도 아마 그와 유사한 상황인듯.....
학력도 이와 같은 관점에서도 한번 봐 주시길.  한국에 아직 수 많은 엔지니어님들 중에 고졸 출신 기사님들도 많고, 자라나는 꿈나무도 많지요. 당신들의 생각없는 발언들이 그들에게 상처가 될지 한번 생각 해 보신분 있나요?

원래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이 부리는 폭력의 일반적인 양태이지요.
저도 한국에서 많은 기득권을 누리고 있습니다. 남자로서의 기득권, 비장애인으로서의 기득권 심지어 비호남출신이라는 기득권등등등

자신이 사회에서 어떤 기득권을 누리고 있나 생각해보고 상대방에게 언사를 조심하는것이 필요할것으로 사료됩니다. 

운영자님이 저에게 하시는 충고 수긍합니다

한국에서 학벌이란 문제는 예민하지요.
그리고 그 부작용은 하릴없이 많구요. 제가 위에서도 지적해 드렸지만요. 그게 다는 아니겠지요.
뭐 인간의 기대 수명이 1000년정도 되고 집안에 모아둔 돈이 12자리의 숫자가 넘어가시는 분들은 아마도 대학에서 느긋하게 한 100년 공부해도 되겠지요.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윗글에서도 잠시 이야기를 했지만

Cradle Of Filth 님께서 쓰신 원본글의 사족. 내용들에 대해서는 너무너무 공감하는 바입니다.

오랜시간 저 역시 그렇게 생각을 하며 지내고 있고

또 누군가에게 조언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오면 늘 거의 같은 이야기를 한바 있지요


하지만 결국 전 한국에서는 대학을 나오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영자는 클래식과 재즈(최근에는 클래식이 더 많습니다.) 녹음을 주로 하고 있는데요.


클래식 녹음을 하다보면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얻기 어려운 여러가지 좋은 환경들을.

같은 중.고.대 학교 출신 이라는것만으로 아주 쉽게 얻는 이들을 보면

사실 많은 부러움과 또는 아쉬움 역시 드는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시립단체나 그러한 공공기관들과 무엇인가 큰 프로젝트들을 할때는

저의 빈약한 학벌이 문제가 된적도 과거에는 많았었고(영자는 아직 서류상으로는 고졸입니다.)

또는 이것으로 인해서 고민의 시간을 지닌적도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그저 아무생각 없이.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음향에 재미있고 즐겁게. 노력하며 열심히 지내고 있습니다.



저역시 사족으로

대학이라는 곳에 아주 뒤늦게 가서 여러가지 수업들과 그리고 교양수업들을 들어보니

많은 부분 도움이 되는 수업들이 참 많다..라는 생각들을 했습니다.

음향을 하는데 있어서

Cradle Of Filth 님께서 원본글에 사족으로 이야기해주신 내용과 비슷한 부분들을

대학에서의 인간관계와 그외 여러가지 부분들에서도 많은 부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Cradle Of Filth님의 댓글의 댓글

사실 제 생각에는 대학에 들어가서 배울것이 없다기 보다는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서 중학교3년 고등학교 3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과 돈
그리고 대학을 가서 버리는 시간과 돈

옛날로 돌아가서 그것으로 영자님이 진정 죽도록 하고 싶었던것을 한번 했다고 생각 해봅시다. 고등학교와 중학교는 그냥 최소한의 공부만 하구요. 그러면 아마
방학을 맞아 뭐 세계여행을 떠난다거나. 그런것도 무리는 아니죠.
마음맞는 친구들 몇 만나서 미친듯이 밤낮으로 바이올린을 켠다거나.
길거리 공연도 해보고 미친척하고 나무깍아서 바이올린 한번 만들어도 보고.
 저라면 아마 작은 비행기를 만들고 싶네요. 아무튼

그랬다면 영자님의 오디오 인생은 어땟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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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문제는 있지요. 현실에서 발생하는 부조리들 행정적 관료주의, 졸업장 제일주의등등

그래서 저의 제안!
누군가가 대학을 안감으로 해서 생길 수 있는 세상의 편견과 맞서 싸우기...
그것은 우리가 다음세대에게 물려 주어야할 임무가 되겠지요.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전 사실 중학교 3학년때 음악을 하기로 마음먹고

고등학교는 졸업가능 수업일수 간신히 채워서 졸업하고

부모님께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낙원상가나 음악선배들 작업실가서 구경하거나

경복궁에서 혼자 산책하면서 도시락 까먹으면서.. 고등학교 생활을 보냈습니다.


고등학교때에는

어떤수업시간이든.. 선생님께. 저는 음악공부를 하니. 수업과 별도로 수업시간에 저는 따로 제 공부를 하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혼자 미디나 음향학 공부를 하였었지요


전 적어도 제가 하고 싶은 대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일이 지나서 내가 하고 싶은것을 이루고 싶을때.

한국 사회에서는 대학졸업장이라는 것이 이곳 음향분야에서도 발목을 잡는 일이 결국은 생길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오디오인생은

예나지금이나 변함없이 이 일을 선택한것이 너무너무 행복하고 즐겁고 두근거릴 따름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중고등학교때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을 가서도

지금처럼 변함없이 음악과 음향에 두근거리는 마음은 별반 다르지 않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JesusReigns님의 댓글의 댓글

갑자기 왜 이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말씀하셨으니 좀 설명을 드릴 수 밖에요.

십자가의 도를 오해하고 계시군요. 구약에 나오는 수많은 그런 잔학상은 그러한 잔학상이 바로 우리 안에 있음을 말하는 것이며(물론 실제적인 역사 안에), 그것을 목도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자에게 비록 육체는 이것으로 끝나겠지만 우리의 본질인 영혼에 영생을 준비하시되, 하나님이 자기 피로 친히 자녀를 낳음으로써 준비하셨다는 것이 그리스도안에 사는 사람들의 믿음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 자신이 진정 죽어야만 할 죄인이라는 것을 마음 깊이 시인한 사람들입니다. 믿는다고는 하나 그런 것이 아니라면 "크리스챤"이라는 좀 색다른 문화권에 사는 사람일 뿐 예수의 복음과 무관한 사람입니다.

여성과 장애인 비하, 타민족과 이교도를 무시하고 인간취급도 안하는 바로 그것이 자신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 참으로 죽은자인 줄 알 것이요,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자가 되는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자기가 죽은 줄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살기를 구할까요? 죽은 줄을 깨닫게 하기 위해 구약의 기록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약에 기록된 율법과 선지서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라 합니다.

예수는 종교가 아닙니다.. 물론 어떤 분은 예수란 이름을 종교처럼 하나의 영적 악세사리로 차고 계신 분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은 성경을 들고 있고 예수 이름을 불러도 예수와 무관합니다. 그러나 종교가 아닌 나를 낳으신 아버지 하나님, 그가 친히 흘리신 예수의 피를 영접하는 이는 종교를 가진 것이 아니라 예수와 함께한 후사인 자녀로서 아버지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또 그를 주라고 섬기는 것입니다.

JesusReigns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그리고 어차피 사육당할테니 사육당하라.. 는 식으로 결론내린 얘기가 아닙니다.
님은 한꺼풀 눈에 쓰고 계신데.. 그것을 한번 벗어 보세요. 님이 "자유"라고 택한 그것이
자신을 옭아메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육체로 사는 것은 항상 그렇게 사육당하는
삶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제 포인트는 그런 체제에 관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한 개인이 자신의 성장에 필요한 것에
촛점을 맞춰서 본다면 확실히 18-24세까지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
CoF님은 "자가교육"을 주창하시는 것이고... 저도 한 십년전에는 똑같이 그랬습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대학교육에도 물론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동일한
시간을 보낸 후에 개인의 잠재력이 어느쪽이 더 큰가를 살펴보면 분명히 (일반적으로) 대학 교육을
받은 쪽이 잠재력이 크다는 것입니다. 물론 대학 밖에서 피나게 자기 개발을 하신 분들은
나름대로 더욱 뛰어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일반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CoF님은 괭장히 뛰어난 분이실지 몰라도 보통은 18세까지 그렇게 자신에게 있는 뛰어난 부분을
찾지 못한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럼 "너희는 18세까지 해야할 숙제를 못했으니 그냥
뭉게라" 이렇게 말해야 할까요? 또는 정말 자기가 뛰어난 줄로 알고 있던 사람의 대부분은
몇년 더 지나서는 사실은 그다지 뛰어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사람에게 24세가 된 시점에서 지난 몇년간을 어떻게 돌이킬까요?

그 시점에서 대학교육이 필요한 이유는 바로 자기 주관이 아주 확고하지 않을 수 밖에 없다는
점에 있습니다. 또 확고한 분도 착각했을 가능성이 거의 100%라고 봐도 무리가 없습니다.
사춘기때 주관이 있나요? 사춘기때는 그냥 몰려다니고 서로를 흉내내고 그게 정상입니다.
사춘기가 지나면 조금씩 주관이 생겨나기 시작했지만 절대 그 시점에서 "주관이 섰다"고 보기는
무리입니다. 주관이 서는 것은 아마도 서른 다섯이나 지나야 가능한 얘기일지도 모릅니다.
그럼 그렇단 얘기는 교육이란 차원에서 봤을 때에는 그 시기에 그 사람을 어떤 특화된 기능인으로
양성하기 보다는 잠재력 향상에 촛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대학교육이 그것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제도라고는 생각하기 힘듭니다만.. .재미있게도 이런
엉터리 교육체제라 해도 그 안에 모인 사람들의 노력으로 인해 확실히 그 기간동안 배워야 할 것들과
기본적인 잠재능력이 길러지더란 것이 제 경험입니다.

이제 자가교육의 한계가 보이십니까? 그것은 마치 3단 로케트를 만들자! 하니까 1단은 필요 없다!
그냥 나머지 두단으로만으로도 나갈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쏴 올린 로케트가 궤도에 근접해서..
연료가 부족한 거 같기도 하고 충분한 거 같기도 하고 긴가민가 하면서 궤도에 오를 것인가
아니면 중간에 다른 궤도라도 찾아볼 것인가.. 이런 모습으로 되기가 십상입니다. 잠재력의
문제인 것입니다. 대학에 "전공" 이런 말을 쓰니까 정말 그 전공때문에 대학이 있는 줄로
착각하면 안됩니다. (저도 오랫동안,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도 한참동안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대학은 필요한 과정입니다. 그 과정은 대학을 가서든 가지 않아서든 꼭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그렇다면 돈을 융자를 내서라도 갈 수 있는 조건이 된다면 가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정말이지 융자를 내야만 가는데 꼭 가야되나?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이 계시다면 누가 융자
아니라 대학 학비를 던져줘도 갈 수 없는 상황에 계신 사람들도 많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처음에 그것이 아무리 작아도 내게 주신 것들을 귀하게 보지 못하면
큰 것도 얻지 못합니다.

윤태수님의 댓글의 댓글

글쎄요... 강력한 증거라고 제시하신 내용이 안쓰럽게도 대학에서 배울것이 없다는 내용 또는 대학 안에서도 사육 당한다는 내용이라기 보다는 현재의 대학생들의 안타까운 현실에 대한 내용이네요.

고등학생들이 고교생활을 잘 못하고 있기때문에 대학에 와서 고교4년째를 다닐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글입니다. 이를테면,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다보니 대학에 와서 Calculus를 몰라서 입학예정 신입생들을 모아놓고 고등학교때 배운 '미적분학'을 다시 가르치면서 대학에 들어가면 꼭 나오는 내용이니 잘 기억하라고 가르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라고 봐야겠군요.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이야기 하는 것은 지금 단계에서는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논의가 아닌 대학을 갈것인가 말것인가에 대한 논의니까요.

저는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를 나왔습니다.
지금 음향일을 하면서 대학에서 배운 것이 도움이 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 저는 매우 큰 도움이 된다! 라고 말합니다.

전공 수업은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제가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그 것들은 대학을 가지 않고 책으로도 충분히 배울 수 있다고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대학에 가서 그것들을 체계있게 배울 기회를 얻었고 Fundamental of Acoustics 뿐만 아니라 전자회로, 전자물리학, 전자기학, 전자물리실험 등의 과목들은 '소리'라는 영역부터 시작하여 전자회로 와 디지털 도메인 속에서의 '신호'를 배우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더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전공보다는 교양 수업들에 있습니다.
수준있는 교수님들의 교양수업들을 듣는 것은 저 자신의 철학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구요, 사회문화를 이해하고 역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음악적 음향은 결국 예술을 하는 것이어서 기술만으로는 무언가 부족하게 됩니다.
우리는 음악을 위한 나만의 생각과 철학을 이루어야 하는데, 그 과정으로 대학의 생활과 대학의 교육과정은 잘만 활용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재 대학생들의 무능함때문에 대학을 갈 필요가 없다기 보다는, 대학에 가려고 하는 의지를 가진 자가 어떤 노력을 대학에서 하는가에 더 촛점을 맞춘다면 대학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한 논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학에 가서 배울 것이 없다고 느낀다면 자유롭게 가지 않으면 됩니다.
하지만 대학에 가서 배울 것이 있는지 없고, 대학의 교육이 나를 사육하는 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과감히 그만 둘 용기를 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보지 않은 길을 성급히 판단하여 안가봐도 뻔하다고 말하여 젊은 날에 겪어볼만한 과정을 놓친다면, 그 또한 큰 손해일 것입니다.

지식과 철학은 쉽게 얻어지지 않습니다. 오랜 세월 다양한 공부와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알아가면서 그 안에서 나의 생각들이 정리되는 것입니다.(다른 사람의 생각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다보니 내가 결론 내리는 생각의 정리가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대학을 전공지식 따위를 얻어가는 학원으로 생각한다면 돈이 아까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 생활의 총체적인 모습을 본다면 대학은 단지 취업을 위한 학원은 아닙니다. 그것은 학생 본인이 어떤 삶을 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저는 저 스스로에게 매우 이로운 대학 생활을 하였던(저만의 생각일 수 있지만) 사람으로서, 대학은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만큼 구속받지 않으며 공부할 수 있는 곳도 없습니다. 그 안에서도 역시 CoF님의 말씀처럼 사육당할 수 있지만, 본인의 의지가 있다면 구속받지 않고, 사육당하지 않으며 아주 수준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인이 노력하기만 하면, 석사/박사 과정의 수업을 청강할 수도 있고, 본인의 전공 수업이 아닌 과목들을 청강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청강까지 하면 한 학기에 약 28학점 정도를 들었더랬습니다. 한학기 18학점만 들어도 졸업이 되는데 저는 28학점을 열심히 들었지요.

많은 학과의 교수님들과 질문하고 토론하면서 다양한 학문을 공부할 수도 있었습니다.
정치에도 관심갖게 되고, 경제에도 관심 갖게 되고, 소외받고 있는 계층에 대하여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부유하고 기득권층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문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지요.

교육을 사육과 피사육의 문제로만 인식한다면 우리는 초등/중등 교육을 받을 이유도 없습니다. 그냥 홈스쿨 하면 됩니다. 하지만 교육이란, 혼자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학교라는 사회 안에서 배우고 때로는 반항하는 법을 배우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 교육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고등학생들이 있다면, 나는 대학에 가지 않아도 대학에서 배우는 것보다 더 많은 것(혹은 더 질 높은 것)을 배울 자신이 있다고 말하는 정말 뛰어난 학생이 있다면 마음대로 하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현재 대학생들의 무능력함을 보면서 대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면, 본인이 그 안에 들어가서 그들과는 다른 삶을 사는 대학생이 되라고 권할 것입니다.

대학의 주요한 기능은 사람을 사육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육하는 대학에 반항하여 대학에 가지 않을 용기가 있다면 대학에 가서 사육당하지 않고 존엄한 인격체를 가진 학생으로 학문탐구에 임하는 삶을 살 용기로 바꾸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생각나는대로 적었더니 정돈되지 않은 것 같지만 그냥 이대로 올리렵니다.

그리고 CoF님께 드리고 싶은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JesusReigns 님께서 왜 종교적 아이디를 갖고 있다는 이유로 쪽팔림을 강요받으셔야 하는지에 대하여서 감정적이지 않은 이성적인 해명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종교적 아이디를 갖고 계신 분은 어느 곳에서도 사육이란 있을 수 있다고 말하면 안되는 것인가요?

Cradle Of Filth님의 댓글의 댓글

일반적으로 사회적인 저명인사들이 어떤 부도덕한 일을 했을때 훨씬 더 강도 높은 비난을 받지요. 연예인들도 그렇구요. 왜 그럴까요? 아이디를 종교적으로 들이대시는 분은 당연히 강도 높은 도덕적 윤리를 강요받는 것이 이상한가요? 스님이나 목사가 간통죄를 저지르면 형사상의 책임은 동일하게 적용이되어도 윤리적인 비난의 목소리는 훨씬 크지요. 왜냐면 일반 중생들보다 스님이나 목사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윤리성을 요구되기 때문이죠. 그것이 종교의 목적이기도 하구요.

윤태수님의 댓글의 댓글

종교적 아이디를 갖고 계신 분께서 대학을 벗어난다 하여도 사육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 있다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신 것이 윤리적인 문제가 있는 것인가요? 이 사회의 저변에는 사육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 있다는 CoF님과는 다른 의견을 피력하신 것으로 보이는데 CoF님의 표현대로 과연 CoF님과 다른 의견을 보이면 '개소리'이고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전락하는 것인가요?

실제로 저는 대학에서는 자유롭게 학생운동을 하던 친구가 대학을 졸업한 후, 세상 사는 방법을 배워 경제적 강자에게 순응하며 사는 모습을 보기도 하였습니다.(물론 일부의 이야기입니다) 대학 외적인 곳에서 우리를 경제적 이유로 길들이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지요.

JesusReigns님께서는 그와 유사한 상황을 말씀하시며 대학이 아니어도 우리는 끊임없이 권력을 가진 자에게 길들여질 수 있기때문에 대학에서만 사육이 일어난다고 볼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보이는데요.

CoF님께서는 JesusReigns 님의 발언의 깊은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고 그저 '개소리'로 여기시기때문에 윤리적인 잣대를 들이대며 종교의 목적을 운운하시는 것이 아니신지요?

종교적 아이디가 아닌 그냥 메탈그룹의 이름을 아이디로 사용하시는 CoF님께서는 윤리적 기준에서 자유로우신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이디가 종교적 의미를 갖던지 아니던지 간에 모두가 윤리적인 문제에서 그 기준을 지켜야 합니다. 오히려 다른 이의 소중한 의견을 '개소리'로 여기시는 CoF님은 저 아래 강인성님의 표현을 빌려 '비겁한' 분입니다.

아, 그리고 '개소리'에 대하여 정죄할 자유가 있다 하셨는데, JesusReigns 님의 의견을 '개소리'라고 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우리는 함부로 남을 '정죄'할 자유는 없습니다. 그저 그 의견에 또 다른 의견으로 토론할 자유는 있지요.

joshua님의 댓글

다들 대학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상당히 비관적이시군요. 저도 음향을하게되면서 대학 졸업안하고 다른데 갈려고도 했는데, 어찌 하다보니 졸업은 했습니다만.

제가 궁금한 거는요.

음향인들만 이렇게 대학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고민하는 것일까요?

만약, 아니라면, 무엇이 문제일까요?

1.대학의 수준의 문제

음향을 가르치는 대학의 수준이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인 학문을-실무와 관계된, 예를 들어, 전기, 전자, 통신, 건축, 등등-대학에서 가르친다고 할때, 실무를 중심으로 가르치는 대학(전문대학)과 이론과실기를 병행(?)하는 좀더 깊이 가있는(?)-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만.- 대학교가 있겠죠. 대학에서 실무만 가르칠 수없고, 이들도 대학 졸업하고 기자 자격증가져도 실무와는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대학은 어느정도 깊이외에 가르칠 수 없다느 ㄴ것이죠.
  하지만 대학이 존재해야한다면, 저는 이 곳에서 더 깊은곳으로 나가는 방법, 또는 평생을두고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에 대한 길을 제시해 줄수 있는 곳이 대학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교수님들은 실무에 깊이 관여하신분들도 많이 계셔야 하겠지만, 이론적으로 한국의 음향의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작업들을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미국, 영국, 등 해외의 많은 나라들은 좋은 스피커를 만들고 좋은 장비를 만들 수 있는데, 왜, 미국의 AES는 전세계의 음향업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면서 그들의 논문을 수용하고 또 이들을 통해 발전하고 이론을 계속 업그레이드하고있는데, 과연 우리나라는 그러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죠.

  아직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그리고 해외 유학파들이 많이 들어오긴 했지만 대부분 실무위주의 교육을 가진분들-실제로 아주 중요합니다-이 대부분이시라 아무래도 깊이가 좀 떨어지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정말 발전해야 한다면, 이론을 깊이 연구하고 실험하고 가르치는 음향에서의 분야가 개발되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지금처럼 그렇게 깊이 고민하고, 어려워하지 않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론없는 실무는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것이고, 실무없는 이론또한 무의미 할테니까요.

2. ????(마구적다보니 생각해 두었던 주제를 놓치고 말았네요.ㅋㅋㅋ)_


결론은??????

이지행 JH님의 댓글

저는 현재 건축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교 새내기입니다.
중학교까진 이렇다할 꿈이 없다가, 고등학교때 음향에 푹- 빠져들게 되었고
아카데미 진학을 생각했으나, 원수접수철에 어찌어찌하여 현재 건축학과에 들어왔습니다. ^//^

대학교육은 꼭 한 번 겪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하는 전공을 택하든, 새로운 분야를 접하든.. 그 과정을 통해 해당 분야에 대한 눈을 뜨게할 수 있고
좀 더 많은 것을 배울 수도 있지요.
결과적으로, 새로운 꿈을 발견하기도 하구요.. ^^

제 경우, 건축학과로 결정되고 나서 이런 마음을 먹었습니다.
'음향은 건축과 뗄 수 없으니까.. 결국 공간 안에서 이루어지는 음향이니까!'


여러 선배님들께서 좋은 말씀 많이 적어주셨습니다. ^^ 저도 읽어보고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제 생각은 뭐든 '하기나름' 인것 같습니다.

어쿠스틱러브님의 댓글

Cradle Of Filth 님 말씀에 거의 모두 동의합니다.^^

저역시 제게 오디션 보러오는 어린 친구들에게 대학을 가려면 그런것을 배워라...특히 음악을 하려면...

그렇게 말 합니다. 아...미술을 공부하는것도 좋겠네요...궂이 배워야겠다면

버클리 섬머스쿨중 맘에드는걸로 그때 그때...ㅎ

네드님의 댓글

자신이 하려는 이야기에 대한 책임은
타인의 의견에 대한 존중과
서로에 대한 다름을 인정하는 이해에서 시작된다고 봅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같을 수 없죠..
그렇다고 댓글중에 인상찌푸리게 만드는 댓글들은
아무리 그 글이 옳다고 하여도 납득되지 않습니다.
(갑자기 대화의 내용과 상관없이 아이디때문에
종교적인 비난을 서슴치 않는 모습은 정말 실망스러운 모습이네요..)

Cradle Of Filth님의 댓글의 댓글

갑자기 대화의 내용과 무관한 댓글을 다시는 저의는 무엇이신지요?

님의 말씀대로라면
본문의 의견에 딴지를 거시려면 거시고 종교적인 비난때문이라면 종교적인 내용으로 토론을 하시면 될일이지요.
특정 종교를 비난했다고 그 모습을 들추어 공격하는 모습도 실망스러운 모습이네요.

강인성님의 댓글의 댓글

비겁하시네요.
아이디때문에 갑작스럽게 대화의 내용과 다른 종교글로 댓글다신 분이, 갑자기 대화의 내용과 무관한 댓글이라며 댓글다신 분의 저의를 묻다니요.
아이디 하나만 가지고 특정 종교인들 모두를 비난하고 공격하신 분이, 그 글에 대해 반박당했다고 실망스럽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무슨 아이러니입니까?

강인성님의 댓글의 댓글

맞습니다. 부끄러운줄 아셔야죠.
성경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마 7:3)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지금 이 댓글들 속에서 Cradle Of Filth님의 언행, 평생을 가도 부끄럽지 않을 자신이 있으신가요?

Cradle Of Filth님의 댓글의 댓글

(신명기 28:27) 야훼께서는 이집트의 악질 종기와 치질과 옴과 습진을 내려 너희를 치시리니 너희가 낫지 못하리라.

JesusReigns님의 댓글의 댓글

요한계시록 7:17
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러라

네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화의 내용과 무관하다고 여기는 건가요??
대화라는 건 인격과 인격이 나누는 행동이죠..
인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겁니다.
본문의 의견에 딴지걸려면 걸어라 이건가요?
정말 대화하는 법을 모르는 분 같군요..
대화의 내용만 중요한게 아니라 대화하는 자의 태도도 중요한 겁니다.
특정종교를 비난했다는 건 인정하는군요..
특정종교를 비난 한 것 뿐 아니라, 인격적인 모독이나
아이디를 가지고 사람을 폄하하는 행동 모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Cradle Of Filth님의 댓글의 댓글

특정 종교적 냄새가 짙은 아이디를 쓰면서
어이없는 발언에 제동을 걸었는데 지나가다 솥뚜껑 보고 자라 본 사람마냥 왜이러시는지?

정작 님께서 소중히 여기시는 인격적인 대화를 하시려면 먼저 인격적인 대화를 요청하시던지
인격적인 행동을 중히 여기시는 분께서 이죽거리고 계심미까?

네드님의 댓글의 댓글

말장난이 도가 지나치시네요..
이죽이라는 표현도 참 어이가 없습니다.
이런 태도를 가진 사람과 무슨 대화를 하겠습니까?
지나가다 솥뚜껑 본게 아니라
자주 오는 사이트에서 사람 무시하는 한 사람을 보니
기분이 안좋은 것 뿐입니다.

샤아님의 댓글

CRADLE OF FILTH 는 사타닉 데스메탈 그룹 아닌가요???
언뜻 예전에 들어본 것 같아서요...
단순히 궁금한 것 뿐이랍니다...

전 생계 때문에 대학을 관뒀습니다.
ㅜㅜ 그런데...
일과는 무관하게 여기저기서 받는 차별이라든지 대우들 때문에
대학 학점을 이수 중이고
대학원으로 가려고 합니다...ㅜㅜ

사실 CRADLE OF FILTH 님의 말씀대로 음향이랑 대학은 별 관계 없습니다.
여러 선배분들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시구요.
사실 대학에서 음향을 체계적으로 가르치지 못하는 부분도 있겠지요.

하지만 인간은 늘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다음은 어디겠습니까?
비록 그 기관이 제대로된 교육을 하는지는 의문점이 들지만요...
단순히 정보의 전달 외에도 인격과 사회성을 배운다 생각합니다.
사실 전 인간사회에서 그게 거의 전부 다라고 생각합니다.

종교때문에 과열되는 양상이 있는 것 같은데.
어찌보면 인간의 많고 많은 신념중의 하나입니다.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상처를 입힐 수 있다고 합니다.

종교를 창시했던 분들의 가르침은 그런 것들이 아니지 않습니까???

다들 인격적이고 멋진분들이신데.
굳이 이럴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와 다르다며 배척하는 것은 더 큰 상처와 분열을 일으킬 뿐입니다.
 
오디오 가이에서 늘 따뜻하고 존중의 분위기 였는데
그러한 미덕이 지금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느 후배의 주제넘은 참견이었습니다...
편안한 휴일들 되세요...

Cradle Of Filth님의 댓글의 댓글

CoF는 제가 여기에서 가입하고 아이디 적을때 그때 마침 듣던 노래의 밴드여서 였습니다. 별다른 의도는 없었구요.
저는 예레미나 스트라이퍼도 좋아하고 딤무보거도 좋아합니다.

사실 근대 즉 모던이라는 시대에 들어와서 교황청이나 개신교쪽에서 악마 혹은 이단 같은 소리 한번 안받은 철학자가 헤겔 말고 어디 있었나? 라는 생각을 한번 해 봤습니다. 데카르트, 스피노자(이분 심했죠.), 칸트(이분은 늙어서 마담들이 없었다면 아주 비참해 졌겠죠.), 니체(말이 필요없죠.)등등.. 어차피 근대성이라는것은 저러한 과정을 통해 형성되었는데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과 개신교적 신의 충돌은 불가피하겠지요. 그래도 저는 어떤점에 있어서는 개신교 신자일 수도 있습니다. 중세신학에서 윌리엄 오컴(평생을 교황청과 싸우다 죽었다지요.)이나 한국에서는 함석헌이나 김교신같은 분들이 말씀하신 신의 모습이라면 저는 기독교인이라 해도 무방합니다. 유독 한국과 미국 이 두 골때리는 부라더들은 항상 이 케케묵은 종교권력때문에 몸살이지요. 사실 지금도 교육문제라면 교육문제인데 사학법개정때 목사들 삭발하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지요. 한국인이 사는 곳 지구상의 그 어떤 동네라도 교회가 주축이되어 범죄집단화 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것은 국내에서도 예외는 아닐것이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 좋은(?) 가르침을 받고 어찌 이렇게 몹쓸짓만 하고 댕기는지 되새겨 볼 시점입니다.

장호준님의 댓글의 댓글

~~~한국인이 사는 곳 지구상의 그 어떤 동네라도 교회가 주축이되어 범죄집단화 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것은 국내에서도 예외는 아닐것이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

위의 내용을 쓰신 CoF님 본인의 생각이 어쩌하건 그것을 평가할 의도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남들에게 들어나서 누군가의 사고에 각인이 안될지라도 눈에 보일 수 있는 글에는 절제하고, 다시 생각해보고 쓰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말씀하신대로 혹시 교회가 주축이 되어서 범죄집단이 되었다면 그것이 교회 간판을 건 교회라고 해도, 그건 교회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 경향을 가지는 도시가 한국인이 사는 전세계의 모든 동네가 아닙니다. 자꾸 코끼리 다리 만지면서 전봇대와 같이 생겼다고 말씀하지 마시면 좋겠습니다. 아니, CoF님께서 만지는 건 코끼리가 아니라 진짜 전봇대를 만지면서 코끼리라고 하시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JesusReigns님의 댓글의 댓글

데카르트, 스피노자, 칸트 이런 사람들을 모르면 복음을 말도 해서는 안될 것 같은 분위기가... ^ ^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복잡하신 분이 아닙니다. 복음은 실은 아주 간단한 것입니다.

하나님 없는 세상을 바라는 이들에게 진정 하나님의 능력과 주권이 전혀 없는 곳을 허락해 주시고
하나님을 바라고 그 도움만을 의지하길 사모하는 이들에게 오직 하나님만이 주가 되시고 진리로 다스리는 곳을 허락하실 것이란 것이 성경 66권의 요약입니다. 길게 길게 알기 쉽게 써놓은 내용은 결국..
하나님이 다스리는 것이 선하다.. 하는 것을 깨달을 수 있게 풀어 풀어 써 놓은 것입니다.

칸트 모르면 성경을 이해 못하도록 써 놓으셨다면.. 공평하신 하나님이 아니시죠..

hans님의 댓글

대학은 필요합니다. 왠만하면 모든 가능성은 열어두는것이 좋을것이고 대학은 충분히 가능성을 열어두는데 일조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말이지요...

대학안다녀도 된다에 혹하신 고등학생이 있어서 가능성 하나를 혹시라도 잃어버릴까 걱정이 되는군요.

우리나라 사회 전체의 분위기가 대학안가도 된다는 분위기로 바뀔때 그때는 대학안가도 되고 대학가면 지금보다 훨 잘써먹을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부모님께서 원하시고 자신도 확신이 없다면 대학가시는게 현명하리라 생각합니다. 부모님께서 원하시는대로 해드리는것도 효도입니다.

장호준님의 댓글

Cof님의 댓글 중에 이런내용이 있습니다. 또 보내오신 개인적인 쪽지에도 같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
어지간히 이바닥에서 자신의 이름에 무게가 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의 한마디는 일반 회원들의 한마디와 같은 무게를 가질까요? 학벌에 있어 오해의 소지가 심한 발언들이 도처에 널려있군요. 기득권자들의 폭력의 한 형태라고 보여지는데요
~~~~

위의 댓글 중에 제가 썼던 글입니다.

~~~~~
대학이 대학으로써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도 분명하죠.
아래의 글을 썼던 것은, 대학에 가는것을 전제로 해서 문의 해온 고등학생의 이야기에 답한겁니다.  대학을 가고 안가고가 성공의 잣대가 아니라는 것은 이미 사회 분위기가 말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
어쨋든, 대학은 반드시 나와야 음향을 한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다들 열심히 공부하는 고등학생때에 일종의 도피처처럼 음향 하겠다고 한다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진짜 CoF님의 이야기처럼 음향하고 찐하게 사랑하면서 목숨걸 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어릴때 뛰어드는 것도 좋죠. 

집안 형편도 안좋은데, 그래도 음향을 하고는 싶은 고딩에게 일단 무조건 아무 대학이나 가라, 그러면서 음향을 해라,, 이런 내용은 당연 아니죠.
~~~~~~


CoF님의 표현에 있는 이바닥에 자신의 이름에 무게가 있다라고 쓰신 대상이 저를 지목하신 것이니까, 제가 답해 드린 부분의 내용은 위의 댓글과 같습니다.  잘 안읽어보신건 아니겠죠? 그 글 뒤에 작성하시는 CoF님의 글들이 안읽어보신 듯한 내용의 글들이라서..

고졸 엔지니어건 중졸엔지니어건, 박사학위를 딴 엔지니어건, 음향에 있어서 누가 위고 누가 아래고는 그 졸업장들이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습니다. 고졸이라고, 중졸이라고 비하하고, 박사라고 찬사를 보내는 그 정도 수준의 오디오가이 회원은 없다고 봅니다. 저도 그렇게 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CoF님께서 열거하시는 무수한 지식인들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회원들에게 어떤 지적 우위를 가지고 계시다는 자부심으로 말씀하시는 것은 아닌가죠? 지적 교만이 아니길 바랍니다.


~~~~
타인과 대화하는 방법을 연구하자. 매일 들리는 편의점에서도 매일매일 다른 인사말을 써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스스로의 말의 표현력을 높이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원래 남의 노래를 잘 표현하는것은 자신의 말을 잘 표현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물론 전자가 후자보다 100배 이상 어렵다. 음악에서도 원곡을 능가한,하는 카피곡이 흔하지 않음도 여기서 기인한다. ~~~~

CoF님께서 쓰셨던 글입니다.  참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이라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도구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또 그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부분은 남의 글을 잘 이해하는 것도 있죠. 중요한 건 내용이까요, 포장에 실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이 실수가 된다면 좀 안되겠죠.


어쨋든, 제 글이 CoF님의 표현처럼 고졸 엔지니어 분들에게 절망감을 드렸다면 그런 의도가 없었지만, 사과의 글을 올립니다. 저도 학력으로 정리해본다면 고졸과 다름이 없습니다. 그것도 공고졸. 대학 중퇴나 그거나 별 다를것이 없으니까요.

peanuts님의 댓글

컴퓨터 공학 전공자로서 한마디 적을께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대학을 가면 도움이 된다 입니다.
대학에서는 바로 이렇게 하면 된다 라는 걸 가르쳐 주는게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풀어갈수 있는 전반적인 지식을 제공하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울때, 한 언어를 완벽하게 가르쳐 준다기 보다 프로그래밍 언어들을 전반적으로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컨셉트를 알려주는거죠. 그래서 C라는 언어를 배웠지만 새로운 언어를 앞에 가져다 놓아도 조금만 노력하면 C같이 사용할수 있게 해주는 거죠.

컴퓨터 공학을 공부할때 프로그래밍 언어 뿐만이 아니라, 전자회로, 모터등 여러 전기에 관련된 것도 공부하게 되었는데요. 물론 제가 하고 싶지 않은 공부였지만 끝나고 보니 (라이브)음향관련 일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더라구요. 스스로 공부했다면 제가 알고 싶은 것만 알고 끝났겠지만, 대학에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알고싶지 않은것들도 공부했고, 그것들이 뜻하지 않게 저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비록 지금은 전~혀 필요없을거라 생각하는 것들이 미래에 유용하게 쓰일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요 ^^;

신동철님의 댓글

대학 다닐때
교수님이 자신이 쓴 책을 가지고 가르치는 것을 보고....

그냥... 책 사가지고
혼자 공부하는게 돈 버는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한 학기에 배우는 내용은 대부분 책의 내용보다 적지요~)

그런데... 대학에서는
책의 내용이상을 배우게 되더군요~
교수님께 그리고 학우들에게...

교육은 지식의 전달이 아닌
이 이상의 무엇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nouful님의 댓글

교육 문제로까지 번지네요.ㅎ

제가 지금 사범대 4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저도 많이 느끼는 부분입니다.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임용고시라는 것을 봐야 하는데 그게... 참...
우수한 교사를 뽑는 시험이 아니라 달달 잘 외우는 사람이 뽑히는 시험이죠.

임용고시 때문에 자유롭고 창의적인 학문을 해야하는 대학이 무슨 입시기관이 되고
취업 준비기관이 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렇다고 취업이라는 것을 외면해 버리면  CoF님과 달리 원대한 꿈을 가지지 못한 일반적인 사람들이 만족하지 못하죠.

저도 대학에 와서 많이 실망했습니다.
정말 자유롭게 토론하고 비판하며 자신의 생각을 다른사람과 이야기하는 그런 곳인줄 알았는데
중고등학교 공부의 연장선이라는 생각 밖에 안들더군요.

물론 교수에 따라 진짜 내가 생각했던 대학 강의처럼 강의하고 평가하는 교수가 간혹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교수들이 그냥 지식 전달을 할 뿐이고 학생들은 그저 받아 먹기만 하는 느낌입니다.

생각해보면 이런 공부하러 대학에 왔냐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 스타일의 공부는 혼자 책보고 독학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이죠.
대학은 창의력과 비판력 속에서 기존의 이론들에 대한 비판도 하고 토론도 해야 하는 곳인데..

CoF님이 저랑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이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신듯 합니다.

그러나 전 좀 더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싶습니다.

저도 대학교 4년을 등록금 내고 2급 정교사 자격증을 구입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학 교육이 마음에 안듭니다.
그래도 저는 제가 하고싶은 교육쪽으로 일하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임용고시를 볼 것이냐?? 그것은 아닙니다.
수능때까지 꾹 참고 달달 외우던 시험을 위한 공부를 대학와서도 하기는 싫으니까요.
그래서 조금 다른 방향으로 교육에 관련하여 일을 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자세한건 개인적인 문제라..)

대학에 가고 안가고가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선택은 개인이 하는 것이고 그 선택이 대학을 가는 것이든 안가는 것이든

어느 쪽이든이 자신이 하기에 따라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봅니다.

저도 대학교육이 마음에 안들지만 좋은 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대학 특성상 전국적으로 사람들이 골고루 있기 때문에 각 지방마다 사람들이 어떻게 다른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고요
그리고 다양한 전공분야의 학문들을 수박 겉핥기 식이라도 맛보는 것이
내 사고력과 인생관 형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더군요.
또 임용고시에 대한 문제점이 어떠한가를 자세히 알고 생각할 수 있었고
사범대 출신과 비사범계에서 교직이수한 사람들의 생각 차이 등도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대학인지 모르고 어차피 발을 들여 놨습니다.
그래서 저는 최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찾아먹으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제가 생각하기에 시간낭비이거나 쓸데없는 공부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과감히 버립니다.
거기에 대해 학비가 아깝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결국 결론은 앞에 말했듯이 대학을 가든 안가든 자신이 긍정적인 효과를 최대한으로 늘리도록 하는 거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현재 대학교육을 가만히 놔둬서는 안되죠. 분명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대학교육 뿐만 아니라 초중고부터 싹다 문제 투성이죠.)

대입위주의 교육정책. 남발하는 국가고시 및 자격증 시험.
이런게 우선적으로 개선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JesusReigns님의 댓글

아마도 이 곳에 글을 쓰신 분들은 저를 포함해서 현제의 교육제도나 심지어 어느 괜찮다는 나라의 교육제도에 대해서도 만족한다고 생각하고 글을 쓰시는 분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저도 그런 불합리한 교육 과정을 거치면서 괴로와 하였고 CoF님처럼 생각을 하고 그렇게 말할 때가 있었습니다.(참고로 예수를 만나기 전 제 online 이름은 Charon이었습니다. 참.. 어두운 이름이었죠.) 하지만 이렇게 얘기하면 쉽게 이해가 되실까요.. 전 사실 CoF님에 대한 반박이라기보다 누군가 읽을지도 모르는 사춘기의 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등등의 장래 변이 지수가 매우 큰 분들이 불필요한 편견을 갖고 자기 스스로 자기 앞에 장애물을 놓지 않게 되길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그리고 체제가 무서우니 순응하자는 주장도 아닙니다. 반드시 개인의 성장에 필요한 것이란 점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쉽게말해. 아버지로서 자기 자식에게 권할 수 있는 것을 말하면 정답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대학교육을 뒤로하고 어떻게든 자기 길을 열어오신 분들이라도 자기 자녀들에게 대학을 건너뛰라고 권하실 분은 없을 것이란 관점에서 드린 말씀입니다. 정말로 아무 필요가 없으면 그렇게 얘기하지 않겠죠.. 하지만 분명 책이나 매체를 통해 타고 흐르는 지식 이상의 것이 전해지는 곳이 대학입니다. 어찌보면 시험, 자격증.. 이런 것은 아무런 필요가 없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 4년이란 시간속에 얻어지는 것은 그런 것 이상이란 얘기입니다. 거의 복권 당첨! 같은 길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서태지"의 길이 맞는 길이라고 일반화시킬 수 없다는 얘기도 되고요... 물론 서태지씨의 열정을 비하하는 내용 절대 아닙니다. 그는 열정 뿐 아니라 탈랜트와 추진력을 모두 갖췄습니다. 하지만 CoF는 열정 하나에 호소하지 않으셨나요? 그렇다고 서태지씨를 특별히 더 존경한다는 뜻도 전혀 아닙니다. (한 때는 꽤 좋아했었더랬지만 ^ ^) 그냥 열심 있는 한 사람으로 볼 뿐이죠..

아무튼... 앞길을 열어야 하고 또 길을 선택해야 하는 처지에 계신 분들은.. 심사숙고하실 수 있기를..

이진원님의 댓글

여러 좋은 의견 잘 읽었습니다. 

제 경우를 놓고 얘기하자면  다른쪽은 잘 모르겠고 제가 일하는 가요쪽은 시험봐서 들어가는곳도 아니고
오직 결과물로 살아남는 냉정한 바닥이라
학력으로 인한 차별은 15년 정도 하면서 받은적은 없습니다.

제 주변의 소위 메이져 작업을 하는 엔지니어,음악인중에도 저처럼 졸업을 안했거나
아예 가지 않고도 좋은곡, 히트한 음반 프로듀싱하는 분도 많구요...

하지만 만약 진학을 앞둔 고등학생이 저한테 엔지니어를 하기위해서 대학을  꼭 가야하나요?라고 물어본다면
가는게 좋지않을까? 라고는 답할것 같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전공으로 음향을 할 필요는 없다라고도 말하고 싶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예전처럼 필요인원보다 몇명씩 더 뽑아놓고 길면 두세달 인턴 기간 가르치고 경쟁시켜서
그중 나은 사람을 뽑을 여유가 이제는 없기에
음향학과 출신들이 뭐라도 하나 더 알겠지하는 맘으로
대부분 채용 조건에 교육기관 수료,졸업자 우대를 조건으로 걸고 채용하긴하지만

저는 반드시 음향관련학과 출신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드는게

오해가 있을수있는 사견이지만, 인원을 면접,충원해본 입장에서
소수의 훌륭하신 강의진,시설의 학교를 제외한
최근 10여년 사이에 여기저기 생기는 등록금 장사라고 밖에 생각들지않는
현장에서 검증안된 갈곳없는 해외유학파 출신의 취업자리로 변질되어가는
6개월~1년과정 학원만도 못한 실용음악학부내의 엔지니어 과정의 수준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이 들기때문입니다.
실무에 바로 투입할수있는 수준까지는  안바래도,
어쩌면 이렇게까지 기초적인 것도 모르는 학생들을 유급없이 학점줘서 내보내는지...
저도 그랬지만 유학 역시 이제는 많은 정보가 있음에도 참 준비없이 다녀오는 경우가 아직도 많은것 같습니다.

차라리 예전에 서울,지구 스튜디오에서 했던것처럼
몇년간 하드 트레이닝으로 실무경험 쌓고 어시스트에서 메인으로 입봉할때
미국,일본에 연수 보내주던 제도가 훨씬 더 유용할듯 싶습니다.
자비로 다녀오신 분들도 많이 봤구요.
예습과 복습의 차이인데 어느쪽이 더 현실적인것인가는 본인이 판단하는 것이겠죠.

대학을 굳이 나오면 좋겠다라고 얘기하는것은 ,

저역시 제대후 스튜디오에 들어갈 기회를 놓치기 싫어서 복학하지 않아서,
부모님 가슴에 큰 못을 박은 죄송함때문도 있고,
영자님 의견처럼 학연,지연으로 인한 장점도 분명히 존재하는 나라이기 때문이기도하고,
여러분들의 댓글처럼 가능성의 측면이 제생각에도 가장  크다고 생각됩니다.

관심있는것, 하고싶은 것과 잘하는것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기때문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이 일을 하면서 엔지니어 지망생 면접을 보면 백이면 백 다 처음엔 열심히 하겠다고 합니다.
그중에 가능성이 보이는 친구들을 뽑아놔도
반이상이 3개월을 못버티고 그중 반이상이 1년이내, 또 남은 반이상이
정상적으로 군대다녀오고 4년제 마친 친구들이 취업을 시작해서
자신의 연봉과 비교하기 시작하는 28~30즈음, 결혼을 앞둔 시기에 경제적인 이유와
현장에서 도태되어 일이없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탈락되어집니다.

10년 이상 버티고 살아남는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수십명중에 많아야 두셋이라면 과장일까요?

아직도 취업응시연령, 구직자 학력제한이 많이 있고
전공대로 직업을 찾는 경우가 반도 안되는 현실에서
너무 늦지않게 다른 길을 가기위해서라도  대학을 나오는게 현실적이지 않을까요?

살면서 대학안나와도 잘사는 사람 주변에서 많이 봐오긴 했지만, 그건 비율상 소수의 남의집 엄친아들 얘기고
진학을 앞둔 열아홉살 내 친동생이 음향하기 위해서 대학갈 필요없어, 안가!!  라고 말한다면
그래 네가 결정했으면 안가도돼  라고 말할 분들이 과연 여기 몇분이나 계실까요?
저라도 일단 패서라도 보낼것 같은데요...  ^^

장호준님의 댓글

동감입니다.

중 3되는 저의 아들이 되고 싶은건 요리사랍니다. 몇년동안 그렇게 이야기 하는데, 요즘 건축쪽으로 좀 방향이 바뀌고 있죠.
만약 아들놈이 대학을 안간다고 하면, 엄마는 난리가 날거고, 저도 비슷할 겁니다.  실제 10년전 미국으로 온 이유는 한국과는 다른 교육환경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이 정답일 겁니다. 3살때 온 녀석이 이제 8학년이 되고, 고등학교를 내년가을이면 들어갈건데,,,  그럼 여기도 본격적인 대학 입시 준비로 난리를 쳐야하는데(그래봐야 한국에 비하면 노는거겠죠)..

저도 패서라도 보낼겁니다.  아니, 제가 패기 전에 엄마가 먼저 다리에 깁스 해서 보낼겁니다. ㅎㅎ

Thom님의 댓글

대학이야기는 뭘해도 빠질 수 없는거 맞죠..(?)

2000년 전후로 수많은 음향 아카데미들이 생겨났고 현재까지 이어오는 곳도 있고 아닌곳도 있고
물론 정식 대학은 아닌 곳들이 대부분 이었죠..
하지만 당시 사회초년생으로 음향을 업으로 살겠다던 많은 젊은피들에게 척박한 울나라 음향 교육현실에 많은 역할과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필드에서는 대표적인 2/3년제 음향제작학과(관련학과) 출신 포함 아카데미 졸업자들을 관련 전공자로 얼만큼 인정하고 받아들였는지를 생각해 보면 당사자 입장에서는 억울함이 더 많았을 겁니다.

실제로 2000년 으로부터 내년이면 10년이 되는 지금까지 업계에 남아있는 분들의 수를 해아려 본다면 반도 안될듯 합니다.. 아마도 그런 그림을 훤히 알고 있는 필드의 윗분들은 누가 관련학과전공 신입사원인지 일일이 관심을 줄만한 이유가 희박했던 이유도 있었을 겁니다.(대부분 그렇다기 보다..일부 라고 하겠습니다만....)

거기에~ 배웠다는 내용들이 현장에서 써먹힐것 같나....?? 교과서와 같나...?? 하는 부분들도 크게 작용했을 것이고
이 부분은 관련학과 전공자 였던 제 입장에서도 크게 거부감을 갖는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그래도 한두해 투자 해서 조금이라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시작했다는 사실을 누군가 알아주었으면 했던 마음이
컸고.. 그럴 수록 직접 보여주는게 졸업장 보다 빠르다는 믿음으로 처음의 시기를 보냈던게 생각납니다.

음향잡지에 언젠가 해외 엔지니어들 칼럼이 실리던걸 읽다가... 아마 짤막한 설문을 했었던 모양입니다
질문에..'당신의 음향기술은 학교에서 배운것이 큰가..? 필드에서 배운것이 큰가?' 였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요..
답변 엔지니어 들은 하나같이 필드에서 라고 했던걸 본적이 있습니다.

참 고마운 글이 었습니다.
학력위주사회에서 하고싶은 일을 하는데 있어 그리 엄격하지 않은 학력을 요구하는 일을 하는 저의 현실과
외국의 유명한 엔지니어들도 <<대학전공자 혹은 음악전공자..? 꼭 그런건 아니라도..>> 이런 말들을 하는 구나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관련학과던 아닌 전공이던 모두가 사운드의 세계를 펼쳐 나가는데 있어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생각을 2~3년 전부터 확신하게 되었고 필드에 뛰어들면서 몇해간은 아마도 분명히 득으로 작용하면 했지 아닐 이유는 전혀 없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단순히 [Pitch  Timbre Loudness Duration 맞나요?]  로만 표현되어질 게 아니란 믿음은 단순히 대학을 다녔냐 아니었냐냐 문제가 아닌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 라는 근거와 이유과 상상력이 주는 무한한 가능성을 생각해 보게 하는 대목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회에서는 그런것들의 판단기준을 대학졸엽장에 두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 있고요..
정규대학 졸업장이 없는 경우에는 뭘해도 억울하거나 차별적일 수 있는 상황에 처해질 수 있지만 ...
다른 분야는 몰라도 음향에 있어서는 아직까지는(그리고 앞으로도) 학력을 채용기준으로 (그렇게...)강화하고 있지 않은 실정에서 본다면 대학전공자 아니더라도 음악과 사운드를 매개로한 자신의 상상력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COF 님의 글 의도와 다를 수도 있지만 .. 저는 음향엔지니어 로서 대학...이란 저만의 관점을 잘 정리 안되는 글로 표현 해 봅니다...

대학가야하니....마침 음악좋아하고.. 그래서 점수맞는 학과 ....아핳..여기군...하고
설렁설렁 졸업하신 case 들과 ... 전공도 했고 정말 노력하고 열의잃지 않는 case 와
정규졸업 아니라도,고졸이면서.. 살아남고자 .. 이루고자..정진精進하는 case 는 모두 공존하는데.. 과연....

웅1432님의 댓글

오디오가이 많은 선배님들 안녕하세요

군대에서 다쳤던 무릎이 악화되어 십자인대 수술을 하고 한달여만에 들어온 오디오가이에 제가 요즘들어

고민하고 있는 대학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토론이 있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처음 음향을 접하고 엔지니어로서

의 꿈을 키웠지만 제가 택한 전공은 음향과는 별 관련이 없는 경영학이었습니다. 대학을 다니던 2년동안 작은 스피커

 부터 시작하여 학교밴드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렌탈을 시작하게 되었었습니다.(중고등학교때부터 저 또한 밴드활동을

 해왔기에) 대학에 분명 학적은 둔 스무살의 학생이 작은 돈이지만 힘들게 번 돈으로 더 상위 장비를 살 때 그 희열은

이루 말할수 없이 컸음을 기억하게 됩니다  나름 즐거운 음향생활을 보내던 제게도 영장이 날아왔고.

군대를 가기위해 영장을 받아든 제 손에 두번의 학사경고를 받은 성적표만 덩그러니 남아있었습니다.

공군에서 비행단 군종병으로(교회) 근무하면서 밖에서 음향 쇼핑몰과 렌탈업을 했다는것이 알려져서

비행단 군 교회 음향공사와 사관학교, 기타 다른 비행단 행사까지도 도맡아 해야했지만 엔지니어를 꿈꾸었던

제게는 참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제대를 하고 우연하게 호주에 다녀오면서 좋은 커리큘럼으로 공부하고 있는 많은 음향학도들을 보고 제가 꿈꾸던

직업이 음향 엔지니어임에도 전혀 무관하다고 말할수 있는 경영학을 계속 배워야 하는가가 제게 큰 고민거리로 다가

왔습니다. 결론적으로 전 현재 전공하고 있는 경영학과의 남은 학업을 마칠 생각입니다.

 틈틈이 음향을 공부하며 작은규모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던 음향 렌탈사업도 유지하고, 소규모이지만 운영하고

 있는 음향 쇼핑몰을  제 나름의 꿈을 가지고 키워가 보려고합니다 .

어쩌면 전혀 상관없게만 생각했던 대학 교육이 제게는 큰 테두리안에서 음향업에 종사 할수 있는 기본 소양이 되는

것일거라 생각하기에 조금은 마음이 편해짐을 느낍니다.

제가 꿈꾸는것과 먼 길이라 생각하며 대학 교육에 대해 회의를 느낄때에 이 곳의 많은 글들이 제게 큰 도움이 되었음

에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COF님의 글이 어찌 보면 제 마음과 너무나 같았기에 이곳의 글들을 읽으며 제게 많은 선배님들이 조언을 해주신다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

COF님 비록 나이어린 후배이지만 군생활기간동안 군종병으로 일을하는 제게 저와는 기독교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판

을 하던 선임이 꼭 제게 입버릇 처럼 하던말이 있습니다 ////

"교회 다닌다는 놈이 ....."로 시작하는 말들이었습니다.  COF님, COF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어찌보면 저와 같은 크리

스챤에게 다른 사람보다 높은 수준의 도덕적 책임이 지워지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린 제가 읽기에도 COF님께서는 크리스챤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판을 가하시는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만약 COF님이 종교색을 띄는 아이디 때문에 "개소리"와같은 말을 하신 것이 아니고 다른 합당한 이유였다면 이렇게

종교적인 말들이 나오면서 소란해 지지 않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성경에 있는 구절구절은

그 글들의 문맥을 파악하야여합니다. 또한 그시대의 상황을 또한 이해하고 있어야합니다.

조금 이상황과는 맞지 않지만 우스갯 소리로 말씀드립니다 COF님의 말씀과 같은 논지라면 크리스챤은

"돼지는 굽이 갈라져 쪽발이로되 새김질을 못하므로 너희에게 부정하니, 너희는 이 고기를 먹지 말고 그 주검도

만지지 말라 이것들은 너희에게 부정하니라"

라는 말씀에 따라 돼지고기를 먹어서는 안되는 것이겠네요 ^^ 문맥의 앞뒤 그리고 그 글이 쓰여질때의 모든 상황들

을 생각도 안하시면서  한 종교에 대한 베타적이고 날선 비판만을 하는것은 절대로 지성으로 보여지지 않습니다

어린 사람이 버릇없이 나서서 말씀드림 죄송합니다

웅1432님의 댓글

어떤 종교학자의 글을 읽어보니 돼지는 너무나 맛이 있는데 반해 얻을수 있는 고기의 양이 적고, 사육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료를 필요로했고, 식량이 부족했던 시대에 부를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돼지의 사육을 이유로 굶어 죽을수도

 있기에 종교적으로 제한을 가했다는 학설도 존재합니다 . 제가 말하고자하는건 성경에 나오는 구절구절이 그 사회적

현상을 담을수 있기에 그 글들은 단순히 보여지는것만으로 이해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임을 밝힙니다

며루치님의 댓글

제 생각에는 고등학교의 수를 늘리고 고등학교의 분야를 아주 세밀하게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고등학교는 너무 인문계위주인것같네요.그렇다보니 일자리에서 써먹을 기술이나 실무를 배울려면
대학진학이 불가피한 것 같네요.그러다보니 인력과잉공급으로 고학력실업자들도 많아지고...
고등학교에서 인문계위주보다는 정말 예를 들어 바리스타고등학교 등..이런 전문실무지식을 배우는 고등학교를
늘리면 대학진학을 할 필요가 없어지니까 자연히 대학진학률도 낮아지고 바로바로 인력이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오니까 딱히 취업에 대한 걱정도 필요없어지고...
참..우리나라 교육이 너무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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