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가이 :: 디지털처럼 정확하고 아날로그처럼 따뜻한 사람들
자유게시판

번뇌

페이지 정보

본문

그 동안 신입이라 쭉...사운드적인 부분은 임의로 건드리지 않았었다..
이제 나름 익숙해 졌다고 생각하고 레빌 피크는 치는데 소리는 부실한..
나름 생각했었던 것을 실행하기 위해 메인콘솔 EQ를 만졌다..
설정값을 보니..이게 뭐지?
10헤르쯔랑 21키로 해르쯔는 왜 만져놓은거지? 600헤르쯔는 왜 이렇게 많이 깎았을까??..부스 둘 다 그렇게 셋팅이 되어 있었던 것 이었다...
아무리 모바일기기를 통해 듣는 위성 DMB지만..이건 아니다 싶어서 EQ를 조정했다..
라디온데..우선 사람목소리가 똘망하게 들려야지..(Q값 1.5옥타브 놓고 1키로부근을 올림..3키로쪽을 올리고 싶었으나...)모바일기기에서 저음보단 고음역대가 좀 있어야 되지 않겠어?(다른 저음부는 플렛하게두고 80헤르쯔이하 컷 12키로헤르쯔부근 약간 올림) 몇몇 생각들을 실행하고 아침에 보고했다..
왜 만졌냐..예전 기술팀장님과 대리님들이 상의해서 셋팅해놓은 것을..
니 귀만 믿고 혼자하는건 아니다..그 사람들 경력 7년이상들이고 여러기기에서 충분히 모니터링하고 셋팅한 것이다. 그리고 부스 두곳에서 디제이들이 계속 바뀌면서 평균값으로 셋팅한 것이다.
도대체가 뭘 두고 평균을 잡은건지.. 왜 가청주파수 벗어난 부근을 건드리고 600헤르쯔는 왜 옥타브값 넓게?(좁지는 않았으니..)주고 죽여놨습니까? 라고 되물었다. 탁한소리가 났었다. 묵음에서도 들어보며 테스트한것이다.라길래 묵음에서 노이즈가 탔으면 전기노이즈일 가능성이 높은데 600헤르쯔는 아니지 않느냐...
탁한소리가 났었다.. 사람 목소리가 드럼도 아니고-_-;;
암튼 아침부터 번뇌에 휩싸였습니다..
이미 퇴사하신 그분들의 정체는 잘 모르겠으나..지금은 사운드 엔지니어라기 보다도 송출관리정도로 치부되는 기술팀..거기에 장을 맡으신분은 전기전공하신 사운드적으로 이론이던 뭐던..음악도 별로 안들으시는 분이고..암튼 아침부터 실갱이하다가 혼자 결정하고 생방중에 사운드 잡은건 죄송하다고 사과드리고 퇴근했습니다..
아..전공이랑 완전 별개의 직장도 아닌데 귀는 점점 썩어 가는것 같고..
먹고살려면 어쩔수 없이 일해야되고..참..번뇌라는것이....

관련자료

연어님의 댓글

어느 채널 기술팀에 있는 분인지는 모르겠으나, 음향의 어느 분야건 이전에 이미 굳어진 틀들을
바꾸어야 할 경우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없는듯합니다.
먼저 자기일에 애착을 가지고 인정을 받게 되면 어느 순간 일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때까지는 당장 일을 그만 둘 것이 아니라면 너무 자괴감을 갖지 않았으면 합니다.

참고로 위성 DMB는 압축 기술 특성상 고역을 부스트 할 때 조심하여야 합니다.
주조정실에서 아무리 필요한 만큼 고역을 부스트 했다 하더라도 단말기로 들으면
시빌런스가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006년까지는 그마나 TU에서 각 PP의 기술팀들을 모아 놓고 기술세미나라도 했는데,
작년부터는 전혀 감감 무소식이더군요.
기회가 된다면 그런 전송방식의 특성과 장단점을 찾아 공부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디자인님의 댓글

무슨 느낌인지  ...저도 느낌 빡 옵니다....
제가 만든것이 공 중을 날라 단말기나 수상기기올 때...소리가 먹는다는것을....

그런데 그런 송출이나 어떤 옵티모드(속칭 이렇게 말하지요)...컴프를심하게 건다던가 리미터로 눌르던가...
이큐로...대역을 줄여 버리는거....

그것은 송출 쪽의 방송 사고를 많이 의식하고 있기대문이라...그런 관례를 깨기란 정말 어렵지요...
암튼 건승을...빌어요...
  • RSS
전체 1건 / 1페이지

+ 뉴스


+ 최근글


+ 새댓글


통계


  • 현재 접속자 269 명
  • 오늘 방문자 2,813 명
  • 어제 방문자 5,258 명
  • 최대 방문자 15,631 명
  • 전체 방문자 12,769,278 명
  • 오늘 가입자 0 명
  • 어제 가입자 0 명
  • 전체 회원수 37,539 명
  • 전체 게시물 272,025 개
  • 전체 댓글수 193,384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