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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저작권법 이란게 애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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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인순이 탈세관련 소식이 있던데..
(이 가수들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자는건 아니구요)

유명가수는 세무소에서 모니터링이 되니까 그렇다치고,
과연 수많은 무명 가수들이나 기획자가 행사를 통한 저작건수를 신고 했을런지..

통기타 가수들의 월미도에서 길거리 공연했다면..
그것 역시 신고해야 하는데 신고할 가수들이 몃이나 될까요..

만약 스튜디오에서 입시엠알을 제작했다면,
제작된 엠알을 학생에게 보낼때
이메일로 통한 파일은 불법이니까..
씨디로 구워서 택배로 보내고 그 씨디 한장에 대한 저작권을 신고하고 저작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해보신 분은 알겠지만 1곡 작품신고 하고 승인 받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죠.
엠알을 한달여 100곡 정도 제작했다면 그 100곡 모두 신고해야 하는건데 시간이 장난아닐것 같군요.
씨디 한장당 10~20원 내기 위해 인력이 더 들어가는ㅎㅎㅎ

저작료를 내지 않기 위해 신고를 꺼린다 라는 뜻을 말하는게 아니라..
제도 자체가 애매하고 번거롭게 되어 있는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약정같이 한달에 평균 얼마씩,
건당 정산해서 제작업체에서 저작료를 걷어 가는 시스템도 아니구요..
정말 그거 일일이 신고하는 업체가 몃이나 될런지..
게다 프리랜서들이 만드는 제작물은 더하겠지요...

법은 질서상 지켜야만 하는건데...
그걸 지키면 근본 업무자체가 진행이 안되는..아주 불편한 필요악 같은거랄까요.

엠알제작 때문에 찜찜해서 저작권료를 내고 싶다고 협회에 전화했더니..
담당자가 웃더군요.

'그거 굳이 그렇게 하실..필..요가..번거로우니 그냥 신고 안하셔도 될것 같은데요'
라고 하더군요.

굳이 신고하고 싶다면.
비밀 블로그에 파일 링크하고 그걸 다운받게 해서 건당 저작권을 신고하랩니다^^;
요즘 블로그는 음악 링크가 안되는데 말이에요.

'그럼 유투브에 올리셔서 그것을 링크하시면 됩니다'
라고 하는데..

거기다 올리면 입시용이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이 통용하기 때문에 저작권상 더 안좋은건데ㅎㅎㅎ

불법을 피하기 위한 방법을 물은게 아니고..
어떻게 하면 정상적으로 편리하게 저작권를 신고할수 있는가를 물어 본건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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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zz님의 댓글

세상을 바꾸려면 자신부터 바꾸라는 말이 있지요

TBox 같은 분들이 더 많아 질 수록  협회는 (혹은 세상은) 보다 더 좋은 시스템을 갖추게 되겠지요.
마치 20년전의 협회와 지금의 협회의 차이를 보듯이.

정치인들 욕하고 비꼬면서 정작 그들이 자신의 거울인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세상은 그런 사람들에 의해 발전하는게 아니라

묵묵히,
옳다고 믿는 길을 가며
옳지 않다고 생각 하는걸 멀리하고
타인에게 피해 주지 않으려 노력하며
그렇게 사는 사람들에 의해 진보되고 변화 하는거라 믿습니다.

부디, 당장의 시스템에 대한 답답함으로 인해
기준의 잣대가 변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케이엘님의 댓글

요즘은 저작권이라는것이 상업적 이용을 하지않는다면 별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것으로 알려진듯합니다...

길거리에서 트는 음악들도 저작권협회에 신고를 해야할텐데...

직립나님의 댓글

입시생 엠알 만드는게 판매 음반도 아니라 저작권 사용승인을 얻어야
하는게 아니라고 저도 생각해 왔습니다만 정말 양심적인 분이시네요.
헌데 조금이라도 불법을 피하고 싶은 사람에게 그다지 좋은 방법을 알려
주지 않는 것 같네요. 복잡하니 그 정도 일이면 그냥 쓰라는 거잖아요.

오디오가이엔 음반 제작하시는 분들 많으실터라 저작권과 관련해서 당연히
여러 사연둘이 많으시겠지만 저도 비슷한 일들이 많았는데요...
한번은 외국곡 동요음반을 댄스동요로 재편곡해서 씨리즈 10장 정도 제작
했었는데 음반 출시 일은 정해져 있어서 점점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있는데
저작권협회에서는 세월아~네월아~ 감감 무소식이고 저작권을 깔끔하게
처리하고 싶다고 계속 전화하고 서류 넣어도 아무 신경을 안써줘서 걍 무법
음반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너희가 나를 불법음반 제작자로 만든거다 이 새끼들아 속으로 욕하면서요.
그런데 그 불법음반이 계속 인기를 얻어 나중에는 누적 판매량이 10만장을
넘어가더군요. 어휴 난 몰라...ㅠㅠㅠㅠㅠㅠ
그 정도 팔렸으면 이게 어디서 저작권 관련해서 연락이 올만도 한데...ㅉㅉ
모니터링 같은 건 안하는 걸까요. 양심에 맡긴다 뭐 이걸까요?

또 한번은 말이죠.. 조사해 보니까 CF,영화에도 쓰인 저희쪽 동요가 있는데 당연히
저희에게 들어와야 할 큰 저작권료가 엉뚱한 사람에게 입금 되었더군요. 저희가 직접
조사를 해서 알아낸 겁니다. 안그랬다면 그 사실 조차 전혀 몰랐었겠죠. 알고보면
내부적으로 이런 경우 많을 겁니다. 물론 그 직원은 시말서 썼지만 그러면 뭐 합니까.
엉뚱한 사람에게 입금 된 저작권료는 되돌려 줄 수 없다면서 공돈 먹은 그 사람과
합의를 보라고 하데요?? 합의를!!
그게 어째서 저희가 공돈 입금받은 사람과 만나서 그게 저희 돈이니 반이라도 되돌려
달라고 합의를 봐야하는 거죠? 아... 도라이 같은 놈들. 결국 그 돈 못받았어요. 공돈 받은
그 작곡가 새퀴가 돈을 안주겠다고 버티는 바람에ㅎㅎㅎ 자기 곡에 지급 된 돈도 아닌데..

공자같은 말씀 맞는 말이고 다들 합법적으로 일처리 하고 싶지만 한국 저작권 협회는
단 한군데 밖에 없구요.. 자기들 귀찮은 일은 딱 안하려 한다면 어떻게 합법적으로 저작권을
지켜나가야 할런지요. 걍 불편해도 무조건 해 나가야 함도 있겠지만 티박스님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로 복잡한 절차라면 얼른얼른 개선해 나가는 것도 그 사람들의 일이 아닐까요.
그 사람들은 그걸로 돈 받는 사람들일텐데요..

윗분 말씀보자면 20년 전에 비해서 지금 저작권 협회는 많이 좋아진건가 보군요.
과거에 얼마나 ㅤㅆㅓㄲ어있었으면...ㅉㅉㅉ

TBox님의 댓글의 댓글

그 영화음악건..
협회에서 그렇게 처리한것도 문제지만
잘못된 것에 대한 후처리에 대해 나몰라라 하는거 ..둘이 알아서 해라 라는식...
저도 몃번 그런일 있었고 실제 한두번 본게 아니라서..ㅎㅎ

그 작곡가는 또 뭘까요..ㅎ
불로소득 되었으면 뱉어 내야지...참;

늘늘님의 댓글

저작권협회 문제 많습니다..끝이 없죠

일단 투명성이 제로입니다. 물론 단일기관에서 모든걸 주무르니 그러려니 하지만, 유일기관이라서 더 투명해야죠

뭐가 어떻게 돌아서 어떻게 분배되고 무슨 기준인지도 그들도 설명을 명쾌히 못합니다.

작곡가가 저작권협회에 가서 일하게 되면 소득이 전년 대비 3-4배가 느는 경우도 있습니다..말 다했죠

근데 사실 더 X 같은건 디지털 음원 분배의 문제인데...정말 한국서 음악 하는건 미친짓입니다..

500-600백원 짜리 노래 하나 다운 받는데 판권자에게 몇원에서 몇십원 떨어지는 경우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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