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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만큼 컴프를 극도로 자제하는 나라도 드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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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락쪽..

요새 인기있다는 여가수 록앨범을 들어보니 이건 뭐 컴프감 전혀 없이

드럼 기타 보컬 다 날라다니고.. glue감도 전혀 없고..

에이브릴 라빈 들으니까 육중하게 서로 떡진 (나쁜 의도 아니구여)

찰진 사운드 바로 나오더군요..

컴프레서는 과감히 쓰라고 있는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가요쪽은 순정(?) 음을 간직하고 싶어서인지

너무 sterlie한 사운드에 집착하는듯.. 거기에 믹스도 ITB가 대부분이니까

정말 너무 차디차고 깨끗해요.. 개인적으로는 대략 좋지 않은듯..

밥으로 따지자면 이천쌀이 아니라 안남미 수준..

그리고 그런 컴프감 없는 록이 방송에서 대부분이니까 믹스할 때 혼자만

컴프 와방 걸면 또 답답하게 들려서 마스터링시 '이거 라됴 나가면 먹먹해요' 라는 소리만 듣고..

일본 록은 그래도 컴프레서의 적극적 사용이 눈에 띄는 앨범이 수두룩한데요

한국 락은 왜이리 비실비실한지.. 물론 안그런 앨범도 있습니다만..메이저 락이라고 나오는

앨범들은 죄다 너무 깨끗해요. 개인적 뻘글이니 문제되면 자삭하겠습니다..

(물론 한국말의 한계..한국말이 깊은 컴프와는 궁합이 안맞는다는 연배있으신 선배님의

고견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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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배호님의 댓글

사무엘님...

전 개인적으로 미국과 유럽의 프로젝트가 하는 일의 99% 이상을 차지 하지만...

이름이 널리 알려 지셨건 알려 지지 않으셨건 때로 한국의 앨범들을 들어보면서
뛰어나신 엔지니어 선배님, 동료, 후배님들의 솜씨에 감탄할때가 많습니다.

음악적 색깔과 악기에서 나오는 그 소스를 동일하게 준다고 하면 한국의 엔지니어들의
솜씨도 정말 일가견이 있으신 분들이 참 많으신 것 같은데... 

미국에도 일하다 보면 정말 황당한 엔지니어들도 많걸랑요.  ㅎㅎ~

딴지는 아니고요.  특정 앨범들에서 사무엘님이 말씀 하신 것이 일리가 있으실 수 있지만...
이곳 오디오 가이에 들어오시던 안들어 오시던 한국에도 훌륭한 분들도 많이 계신데..
그분들이 들으시면 섭하실까봐 몇자 주저리 주저리 적어보았습니다.

음악적인 색깔과 문화의 차이점이 음향 기술의 차이점이라 말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는듯 해보이기도 하구요.  ^^

Samuel님의 댓글

네 오해의 소지가 있는 글이라..죄송하고요..암튼 마지막줄엔 안그런 앨범도 있다는걸 피력했습니다..
한국 앨범의 엔지니어링 상태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록 쪽을 보자면 너무 사운드를 깨끗하고 보컬 위주로
잡는 추세는 있는 것 같습니다..

강정훈님의 댓글

사뮤엘님의 의견과는 다르게 엔지니어적인 문제가 아니라 곡자체의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소위 방송 타는..우리 롹합니다..하는 가수들의 곡중에

우리가 제대로 롹!이라고 느낀 곡이 있던가요? 80~90%는 롹밴드 흉내를 낸 가요일뿐입니다.

사뮤엘님이 바라시는 그런 사운드곡은 우리나라에서 안먹히고 돈도 안된다는 생각이

제작자분들 머릿속에 콱 박혀있다는거죠..

저 역시 이런저런곡을 만들지만 뿌리는 롹!에 두고있기 때문에

곡에는 갸냘픈 디스트기타소리만 간간히 들리고 가수가 춤안추고 마이크스탠드 좀 부여잡으면 다 롹이라고

하는 애들 좀 보기 그런..불만 좀 많은 사람이지만...

그게 믹싱, 마스터링 기사님들의 사운드적 취향이나 기술적 문제라고 생각해본적은 없습니다.

문제는

첫째로 두터운 디스트기타톤 무지 싫어해주시는 제작자님들과

둘째로 그걸 알면서도 그런 제작자들의 뒷통수를 팍 때릴만큼 버터필 나면서도 누구나 감동받을 만한 그런

명곡을 만들지 못하는 작곡자들에게 있다고 봅니다. (저도 포함해서요..하지만 무지 노력중이라죠..^^)

우주여행님의 댓글

저도 어느정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주로 록밴드들 작업을 하는데요, 정말 한국 밴드들은 콤프 건 느낌이 나면 싫어하더군요.
열심히 콤프 걸어서 작업해 들려주면 콤프 다 빼달라고 하고... ㅠ.ㅠ
기타 묵직하게 잡아주면 저음 깎고 가볍게 해달라고 해요.

김성수님의 댓글

정말 민감한 내용이군요.조금 조심 스럽게 얘기자면...기술적인 부분보다는 "듣는 관점이 조금 틀리다"라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사무엘님의 의견도 동료 엔지니어들을 스테레오 타입화 시킨 경향이
있다고 생각되지만,여러가지  외적인 요소들만 아니었다면 우리도 훌륭하다라는 반복되는 의견은 논점에서
좀 벗어난것 같아 보입니다.

"방향만 제대로 잡고 소스만 좋다면 그렇게 할수있지" 가끔 특이한 작업들을 하다보니 믹싱을 직접 하기 전까지는
자주 듣던 얘기입니다.아주 드물다고 믿고 싶지만 이분은 이런 음악은 잘 듣지 않으시는구나라는 느낌이 들때...
결국은 디렉션이 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때는...분명히 외적인 환경이나 기술적인 논쟁 이상의 문제가 있
을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Samuel님의 댓글

회원님들 고견들 잘 읽었습니다. 공격성의도는 전혀 없었구요 앞으로는 글을 쓸 때 좀 더 신중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씨네님의 댓글

발끈 러시 취소했습니다..맘대로 쓰고 맘대로 삭제해서 송구스럽습니다 ㅎ

사무엘님께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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