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가량 폰을 놓고 자리를 비웠는데, 돌아와보니 지인들로부터 문자와 부재중 전화가 와 있었습니다.

하나같이 "해킹 당한 것 같으니 조심하라" 였습니다.

누군가 네이트온으로 저를 사칭하여 급전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사이버 수사대에 문의하니, 제가 말하기도 전에 네이트온인 줄 알더군요. 접속 상황을 확인받을 수 있는 네이트쪽 연락처를 안내해 주었습니다(그 만큼 네이트온에 문제가 많은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네이트온은 최근 거의 사용하지 않았고, PC도 꼼꼼하게 쓰는지라 터라 네이트쪽에서 아이디 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것으로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와 관련하여 질문하니 빙빙 도는 대답 뿐~~~.


상담 내용으로는, 직접 경찰서를 방문하여 신고해도 딱히 제대로 된 대응은 힘들 것 같은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생각되어 넘어가지만 기분은 몹시 안 좋습니다.  (신고해도 구소이나 처벌 등의 제대로 된 대응으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하는데, 그것보다 신고 자체가 무척 불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신고는 불편하지 않게 해야 하는데, (인력과 예산 부족이 원인이겠지만) 아쉽습니다).


여러분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액땜한 샘 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