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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녹음실을 면접을 다녀온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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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주에 한 여의도 근처 D.R 방송 녹음실에 면접을 보러갔었습니다.

인턴 수습 어시스트 뽑는다고 하더군요...

음향감독한테 한번 봤는데

또 거기 높은분이 절 면접을 보시더군요...

근데 할말 안할말 다하시더군요...

수습이 무슨 경험이 있어 폭넓은 음악을 알겠습니까...

오케스트라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제게 훈계 하듯이 계속 내리 깔더군요...

왜 악기는 기타밖에 다룰줄 모르냐?...

악보도 잘몰라서 쓰겠느냐?... 

살빼라... 왜 학교 다니면서 공부 안했느냐...

컨솔은 두달이면 수습애들 다 잘다룬다...

소프트웨어가 중요하지 컨솔다루는것은 둘째 라면서 계속...

아는척을 해대는데 참 어이가 없더군요...

그저 자리에서 음향엔지니어들에게 맡겨놓고 책상에서만 앉는사람이...

또 제가 방송음악 면접을 본적이 있어 뭐하는거냐고 물어보길래 방송 영상에 시그널효과나

음악 삽입해서 편집하는거 아니냐고 그러니까...

내가 모른다면서 막 무시하지를 않나...

수습한테 하는말이... 또 센스가 있어야 방송국 피디 맞게 영상에다가  잘음악을 입힐수 있다는둥...

클래식 잘안듣는다고 뭐라고 하질않나...

맘에 안들면 안든다고 하면되지 왜 그리 사람에게 잔소리를 해대는지...

이게 면접인지 아님 내가 훈계들으러 온건지 모르겠더구요...

그리고 나오는데 실장이라는 사람 하는말... 몇번을 강조하더군요 6개월후에도 잘못하면

자르겠다... 안쓰겠다... 잘려도 6개월 배운게 아니겠느냐라는 망말...

경쟁률있다고 말했던 사람들이 월요일날 면접봤는데... 글쎄 수요일날 부르더라구요...ㅋㅋㅋ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뭐 제가 아카데미 갓졸업해서 그리 잘하는것도 아니지만...

제가 무시당할필요도 없는것 아닌가요? 저나름대로 배울만큼 배웠고 수습이 할수있는것은 어느정도

갖췄다고 생각이 들고요... 제가 하두 답답해서 무대음향 시험책도 보여주고

프로툴시험책도 보여주고 그랬는데도 계속 자기 방송음악이 우월하다며 계속 무시를 하고...

음악이 좋아서 시작한 음향엔지니어의길인데... 참 욕이 나올뻔 한걸 참고 왔습니다.

그런 회사들은 구인구직 사이트에 앞으로 못올리게 해서 엔지니어를 꿈꾸는 사람들 맘을 짓밟지 않았으면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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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vibe님의 댓글의 댓글

저두 왠만하면 게시판에 이런글 올리고 싶지 않지만... 좀 어이가 없더라구요... 이면접보구 제가 생각하는이길이 그렇게 수습이라는이유로 무시받고 그래야하나 하는 회의도 들더라구요...

Sdfg님의 댓글

내용과 전혀 다른 내용의 딴지인데...
왠지 "님들은" 이 표현이 계속 신경이 쓰이네요...
불특정 다수에게 질문은 할때는 그냥 주어 없이 물어보셔도 의도의 전달은 잘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전혀 내용과 관계없는 내용이지요...;; 그냥 계속 신경이 쓰이네요..)

그리고 면접 봤을때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다음에 더 좋은 기회가 있을테니 그냥 다 잊으시길 바라고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학교나 책과 같은 것을 통해서 기초를 단단히 쌓는 것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중 한명인데..
필드 생활을 하다보면 그 외의 것도 많이 적용 되더군요..

뭐 힘내시고요...

realvibe님의 댓글의 댓글

아... 님들이라고 하는말은 그냥 다른분들은 어떠세요 라는 말이에요  다른이유는 없구요 혹시나 기분나쁘셨다면 죄송 합니다. 글을  수정할려구 했는데 안되네요...ㅠ.ㅠ.

하여튼 제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백지훈님의 댓글

한국 음악계의 x 같은 상황의 일 부분일 뿐입니다. 저두 realvibe님과 같은 면접 20대 초반에 겪었습니다.
열받지요..  저같은 경우는 "너희들이 거기서 거기지~"라고 문 박차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열받게 해서 같이 화내고 열내게 된다면, 거기 있는 사람들과 다를바 없는 사람이 되는겁니다.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물론 학교에서 배운것과 필드에서 겪는것은 천지 차이입니다. 하지만, "나는 항상 최고의 엔지니어, 최고의 뮤지션이 될거디"라는 마음 가짐으로 믿고 정진하세요.. 믿으면 믿는데로 이뤄집니다...

realvibe님의 댓글의 댓글

저두 화내고 싶었지만 참고... 감사합니다 오늘 많은 얘기를 들었네요 하고 그냥 참고 나왔죠... 그치만 면접보구 나온후 맘이 아프더라구요.... 속도 상하구요... 면접보는 사람중에 제가 젤먼저 왔는데... 참... 뒤에 한분은 몇십분뒤에 오더군요...ㅠ.ㅠ.

조준님의 댓글

원래, 큰 회사 혹은 그 방면에서 큰 축을 담당하는 곳일 수록 입사지원자에게 예의를 갖춰서 행동합니다.

꼭 일다운 일 없고 근근이 유지해는곳이나 길바닥에서 배운 양아치 습성으로 아는 척이나 해대지요.
 
그런곳은 들어가봤자 배울것도 없고, 또다른 안좋은일로 뒷맛만 씁니다.

realvibe님의 댓글의 댓글

저두 이런 방송음악 면접이 두번째인데요... 참... 맘이 씁쓸하더라구요... 내가 정말이정도 밖에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맘이 더 울적해지는 참이었거든요...

jjbassman님의 댓글

설사 큰회사라도 윗대가리들이 그런식이면 그 회사도 알만하군요...
먼저 인간이 되어야지...사람 위에 사람없고 사람 밑에 사람없는데...그 죄를 다 어떻게 할려고
하는지 원...

그냥 경험이라고 생각하시곡 맘 푸세요~

realvibe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그면접 보구나서... 정말 오는길 내내 맘이 너무 안좋아서... 아.. 눈물이 핑돌더라구요...

백업씨디님의 댓글

힘내세요! 다 그런건 아니니까요..
근데 다 그런 건 아니라는 것 뿐이에요. 꽤 많은 녹음실에서 그런 식으로 면접을 보더군요.
서울에 있는 방송,광고 관련 녹음실 통틀어 14곳 정도 면접을 봤고 10곳 정도가 저곳과 비슷했습니다.
인프라가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엄청 원할한 편이라 너 아니면 사람없는 줄 아느냐..는 식도 많지요.
거의 딱 3년 전이네요. 모 녹음실에 면접을 보러 갔는데 한분은 와불자세로 누으셔서 담배를 피면서
면접을 보시더군요. 그러다가 클럽에서 여자를 꼬셔봤냐는둥. 원나잇은 해봤냐는둥.
그런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제가 녹음실에 여자 꼬시러가는 것도 아닌데요. 왜 그런 질문을 받아야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나오면서 속으로 뭐 이런데가..있냐고 생각하면서 그 근처에 다른 녹음실에 면접을 보고 다녔는데
경리 보시는 분부터 일단 인턴 면접 보러 왔다니까 딱 무시하면서 발밑으로 생각하더라구요.
그렇게 돌고돌고돌다 지금은 혼자 일하고 있습니다.
프리랜서로도 일하고 녹음실에 취직도 해봤는데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더라구요.
물론 그런 일련의 과정들을 거치면서 강해지고 단단해져 보석같은 사람이 될 수도 있겠지만요

realvibe님의 댓글의 댓글

참... 그것도 참 웃기네요 담배피우면서 면접보구... 어이가 없군요 그리고 한가지더 그윗분하시는말이...

제가 아카데미에서 녹음 실습해봤다고 하니까 그거 몇점 받았냐고 묻더라구요... 그걸 점수매기는데가 어딨답니까

고쳐야할점을 일러주지... 무식한 티는 다 내더라구요... 세상에 녹음실 윗사람이라고 하는사람이 리버브 딜레이도

몰라서 저에게 묻더라구요...ㅋㅋㅋ

제글을 읽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Steri님의 댓글

저도 그런과정을 통해서 방송음악 하고있습니다.
차라리 면접때 그런모습 보고, 헛되이 시간 보내지 않아서 다행이다 하면서 마음 다시 가다듬으세요!
그런사람들이라면 아무리 일 해도.... 인정받기 힘들고 인정받더라도 나아가기 힘드실거에요.
서로서로 존중하고 양보하고 감싸주는 가족같은곳, 분명히 있습니다^^

realvibe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그회사만 생각하면 어처구니가 없어 지금도 이가 갈리네요 성공하면 복수해주고 싶을만큼요..ㅋ(농담이에요 ㅋㅋ)

JesusReigns님의 댓글

뭐... 일의 일부라고 보셔두 되죠 뭐...
이해는 다 갑니다.
그런데 사회에는 뭐 그런사람들이 더 많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구요.
그런 사람들을 주무르는게 ... 어찌보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센스 있는 사람들 센스있게 대하는데에는 상대적으로 내 센스가 별로 필요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런 경우... 대충.. 미리 결정을 내립니다. 그들의 그런 기괴함에도 불구하고 들어가서 꺼내먹을 것이 확실히 있다고 판단되면 저 치켜주는거죠.. 와우 대단하십니다요 배울게 많은 회산거 같네요 .. 대충 문질러주고 들어가서 보는거죠.. 그게 아니고 건질게 없다는데 주접들이다.. 그러면.. 저는 좀 성질이 있어서 안녕히 계세요.. 이러구 안나옵니다.. 거꿀로 인터뷰를 봐드리죠.. .. 그니까.. 일단 끝까지 듣습니다. 보통 그러구 나면 궁금한거 없냐구 묻자나요? 그러면.. 궁금한게 있습니다.. 그러구 .. 보수에 대해서 확실하게 물어보는거죠.. 그러면 이런 경우 어정쩡하게 얼버무리거나.. 그러는데.. 그런걸 확 밟아버립니다. 밥세끼 먹을 돈 갖고 지금 무슨 사장 노릇, 실장노릇 하려는거냐고.. 대단들 하십니다~ 게그맨으로 취직하셔도 될 것 같네요.. 이렇게.. 물론.. 제 주위 사람들은 저한테 그럽니다.. 뭐하러 그렇게 하냐구요...... 그냥 제 성질일 수도 있지만... 사회분위기란건 사회구성원들이 선택한대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냥 밟아주면 계속 밟힐 뿐 아니라 떨어주기까지 한다면.. 그렇게 발전하게 되는거고.. 내가 좀 손해보더라도 밟을 때 니네 밟는데도 도가 있는거다.. 이렇게 해줘야 방향이 아주 조금이라도 달라지는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그래봐야 바다에다가 물한바가지 뿌리며 싱겁게 만들겠다는 얘기로 보일수 있지만.. 안부으면 그냥 계속 짠겁니다.

공연히 심심한 차에 얘길하다보니 길어졌는데..
다 집어치우고..

실속있는건 중이 절을 떠나는겁니다. ㅎㅎ

realvibe님의 댓글의 댓글

저두 님처럼 그렇게 시원하게 말하고 나오싶었지만 성격이 그렇지 못한지라 맘만 썩어가죠...

님의성격같이 좀 할말도 잘하고 그래야하는데 제가 좀 그래요...  님 말대로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야죠

낼두 두개의 면접이 있는데 일주일이 지나서야 부르는것보니... 뭔가 쪼금 꺼림찍하지만 가볼랍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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