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개편후 처음 글을 쓰게 되었군요.
어쩌다 보니까 흘러흘러 지금은 뮤지컬 공연장에서 음향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있는 공연장에서는 원래 마이크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공연장 자체가 작고 컨트롤이 힘들기 때문인지 쓰지 않게 된 것 같더군요.
제가 이곳에 오기 전에 결정된 일이라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결국 공연장에서 다뤄줘야 하는 것은 딱 한가지가 되었습니다.
씬마다 필요한 음향과 음악이 담겨진 CDA 컨트롤.
그래서 제가 컨트롤 해줘야 하는 것은 2CD가 들어가는 CDA랑 믹서가 됩니다.
보다 정확히는 2CD의 소리만 컨트롤 해주면 되는 것이죠.
지금 쓰고있는 CDA자체에는 볼륨 컨트롤이 없기 때문에 믹서를 쓰는 것이고,
CDA에 볼륨 컨트롤까지 있었다면 믹서의 볼륨은 제가 컨트롤 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CDA를 믹서와 떨어진 곳으로 옮길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믹서는 커서 옮기기 힘든 상태. 이 상황에서는 볼륨을 어떻게 컨트롤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컴퓨터를 쓰는 방법도 생각해 봤는데, 컴퓨터는 불안해서 함부로 못 쓰겠고 말입니다.
MPATCH2같은 것을 쓰는 방법도 생각해 봤는데 볼륨이 페이더가
아니라서 약간 망설여지는군요.
어차피 쓰는 채널은 몇개 없으니까 소형믹서를 사는 것이 좋을까요.
그런데 또 소형 믹서는 볼륨이 페이더가 아니라는 문제가 있군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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