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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父子, 맨 땅에 헤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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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가입 인사 올렸던 신참 중의 신참 회원 이강열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드디어 아들 녀석과 대망의 녹음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인사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아이 대학 원서 낼 때 특기사항으로 첨부하기 위해 두 곡 정도를 녹음할 계획입니다.

둘 다 생전 처음 해보는 일이지만 다행히 아들 녀석이 케이크워크를 장난감 삼아 놀아본 경력(?)이 있어 좌충우돌 하면서 미디로 베이스와 드럼 부분을 녹음하고 있습니다.

피아노, 베이스, 드럼의 구성인데, 베이스와 드럼은 미디로, 피아노는 집에 있는 콘솔형 피아노를 사용할 생각입니다.

'같이'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아들 녀석이 다 하고 저는 옆에서 말로 참견만 하고 있답니다.^^ 저는 제대로 다루는 악기가 없거든요. ㅜ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고 참견을 하면 가끔 짜증을 내기도 하지만 "너 혼자 할래?"라고 은근히 협박을 하면 그래도 곁에 있으랍니다.

아무튼 엠박스2와 프로툴스 LE를 끌어안고 왕초보 부자의 헤딩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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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익님의 댓글

멋진 부자입니다.
마음도 부자이시리라 여겨집니다.
부럽습니다.
저도 3살된 아들이 있는데...
나중에 커서 아빠와 저렇게 놀아줄지^^

이강열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부터 음악으로 세뇌를 하시면 아마 놀아줄 겁니다.^^

미국에 살면서 아버지와 아들이 친구처럼 같이 운동도 하고 그런 모습이 참 부러웠는데 그래도 아들이 크면서 음악 덕분에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이강열님의 댓글의 댓글

잘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렇지만 서로 핏대를 세우고 언성을 높이는 적도 많답니다.

저 어렸을 때는 (이런 말 하면 녀석 무지 싫어합니다^^) 아버지에게 대드는 건 꿈도 꾸지 못했는데... 이 녀석 야단 좀 칠라 치면 따지고 듭니다. 그래도 고개 푹 숙이고 암말 안하는 녀석보단 낫다 싶어 받아주려고 노력은 하는데... 아시죠? 속에선 끓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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