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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한국남자는 어쩔수 없는 것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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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막 저녁을 먹고 왔습니다. (집에서.)

음..무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직접 혼자 차려서 먹기는 했습니다만..


한지 10분 밖에 되지 않은 따끈따근 한 밥.(늘 그렇듯이 아버지께서 해 놓으셨더군요)

그리고 바삭바삭 한 돌김(절대루~ 눅눅하면 안 됩니다.)

고소한 김치찌개(영자집의 김치찌개는 365일 메뉴인데 거의 김치 볶음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비엔나소시지와 오뎅볶음.

감자와 고추장 조림.

두부조림.

꼬막. 그리고 무지 좋아하는 돌 김치.

이렇게 밥을 세 그릇이나 먹고 나니.

왜이리도 행복한지..

다 먹은 음식통들을 냉장고에 넣으면서 절로 콧바람이 나더군요.

영자는 한국남자라 그런지. 집에 맛있는 반찬이 많이 있으면 기분이 무지 좋아집니다.

반대로..

집에 반찬이 거의 없으면..밥먹을 때나..먹고나서..

무지 기분이 우울해..집니다.

역시 한국 남자는 어쩔 수 없는 것일까요?

내년(한달도 남지 않았군요..)이나..

늦어도 내 후년안에는 반드시(!) 결혼을 하려고 하는 데.

장가가서 안사람에게 자꾸 반찬투정 하게 되는 것 은 아닌지.

미리 걱정이 조금 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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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가록님의 댓글

  영자님 글을 읽어 보니 걱정이 되내요. ㅋㅋ 난 반찬 2개면 밥 잘 먹을 수 있게 울 어마니가 훈련을 잘 시켜 주셔서. 영자님 글 읽고 완존 아바마마 밥상인줄 알았슴당. 와이프 댈 사람이 음식 하는거 즐겨하는 지 잘 보셔야 겠내요. ㅋㅋ 이왕 이면 전라도 여자로.
ㅋㅋ

엔진기어21님의 댓글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지 마시기 바랍니다....
무인도에서 둘이만 살것같으면 어떤사람이든간에 서로 맞춰 살수 있지만...
결혼을 하면 자기자신도 모르는 자신의 모습이 나오기 마련이거는요..
이해와 용서를 밥먹듯이 하여야만 원만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답니다...^^

먼저 결혼한 선배가.........^^

석진님의 댓글

작성일
  결혼에 대한 사람마다 각각의 이유와 사정이 있죠. 인생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제가보기엔 인간의 진면목을 보게 되는거 아닐까 하는. 엔진기어님 말씀처럼 이해와 용서를 밥먹듯해야 하지만 때로 아무것도 아닌것인데 이해와 용서가 절대(!)안될때도 있죠.
단순히 같이 있고 싶다라는 이유라면 그냥 같이 있으면 됩니다. 복잡하지 않게.
결혼은 같이 있고 싶다라는 생각 너머에 있죠. 수학도 잘해야 됩니다. 복잡한 계산이 왔다갔다 하니까. 상대에 대한 기대치에 있어서 여자가 남자보다 더 많이 바란다는 것은 제가 보기엔 틀린말입니다. 사실 남자가 더 많이 바래요. 밥해줘야죠. 빨래해줘야죠. 애키워줘야죠. 부모님 수발들어줘야죠. 여자는? 바람안피고 돈많이 벌어다주면 됩니다. 이렇게 좋은 거래가 없죠.
음... 얘기가 이상한쪽으로 흘러갔네. 암튼 잘 살아봅시다! 나중에 총각들 부러워하지 않게

이동훈님의 댓글

  우선 부럽습니다. 자취 10년짼데 집에 바퀴가 아사해서 없어졌네요..ㅋㅋㅋ
저도 작년까지는 결혼을 인생의 계획에 넣었었는데, 그것만큼은 계획대로 안되더군요.
다른 계획들이 자꾸 밀려서 올해부터는 계획에서 빼버렸습니다.
뭐 어떻게 되겠죠...ㅋㅋ 그나저나 올해 크리스마스도 SBS와 함께 보내야 되나...^^

husky4th님의 댓글

작성일
  형의 이 글을 보니, 지금 이 시간 배가 너무 고프네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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