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영상 촬영을 주로 하고 후반작업도 함께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입니다. 음향 쪽은 아마추어입니다. 하지만 영상 제작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에 적지 않은 수가 그렇듯이, 음향을 단지 영화적 의미에서 다루는 것 이상으로, 실제로 녹음하고, 손을 보고, 믹싱까지 해야 하는 수가 많습니다. 게다가 제가 저예산 쪽에서 일을 해 왔기 때문에 장비는 항상 제약이 많았습니다...

이런 데가 있는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엉뚱한 데서 삽질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부러운 것이, 영상 쪽은 한국어 기반의 전문 작업자를 위한 포럼이 없습니다. 제가 몇 년 동안이나 꽤 열심히 온라인에 참여해 왔지만, 지금 깨달은 것은 한국의 영상 쪽 전문 작업자들은 대부분 온라인 포럼에 참여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은 미국에 있지만 한두 주 후면 일하러 돌아간답니다.) 그래서 정말 부럽습니다. 여기 있는 것들만 다 공부하려도 한참 걸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녹음했던 피아노 녹음 샘플을 하나 올립니다.

녹음은 기타센터에서 200 불씩 주고 산 옥타바 MKL-2500 두 개를 AB로 설치하고 타스캄 DA-P1에 직접 꽂아서 했습니다. 마이크 설치 위치는 반사판 정면이고 거의 피아노와 같은 높이입니다. 피아노와는 거의 1 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근접 거리이고 마이크 간격은 약 60 cm 정도입니다. 고음 쪽이 조금 퍽퍽한 것은 피아노가 상당히 새 거라서 해머가 길이 덜 들어서 실제 소리가 그랬습니다. 컴프와 EQ는 전혀 없습니다. 손을 조금만 대도 미약한 레조넌스가 손상되어서 손을 대고 싶어도 댈 수가 없더군요. 24 비트로 녹음하면 손을 보는 게 가능할까요?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와 가까운 사람이...^^ 전업 연주자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하게 될 거 같아서요...^^ 아마추어라고 구박하지 마시고 어여삐 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192 Kbps MP3 (5.3 MB, 이건 컴프 먹였습니다. 안 먹이면 미약한 레조넌스를 MP3 인코더가 다 잘라 버리더군요.):

http://www.digiguerrilla.com/noogooge/BeethovenOp109_1st-MinaKim.mp3

원본 AIFF (40 MB):

http://www.digiguerrilla.com/noogooge/BeethovenOp109_1st-MinaKim.a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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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게 ( noogooge고오올배앵이digidigiGuerrilla쩌엄커엄 )
digi는 한 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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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누구게입니다. ^^;;
noogooge 고오올배뱅이 digiguerrilla 쩌엄커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