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김덕수씨가 했었다고 기억되는 말이 기억나네요. 국악을 양음계나 서양에서 만들어 장비로 녹음 한다는것은 말이 안된다고 했었는데... 일리가 있을 법도 한데, 좀 무리가 있는 이야기이고, 적어도 엔지니어에게는,, 하여간 국악이라고 다를 것이 없습니다.

  아악... 오늘부터 국악 버전으로 많이들어봐야겟내요~~ ㅠㅠ

  제일 까다로운 악기가 거문고 였던거 같네요. 피리나 소금,대금등은 크게 어렵진 않을거구요. 가야금은 소리가 좀 작아서 힘들었던거 같구요. 거문고는 소리 레벨이 많이 들쑥날쑥해서 좀 까다롭더군여. 또한 복병들은 각종 타악기들이 실제 귀로 듣는 소리와 녹음된 소리하고의 차이가 나서 땀이 삐질....
저도 김덕수씨의 생각하고 비슷한 생각을 했는데요, 홀이나 룸등의 녹음환경은 양악기의 소리가 좋게 들리게 하기위해서 옛날부터 이렇게 저렇게 고쳐나가며 좋은 쪽으로 발전 된게 아닌가.... 우리나라 악기들은 그런 환경을 접하면서 발전한 악기가 아니니 당연히 녹음하기 어려운게 아닌가 하고 생각들더군여. 예를 들면 거문고 같은 경우 바람 솔솔 불어오는 정자에 몇몇 한량들이 술잔을 기울이며 들어야 제대로 된 소리가 나지 않을까 하고 말이지요. (참고로 거문고는 지극히 남성적인 악기이며, 예로부터 좀 논다하는 양반네들은 시를 읅고 거문고를 연주했다고 함)
 그리고 울나라에서 나온 국악음반중에 좋은 느낌의 앨범은 하나도 없었네요...ㅜ.ㅜ

  녹음이 잘 되어있다면. 마스터링시에 음압 확보를 위한 토탈 컴프레서 외에는 크게 컴프레서를 많이 사용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국악기는 믹싱보다 녹음이 중요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