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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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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피시방인데 한국 학생분들이 가게 주인 분 에게 이야기를 해서

한글이 사용가능한 컴퓨터가 있어 인터넷이 사용 가능하네요^^


저는 여기와서 재미 있게 잘 녹음하고 있답니다.


이곳 성당에서 카운터 테너와 류트. 챔발로 등의 앙상블을 녹음하고 있는데.

성당의 음향이 생각했던 것 보다도 너무너무 좋군요..

정말 상상 이상입니다.


처음 와서 소리를 들어보고는 질투가 날 정도였습니다.

"외국 애들은 지금까지 이렇게나 좋은 환경에서 녹음작업들을 해 왔단 말인가..."


마이크도 여러대. 짐도 잔뜩 한국에서 가지고 왔는데.

사용한 것은  MG 마이크 두대와 맥키 오닉스 400F 인터페이스 뿐 입니다.

마이크 프리도 맥키 인터페이스의 것을 사용했고요.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에 미국에 주문해서 구입한 것인데 안정적이고 사용하기 편하고 참 좋군요.

역시 영자와는 맥키가 궁합이 잘 맞나 봅니다.^^


성당이 잔향이 너무도 좋아서. 그냥 마이크 2개를 연주자들 앞에 적당한 곳에 두니.

항상 외국 클래식 음반에서 듣던 그 소리가 나더군요.

마이크 세팅하는 데는 정말 1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성당이나 교회들에서 마이크 세팅하는데 반나절가까이 보내면서도 그리 만족스럽게 녹음을 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면.

내가 정말 지금까지 한국에서 뭐..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한국에 들어가는 데로 편집해서 사운드 갤러리에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기분으로 오전과 점심때는 시내 구경하고.

저녁때는 성당에서 녹음을 합니다.


앞으로 영자가 제작을 하거나 진행하는 클래식 녹음 프로젝트들은 모두 다 함께 이곳으로 와서 녹음하자고 이야기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럼. 다시 또 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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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호님의 댓글

  재미 있으시겠어요.  성당에서 분위기도 있고.....
음식은 입에 맞으시는지?  맥주 는 Weizen Bier  강추 합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 오셔요..

오지성님의 댓글

  앞으로 진행될 독일 프로젝트에..... 어시스트 하면 안될까요????ㅋㅋㅋ 독일 가보고 싶은데...^^ㅋ

영자님은 진짜로 맥키의 프리를 좋아하시는거 같아용..^^*

온유한소리고파님의 댓글

  영자님~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글구,,,,
맥키 오닉스 400F 미국서 주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격은 얼마나 될까요???

운영자님의 댓글

  네. 지성님. 다음에는 함께 오시지요. 정말 재미있답니다.

그리고 사람들 연주들 정말 너무너무 잘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런데 이곳은 톤마이스터 혹은 톤엔지니어에게 레코딩 작업의 지휘자 만큼의 권한을 주는데.

레코딩 엔지니어도 음악 잘 모르면 완전히 무시당하기 쉽상입니다.^^

독일에서 엔지니어 하려면. 정말 악기연주는 물론이고 곡의 해석. 디렉터 등 정말 많은 것들을 요구하는 군요.

이러한 상황이 될때마다 데트몰트 대학의 톤마이스터 과정에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파이어와이어 처럼 솓습니다만..

서른 넘은 사람도 받아주는 지 모르겠습니다.^^



온유한 소리 고파님 답변은 곧 서울에 가니. 가서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뮤직메세 앞에 있는 성당은 아니고요. 저는 조그만 도시인 부퍼탈 이라는 곳에 와 있답니다.

이장호님의 댓글

  제가 다니던 학교 톤 마이스터는  전공 선생도 모르는 음정을 귀신같이 잡아 내더군요..
들어가기도 아주 어려운 과 입니다.
27 세 이상은 원칙적으로 안 받아 주지만 가끔씩 예외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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