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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씨와 '비'씨와의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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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뉴욕일대 한인사회(특히 여성분들 ^^)는 좀 떠들썩 했었습니다. "비" 씨가 메디슨 스퀘어 가든 씨어터에서 공연을 가졌거든요.??목, 금 이틀 공연을 했는데 좌석도 다 매진되고 뉴욕타임즈에서도 대서특필 하고해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것 같더군요. 저야 뭐..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해서 그러려니 했었죠.

그런데 금요일날 스튜디오 매니저가 저에게 토요일날 스튜디오 C에 "Rain"이라는 한국 아티스트가 오는데 혹시 아느냐고 묻더군요. 저는 아...Rain이 누굴까 한국서 새로데뷔한 아티스트인가? 잘 모르겠다라는 말을 할려다가 Rain이면 한국말로 비..그렇다면 아하 "비"씨가 오는구나 생각이 들었죠. 그때까지 비씨가 공연을한다는것만 알았지 언제 어디서하는지, 뉴욕타임즈에 기사가 났는지도 모르고 있던 상황이라서 Rain이란 이름이 생소했었죠. 그래서 매니저에게 '아주 잘안다. 한국에서 굉장히 유명한 스타이다. 머...한국의 마이클 잭슨이다' 라고 하니 잘 되었다면서 그 세션을 저에게 맞겼습니다.

토요일날 오후에 세션이??시작되었고...믹싱 세션이었습니다. 엔지니어는 Brian Stanley라는 뉴욕 힙합계에서는 꽤나 알아주는 엔지니어였습니다. 저녁 무렵에 '비'씨도 오시고 박진영씨도 오시고...비씨는 TV에서 보던것 만큼이나 수려하시고, 박진영씨도 참 좋으신 분이셨습니다. 박진영씨의 프로덕션 측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많이 오셔서 한국말이 오고가는 컨트롤룸의 환경이 낮설기도 하고 또 정겹기도 하였습니다. 새벽에 믹싱이 끝나고 박진영씨가 OK한후 모두들 떠나시고 Brian이 최종믹스를 CD에 구워서 자기 차에가서 들어본후, 약간씩 밸런스를 다시 잡은후 프린트를 다시 했지요.

비록 하루 세션 한곡믹싱의 짧은 세션이었지만 처음으로 한국 아티스트랑 일을해서 그런지 굉장히 정겹고 즐거웠던 세션이었습니다. 세션전에 어찌나 떨리던지...아마도 한국 연예인을 처음 보는거라서 그랬나 봅니다. 미국 아티스트는 이제 만성이 되서 봐도 아무렇지도 않은데...
곧 이승철씨도 뉴욕에 공연차 들리신다는데 이번처럼 뜻하지 않은 만남을 가지게 될지^^??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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