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가이 :: 디지털처럼 정확하고 아날로그처럼 따뜻한 사람들
자유게시판

최... 후... 발... 악 !!! (스키장에서)

페이지 정보

본문

.

금욜 퇴근길....

주말엔 기온이 뚝! 떨어진다는 뉴스에 스키장과 헝그리보더 등 싸이트에 드가 동태를 살폈다.

이런이런 거의 대부분 ‘수상스키만 탔다‘, ’아이스 숏트렉 수준이다‘ 이런 상황뿐이구, 더구나 토욜엔 전국을 황사가 뒤덥는다는...-_-...

그치만 이에 굴할쏘냐!!! 올시즌 끝이라구 생각했건만 그래두 희망의 불씨가 살아 있었구나... 눈 녹기전에 ^^*,,,

토욜 오후에 황사바람을 뚫고 용평으루 달렸다. (차안까지 날아드는 황사 장난 아니드만..)

야간보드를 타기위해 리프트에서 내리는 순간 ... 허걱... 기냥 빙판+각어름+슬러쉬 ... 그래두 이게 어디냐... 3월에 보드를 탈수있다는게...

낼 아침엔 기온이 영하루 떨어지구 보강제설두 한다니 낼 아침을 기대하자고 아쉬움을 남기고 일찌감치 숙소로...

일요일 아침.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간밤의 황사는 온데간데 없고 파란 하늘이 눈부셨다.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 허겁지겁 장비를 챙겨 슬로프로 나갔다.

크하하... 슬로프가 뽀송뽀송한게 딱이였다. 음... 보강제설을 학~실히 하긴 했군.

...라구 생각했건만 리프트를 타구 올라가는 도중 리프트를 심하게 흔들정도의 겁나불어오는 강풍에 한차례 눈바람을 날리더니 그만......그 하얗던 슬로프 아래 숨어있던 얼음판들이 들어내기 시작했던 것이다.

아뿔싸... 녹았던 슬로프가 간밤에 얼어버렸구나...

휴...

빙판에서 슬립되서 넘어질 때의 그 충격이란... (더구나 이나이에...)

빙판과의 충돌에서 생긴 충돌파는 체중에 가중되어 엄청난 파형으로 보드복을 그대로 관통하고 보호대를 거치면서 약간 감소되는듯 했지만 대둔근을 비롯한 엉덩이 근육들을 심하게 흔듬과 동시에 그 충격파가 대퇴부 꼬리뼈를 진동하고, 이어서 요추2,1번 흉추 12~1번, 경추 7~1번으로 이어져 뇌로 전달되는 아픔은 실로 말로 형언할 수 없슴이였으며,
여기에 헬멧이 보호해주어야 할 후면 두부의 2차 충돌-안타깝게도 신체적 특이(쫌 큰 머리?)로 인하여 적당한 헬맷을 고르지 못한 사연으로 EXR 캡으루 대신했건만-의 여파까지 가해져 거의 사망 지경에 이르기를 서너차례....

살아돌아 온 것만도 다행이려남....

.....


현재 스코어

황사 덕분에 눈은 따갑구.. 온몸에 멍 투성이지만 이번 시즌 대미를 장식했다는 기쁨과 겨울바다두 보구 왔다는 사실... 그리구 다가올 겨울이 8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기분 좋기만한 주말이였슴.끝.

에구구~~ 허리야...

관련자료

  • RSS
전체 13,801건 / 399페이지

+ 뉴스


+ 최근글


+ 새댓글


통계


  • 현재 접속자 347(1) 명
  • 오늘 방문자 4,346 명
  • 어제 방문자 4,559 명
  • 최대 방문자 15,631 명
  • 전체 방문자 12,691,537 명
  • 오늘 가입자 1 명
  • 어제 가입자 0 명
  • 전체 회원수 37,535 명
  • 전체 게시물 251,642 개
  • 전체 댓글수 193,377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