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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의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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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내쉬빌에는 비가 추적 추적 오는 하루 였습니다.
모든 것이 깨끗이 씻겨 내려가는 상쾌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하루 종일 믹스를 해야 했던 저에게는
상당히 힘든(?) 날 중에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믹스 한 곡은 약 1년 전에 제가 스트링을
녹음해 주면서 해준 러프믹스(가믹스?)가 아티스트의
마음에 들어 프로듀서의 믹스가 짤리고 제 러프믹스로
돌아가는 웃기는 상황이 되었죠. 해서 예전에 러프
믹스도 들어가며 작업을 하는데 왠지 비 때문인지
뭣 때문인지는 몰라도 소리가 눅눅하게 들리는 것이
상당히 감이 틀려서 데드라인만 아니면 날씨 좋은날
믹스하고 오늘 같이 비오는 날은 마피아 친구들과
모여서 하루종일 War Craft 3나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네요.

흠... 이게 과연 비오는 날의 실제소리 변화이든
아니면 비오는 날의 망상인지는 몰라도 믹스 한것
업로드 해 놓고 마피아 친구들과 저녁이나 먹으러
가야 겠습니다. 물론 전쟁용 HP 노트북을 들고요. ㅋㅋ..

다른 오디오 가이 식구들의 이야기도 듣고 싶네요.
비오는 날의 믹스에 대해서...

내쉬빌에서
신배호 드림



믹스 프린트 하며 몇자 끄적여 봅니다.

관련자료

장호준님의 댓글

  비가 오고 기압이 낮아지면 당근 소리도 변한다. 배호가 그정도 내공을 되었나보네... 나는 기압이 낮아지면 목이 뻐근해져서 소리가 안들린다. 늙어서..ㅋㅋ

운영자님의 댓글

  오늘은 서울도 간만에 비가 내려서.

저는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 빗소리를 들으며 자고 먹고를반복하고 있답니다.

비오는 날은 믹스는 쉬고. 음악을 듣거나. 책을 보거나. 아니면 게임을 할 줄 안다면 게임을 하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HEADBANG!님의 댓글

  지하생활을 오래하다보니, 비가 올듯만 하면 바로 몸이 반응을 보이네요... 오늘도 하루종일 무거워진 몸으로... T.T 온몸이 습기를 빨아들인건가... ㅋㅋ

musicman님의 댓글

  비오는 날이면 한층 무거워진 소리에 정신 못차릴때가 더 많은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고 토드 구스타프센 트리오의 첫앨범을 계속들었네요..
역시 무거운  하루 였습니다..머리도 귀도 몸도 마음도..

장호준님의 댓글

  촉촉한 파리가 느껴지는 Diana Krall의 Live in Paris가 비올때는 제격이겠죠..  사무실 매장에 DVD를 PM5D에 걸어 Tannoy로 틀어놓고 있습니다. 50인치 플라즈마에..

LA는 지금 우기입니다. 틈만나면 비가 오죠..

신배호님의 댓글

  호준형..  이제 부디 몸 관리부터 하시길..  ㅋㅋㅋ...

ㅋㅋ...  영자님 말씀대로라면 믹싱 엔지니어는 공사판 노가다 뛰는 사람들과 쉬는 날이 똑같아 지겠네요.  ㅋㅋ..

헤드뱅님.. 저는 몸이 날씬해서 습기를 많이 못 빨아 드립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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