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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디오가이 가족 여러분~

이곳에 어울리는 글일런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성격이 맞지는 않는 게시물이라면 삭제하겠습니다.



저는 35세의 황망한(?) 나이로 음향엔지니어의 꿈을 가지게 된
사람입니다.

일반 기업의 평범한 사무원으로 생활하면서도 가슴 한켠에는
늘 음악에 대한 일렁거림이 뭉쳐있었지요.

일하면서 음향공부를 한다는 것이...양손에 두마리의 토끼를 잡아보겠다는
욕심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아무 대책없이 잘 다니던 직장을
접었습니다.

지금은 1.5평짜리 고시원에 기거하면서
야간에 치킨배달을 하고 있답니다.

학원 강의가 주로 오후에 있기 때문에요.^^

나름대로 결단력있는 행동이었다고 자신감을 가지면서도
35세의 나이라는 것은 역시 부담스러운 부분이네요.

과연..잘 할 수 있을까..

일단 미디음악학원의 단기 프로툴 과정이나
현재 운영되고 있는 스튜디오에서 병행하는 단기 프로툴 과정을
수강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위의 둘중에 하나의 강의를 택할 예정이고요.
위 과정을 마치는대로 어시스트엔지니어로 근무하면서 계속 배우고 싶습니다.

그런데...제 나이가 과연 어시스트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것이 가능한 나이일런지에 대해서도 많이 불안하군요.

어코스틱 기타와 하모니카를 연주하며 음악을 즐겼다는 것 말고는
음악과는 먼 거리를 두고 살아온 제가 이 늦은 나이에 이런 소망을 품게 되었으니... 오늘따라 갑자기 무인도에 표류한 사람 같은 심정이 느껴집니다.
고시원 방도 유난히 답답하게 느껴지네요.^^

그러나 소망하면 이룰 수 있다는 다짐으로 열심히 해보렵니다.

이제 또 치킨 배달하러 가야겠네요.(^.^)

자주 들러서 많이 배우고 가겠습니다.

참, 아직 프로툴 강의를 어디에서 받을지를 못 정했는데
추천해주실만한 학원이나 스튜디오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네요.

현재 거주하는 곳이 3호선 신사역 인근입니다.
가능한 이곳과 가까운 곳이 좋을 듯 합니다.

안알려주셔도 괜찮구요.(^^)

또 들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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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otheque님의 댓글

  제가 얼마전에...미국가서 운좋게 아주 훌륭한 뮤지션들이랑 같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저는 머, 아무 생각없이 그냥 한국에서 했듯이...'몇살이냐? 그 나이에(어리면 어려서, 늙으면 늙어서...) 대단하다...' 등등 하며 말하곤 했는데...그 중 한 사람이 그러더군요...'한국 사람들은 왜 자꾸 나이를 묻지? 음악하는 거하고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 그냥 다 친구인데...' 라구요...

이승빈님의 댓글

  하지만 한국에서라면, 나이, 학벌, 무시 못하죠.

자꾸저를 한국에서 밀어내는게 이런것들이랍니다.

성함은 모르지만, 노력 앞에 장사 있을까요? 형님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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