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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린저, 베링거...버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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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후배작업실 세팅문제로 밤을 샜습니다.

장비들을 몇개 추가해야되는 상황이라, 제가 베린저를 몇개 거론했더니

"형 스타일이 아무리 소리만 나면되 라지만, 버린거는 아니자너..그래도 스튜디오인데..." 라는 겁니다.

사실 제가 장비를 "노이즈만 없다면"  전혀 안가리는 타입이긴 합니다만, 베린저라는 메이커만으로 펄쩍 뛰는 후배녀석을 보면서 ,진짜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베린저,베링거,버린거..어찌 부르던 간에 ,
개인적으론 맘에 드는 브랜드 거든요.

방대한 제품군과, 무척이나 땡큐스런 성능대비 가격대, 게다가 그다지 밀리지 않는 디자인까지.

현재
ADA8000 (이거,정말 베스트입니다.가격대비성능은 우주적이라고 봅니다)
MX602 (라인믹서 겸 스플리터, 예전 저먼 메이드 버전입니다)
MON800 (빅놉을 돈주고 사야되? 라며 고민하던 제게 딱~ 발견된 겁니다)
FBQ3102 (유저들이 원하는걸 만들어 주는 베린저의 쎈쓰! )
가 제가 쓰고 있는 베린저들 입니다.

방송도 하고, 음반 작업도 하고 기타등등등...에 잘 쓰고 있습니다.
물론, 같은 계열의 비싼 장비들과의 뉘앙스차이 (분명 뉘앙스 의 차이이지, 퀄리티의 차이라고 우기기엔 무리지 않냐고 저만 우기렵니다 -_-;;) 가 들리긴 합니다만, 대세에 지장 없는 미미한 ...

작년까지  DCX2496 과 DEQ2496 을 사용했었는데, 초기 모델들이라 그런지 잦은 에러로 처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지금 미국에선 없어서 못판다니 에러율 개선이 확실히 됐나 보네요.
예전에 요즘같은 요상한 플러긴들 없을때, 좌우 패닝으로 뭔가 답안나올때 애용하던 edison 도 꽤 유용했었구요,  그리고, 제가 아는한 정상적으로 동작해주는 2 x 1200W (2Ω), 2400W (4Ω bridged)  앰프중엔  ep2500 이 제일 저렴합니다.


좋은것도 좋지 않다라고 생각되는것도 있겠지만,
브랜드 네임만으로 그냥 폄하하는건, 열심히 개발해서.출시하고 ,가격대 유지해주는 베린저의 팩토리 엔지니어들에게  못할짓이다 싶네요.
(제닉스는 좀 웃긴게 사실입니다.ㅎㅎㅎ)

암튼 그렇습니다.
 
검증받은 브랜드의 비싼장비들이 유저들에게 주는 심리적인 안정과 신뢰가 결과물에 주는 영향도 무시못하겠지만,
조금만 편견을 버리고 ,솔직한 귀를 열고 믿는 다면 , 우선 주머니가 가벼워지니 이 얼마나 기쁩니까  ^^

비단 베린저에만 해당하는 얘기겠습니까, 지구 곳곳에서 열심중인 신규 브랜드들과 국산 브랜드들에게      .... ㅍ  ㅣ  ㅆ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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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석님의 댓글

  부품에 대한 퀄리티를 낮추다보니 소리를 버린거지요 ^^
베링거를 보면 일단 C가 하이 캐패시턴티를 갖는 세라믹입니다
전해를 제외하고는 All 세라믹입니다
오디오에서는 세라믹이 강질의 소리를 내서 싫어합니다
소리에 쉣~ 소리를 낼 정도로 경질이고 무미건조하고 퍼진 소리를 냅니다
급수로 치자면 B급도 안되는 소리죠
그래서 오디오쪽에서는 C를 사용할때 세라믹 대신 최소 마이카급을 사용하고, 좋은거라면 폴리스티렌을 사용합니다
괜찮다고 평가되는 장비들은 거의 마이카를 사용합니다
WIMA 같은 브랜드는 폴리 계열 (마일러급 이상)의 SMD를 만들기도 하는데 베링거가 그런 고가 부품을 사용했을리 만무하죠 ^^
패턴을 보면 회로 자체는 꽤 계산적으로 잘 만든 제품입니다
부품 투자가 얼마나 소리에 중요한지 일깨워주는 작은 교훈이죠
또한 카피를 열심히 하고 필터만 살짝 변경해서 피해가는? 재주도 있습니다
버린거 참 재미있는 회사죠

칼잡이님의 댓글

  싸니깐 좋자나요..ㅎㅎ 학생이나 초보들을 위해 그런 제품들도 필요 한것 같아요. 시장에서 적절한 자기 포지션을 갖고 있는듯..
근데 중고 팔다보면 싼데도 이것 저것 따지는 사람도 많긴 하더군요.

장호준님의 댓글

  아니스트는 소스에, 엔지니어도 소스에 더 많은 신경을 쓰시길 바랍니다. 영자님의 최근 컬럼에서 읽은것 처럼, 뭐니뭐니해도 소스가 중요합니다.

엄청 오버해서 말하면, 네쉬빌이나 LA의 탑 엔지니어들의 레코딩실력의 차이는 별것 아닙니다. 단지 소스가 완전히 틀려서 그렇지요....  라고 생각하시고 좋은 소스만들기에 먼저 노력하시길.  베린져. 결코 나쁜 장비는 아닙니다. 요즘 마이크하고 기타쪽까지 만드느라고 산만해서 그렇지...

dgsong님의 댓글

  개인적으로 교회에서 베링거로 도매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고사의 제품들과 비교한다는 자체가 잘못된것 아닌가 합니다.
또 A/S 부분도 몇천대 팔리고 수리 들어오는 것을 보았을 때는 타사 제품들에 비하여
고장 비율도 낮은 편입니다. (2-3년전에는 좀 문제가 있었지만요...)

예산이 적은 교회에서는 최적의 시스템이라 자부하지만...
선무당들이 무조건 아니라고 하니...저도 설계하는 사람으로 난감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베링거는 창업주 이름을 따서 만든 브랜드입니다.

발음상의 문제로 모두를 낮추지는 말아주세요. 정말^^

지금까지..베링거 파워유저였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영자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를 꼽으라면..

맥키.. 그 다음이 베링거입니다.

무엇보다도 가격에 비해서 너무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josh lee님의 댓글

  물론 소스가 가장 중요하게지만, 그 소스를 처리하는 장비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저로선 베린거는 가장 나중에 선택할..

정말 짧은 경력과 경험으로 감히 의견을 내자면, 사실 가격대 성능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뭐 좀 귀에 거슬리는 노이즈를 빼면 라이브 상에서 충분히 중소규모의 공연은 무사히/성공적으로 치루고도 남을..

제가 갖고있는 UB2442FX-Pro의 경우 Ch.1이 나간것 외엔 이팩터상의 노이즈 뿐 그외엔 별로 실망스럽지 않은.. 그리고 300불 밖에 안한다는 절대적인 장점이..

베린거의 스튜디어 모니터도 초보자나 첨 시작하는 경우엔 정말 나쁘지않은-조금은 colouring 되었지만도 참 투명한 소리를-소리를 내 주더군요.. 역시 300불 정도의 절대적인 가격이 소비자(?)의 입장으로선 물리칠 수없는 메리트라고 생각하죠..

지금 교회에서 하우스 콘솔과 녹음 소스 distributing하는 장비로 베린거의 4채널 헤드폰엠프를 씁니다. 콘솔에 경우 매키SR24.4보다 사용하고 연결할 수있는 여유가 더 많다는 장점이 있어서 기능상 별 아쉬움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음질을 따지자면 한도 끝도 없기에 그냥 건너 뛰고-,메인 아웃(거의 바이패싱정도의 기능)이 있어 다른 장비로의 연결도 문제가 없었고, 현재 CDRW나 컴, 또는 다른 비디오에 연결되는 오디오 아웃풋으로 연결시에도 전혀 문제없는.. 사실 다른 브랜드에서 찾기 힘든 여러가지 기능들이 많이 있어서..

Rack에다 무조건 갖다 꽂길 좋아하는 저로선 거의 Pro Audio제품이 Rack Mount용으로 나오는 베린거는 제품 선택시 거의 빠지지 않습니다..

교회에서 유년부나 초등부등 밴드가 거의 설 일이 없는 경우 베린거 제품은 그냥 설치만으로도 최대의 효과를 볼수 있는 브랜드 중에 하나라고 생각되네요..

뭐 잘 알지도 못하면서 주저리주저리.. 죄송합니다.. 맥주를 한잔 했더니..
그렇지만도 결론은 결코 나쁜 제품-품질비교시-은 아니지만도, 왠지 아쉬움이 조금 남는.. 시간이 갈 수록..

김영기님의 댓글

  베링거라는 브랜드의 가치 판단은 , 그것들이 내어주는 소리에 덧대어
그 제품들을 구할 수 있는 가격을 일단 생각해야 하겠지요 ^_^

너무나 마음에 들고 , 정말 좋아합니다 , ^^

bab님의 댓글

  위에 소개하신 베링거 mon800 이 아주 땡기는데요.. 지금 베링거 수입처가 어딘지 아시는분 있나요? 인터넷으로 뒤져봐도.. 저 제품이 올라와 있는데가 없네요~~ ^^;

별표2개님의 댓글

  mon800 시제품스런 것을 여의도의 한 더빙실에 설치 해 주었는데, 꽤 좋다싶어
저도 하나 주문 해서, 태평양을 건너오고 있습니다. 국내 출시는 아직입니다.
미국내 공식발매가 오늘 6월 9일 이거든요.

김태희님의 댓글

  혹시 게르만 발음으로 "뵈린거".. 아닐까요? ^^;;
정말 "uncompromising" 한 가격으로 .. (보통 다른 회사들은 기능에
"타협하지 않는다" 고 광고하지만..) 승부를 보지 않나 싶은..
가끔은 전부 베링거로 꾸며서 해보고싶은 마음이 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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