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9/11 벌써 5년이 지났지만 그날 아침있었던 일들이 너무 생생합니다.


항상 그렇듯 밤 늦게 일이 끝나 졸리운 눈을 비비고 아침에 겨우 일어나 습관처럼 TV를 켠 순간... 커다란 빌딩 한개가 화염에 싸여 연기가 나는 그런 장면이...


“쩝... 아침부터 왠 재난 영화??


그리고 불과 수초 뒤 비행기 한대가 뒤쪽에 있는 다른 건물을 들이받는 모습이 나오고 화면 아래에 “Fox News Alert” 이라는 커다란 자막을 확인하고서도 영화가 아닌 현실이라는 걸 깨달는데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부랴부랴 New York 사는 친구넘에게 전화를 하느라 난리치고 (이넘 WTC에서 불과 5분거리에 사는 넘인데 4일동안 통신이 두절되서 어찌나 맘 졸였던지...)


암튼 그날은 LA두 2차 공격이 예상되니 대비해야한다... 집에서 꼼짝말라...마켓에서 물이랑 먹을 것 산다구 난리들이구 (백인들두 어쩔수 없더군요..)


그리고 시간이 한참 지났네요...


며칠전 아는 녀석이 꼭 한번 보라구 보내준 파일이 바로 9/11 WTC 공격에 대한 미국정부의 음모론(conspiracy theories)을 다룬 “Loose Change 2nd Edition”이라는 다큐였습니다.
이제 22살인 Dylan Avery 라는 친구가 만든건데 첨엔 그저 흥밋거리 픽션으로 만들다가 자료수집을 위한 조사를 거듭하다 너무나 많은 의문점과 사실과 다른점들이 많아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큐형식으로 제작했다고 하네요. 나름대로 체계적인 이론과 사실비교를 가지고 음모론을 펴나가기는 하는데...


물론 이 다큐에서 주장하는 것이 100%다 진실이라고는 생각진 않지만... 이걸 보면서 느낀게 당시 제가 가졌던 의문들이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던 부분이구나 하는 것과 적어도 그동안 알려졌던 것보다는 너무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이죠..
특히 9/11 사건 이후 부시행정부가 국토안보국이니 패트리어트법 나아가 이라크전까지 원했던 모든 일들을 ‘9/11로 시작된 테러와의 전쟁’ 이라는 명분하에 일사천리로 진행한 것은 미국같이 행정부에 대한 견제가 심한 나라에선 전무후무한 일이라는 점에서 이런 미친짓을 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듭니다.(아마도 부시행정부에 있는 몇몇 사람들 골치 쫌 아플껍니다.)


해당 싸이트에 가보니 진실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라고 하더군요.


하하...


갑자기 이구절이 생각나에요.


“ 이편지는 18xx년 영국에서 시작되어.... ”


최근들어 마치 행운의 편지같이 순식간에 전세계로 퍼지기 시작했답니다..


자... 요즘같이 비오는 밤에 ... 월드컵 중계기다리는 동안 함 볼만한 것 같습니다. 그럼 고민해보시길...



http://www.loosechange91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