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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쓴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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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글들에 댓글을 과할 만큼 좋게 달아주신것에 대해 감사를 드리며 몇글자 적습니다.  댓글에도 올렸는데, 이미 지난 페이지의 글들이라서 못보실 가봐..


일단 개론서적의 입장에서 너무 어렵게 들어가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정작 음향엔지니어에게 필요한것은 기술적인 바탕의 예술적인 기법에 대한 부분인데, 그것을 어떻게 글로 표현할 수 있는가는 평생의 고민이 될것 같습니다. Art of Mixing이라는 책에서는 그림으로 표현을 했었는데, 그 역시 실제 엔지니어의 손가락과는 거리가 먼 머릿속의 이야기 인것 같고..  또 한가지는 엔지니어로써 저의 실력 역시 아직은 머릿속에 더 들어있는것 같아서..

평생 엔지니어로써의 목표는 머리속 보다는 귀와 손으로 만들어내는 것에있을 터인데..  알 슈미트가 78세인 금년에도 열심히 명작을 만들어낸다니까. 일단 아직 38년 정도는 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정진해가야 겠죠.

요즘 한동안 쉬었던 녹음/프로듀싱 작업을 다시 하고 있습니다. 역시.. 녹슬면 안되겠더군요. 다니는 교회의 4부 청년예배도 계속 음향엔지니어를 맡고 있고, 이건 엔지니어들에게 권하고 싶은 일입니다. 하여간 정기적으로 콘솔 앞에 앉아서 하지 않으면 손이 녹슬고, 귀만 살아있을 테니까..

본론으로 돌아가서..
원래 10여년전 계획은 개론 한권 써놓고, 다음 마이크 부터 한권씩 만들 계획이었습니다.  현재 딜러와 시스템 인티그레이터로써의 역할에서는 그것을 할 수 있을 조건은 되는 것 같은데,, 하도 바쁘게 살아 그게 가능할 지는 모르겠네요.

킥드럼과 베이스의 딱 달라붙는 발란스 비율조차 글로써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헤드룸 안에서만 꽉차게 톤을 만들어내는 음색에 대해 어떻게 전압과 전류로 그걸 설명할 수 있을지 숙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초보자에게 몇년의 시간을 줄여줄 수 있는 귀한 선물임을 알기 때문에..


열심히 달려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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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성님의 댓글

  느낌을 말로 표현하기만큼 힘든게 없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나는 "영 꽝" 입니다.
형이 그런 책을 완성시켜준다면 나한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멋진 책 기대할께요.

요즘에 와서 새롭게 느끼는 것이, 그 동안의 결과물들이 너무 억지스러웠다는 것입니다.
그런 억지스러움을 떼어내는데 온 정신을 쏟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 10년 더 공부하며 노력하면 머릿속의 그림과 소리들이 손끝에서 나올 수 있을까요?

회사에 남는 리본 마이크있으면 몇 개 보내봐요.
고생하는 인성이한테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

온유한소리고파님의 댓글

  책을 쓴다는건 어릴때부터 제 꿈 중에 하나였는데요
어떻게 모두들 머리에 있는것들을 글로 잘 옮기시는지,,,;
장호준 선생님께서 힘들게 책을 써 주신 바람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도움을 받고 있는지요^^
감사할 따름이지요~
앞으로도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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