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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앰비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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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말이 좀 이상합니다만-

제 방이 뭐 음향적인 고려와는 전혀 상관없이 구성이 되어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겠지만, 낮에 듣는 사운드와 밤에 듣는 사운드가 너무나도 다릅니다. 외부의 잡음도 덜하고 기온도 낮아서인지 제 싸구려 스피커가 낮과는 달리 엄청난 해상도를 뽐내죠.

얼마전에 Coil의 Black Antlers라는 앨범을 새벽에 틀었는데 세세한 잡음까지 너무나 잘 들려서 이 싸구려 블리츠 스피커에 감탄하고, 새삼스레 Coil의 위대함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다시 그 감동을 느껴보려고 다시 틀었는데 새벽에 들었던 그 맛이 나지는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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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님의 댓글

  아마도... 주위 환경 보다는 새벽 이라서 그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고등학생 시절... 밤 새 멋진 연애편지 쓰고,
아침에 한번 읽어 보고는 얼굴 뻘개 져서 구겨 버렸던 경험이 있는 분들은
잘 이해 하시리라 생각 합니다 :)

설상훈님의 댓글

  저는 그 반대던데요? 고등학생 시절 연애편지 쓰는데 너무 안써져서 구겨버렸는데 나중에 다시 보니 괜찮았다는..;;

장호준님의 댓글

  전설가운데, 맥주와 약에 쩌들어 살던 록밴드의 믹싱은 꼭 몇번씩 제정신일때 다시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할때마다 끝내준다고 난리를 쳐놓고, 다음날 아침에는 후회했다는..ㅋㅋ  미국의 이야기입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저도 믹싱할때 낮과 밤에들리는 소리는 정말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밤이 훨씬 더 소리가 더 잘들리는데.

사실 이것은 주변환경이 조용하고. 밤이 되니 내가 좋아하라는(?) 분위기가 되서인지.

소리에 대한 집중력이 자연스레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소리를 더 세세하게 들을 수 있게 되니 좋게 들리는 것 같고요.


그리고 수빈님의 말씀처럼. 영자도 집에서 4만원짜리 컴퓨터 스피커를 5년째 사용하고 있는데..

가끔씩 들으면 소리가 너무 좋아서 깜짝깜짝 놀라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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