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보시면
레퍼런스 음반이 있어요~

아~~~지금 봤네요..ㅎㅎ 감사!

음악을 모르고 엔지니어를 하고자 한다는 것은...
음...마치...
축구공을 한번도 차본적이 없는 사람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덜커덕 입단 테스트를 신청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음악을 해본신 경험이나 어깨너머로라도 접하신 적이 없더라도...
방법은 있습니다...
님 말씀처럼 지금부터라도...음악을 아주 죽어라, '조낸'(금지어 아니네...ㅋ) 사서 듣는 것입니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서'라는 거...그만큼 정성을 들여 찾고, 구하고,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거죠...
그럼 언젠가 자기가 좋아하는 사운드의 앨범이 생기고 좋은 사운드가 어떤 것인지도 알게 되실 거라 생각됩니다...

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꼭 축구선수만 있는 것도 아니잖습니까?
트레이너, 매니져, 의료진 등등...수많은 스텝들이 있는 것처럼...
그렇게 음악하시면 되는 거죠...
중요한 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원이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

참, 쓰다보니 뜨리 따우즌 폰드로 살짝 빠졌네요...
추천음반은...음...
저도 소문으로만 들어서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11월에 굉장한 음반이 하나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재...' 인가 '째...' 로 시작하는 4글자였는데...정확히는 기억이 나질 않네요...
암튼 그게 나오면 한번 사서 들어보시길...

"재즈오떡"? "째즈오텍"? 드뎌 나오는군요....^^

레퍼런스음반 업데이트가 절실해요...ㅠㅠ

옛날 SP 시절 녹음들을 한 번 들어 보세요.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음악 자체도 음반 산업의 전성기이자 퇴락의 시작이었던 20 세기 중후반 때와는 다릅니다. 20 세기 중후반의 녹음들은 음반 산업 자체가 음악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고 그 영향 중에는 아쉬운 부분도 상당히 많습니다.

20 세기 전반기의 녹음들은 기술적 제원 면에서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열악한 장비들로 녹음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기술자들은 원음을 기록하기에는 상당히 부족한 도구를 이용해서 핵심적인 음악적 내용을 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고 그 고민이 당시의 녹음에 담겨 있습니다. 그 부족함 속에서 오히려 음악을 포착하려는 접근의 흔적이 쉽게 발견된다는 것입니다.

기술적 환경에서 당시와는 비교도 안 되는 풍족한(?) 시대가 된 지금, 과연 기술자들은 20 세기 전반기의 기술자들이 했던 고민을 얼마나 하고 있는 지 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이나믹 레인지는 원하는 만큼 얻을 수 있고~~ 주파수 대역은 안 들리는 것도 잡을 수 있네~~ (정수라 버전) 는 오히려 녹음의 음악적 측면에서 늪이 될 수도 있습니다.

20 세기 전반기의 녹음은 오히려 "매체"라는 것의 본질이 무엇인 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거울일 지도 모릅니다. DAC 하나가 이미 녹음된 똑같은 정보를 음악으로도 만들고 (과장하자면) 소음으로도 만드는데, 하물며 녹음의 전체 과정은 말할 나위가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MP3로 뭉그러뜨려도 여전히 음악은 살아남는 그런 녹음이 오늘 가장 필요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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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게 ( noogooge고오올배앵이digidigiGuerrilla쩌엄커엄 )
digi는 한 번만...^^
쪽지는 사절합니다. 개인적인 일로 연락하려면 편지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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