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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러하시리라 생각되는데 저 또한 곡을 들으면서 녹음이 어떻게 되었나를 생각하곤 합니다. 저야 경력이 전무해서 그저 이건 이렇지 않을까 저렇지 않을까 하며 추측만 하는 수준입니다만 이렇게라도 계속 해보면 조금씩이나마 감각이 연마가 되리란 생각에 늘 곡을 들을 때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합니다.

몇 앨범을 번갈아 가면서 듣다보니 자연스레 각각의 녹음 상태를 비교해 보게 되는데요, 제가 과문함에도 불구하고 굳이 글을 쓰는 이유는 여기 계신 고수분들의 의견을 구하고자 하는 것임을 잘 아실 것입니다. 생소하실지도 모르는 바닥의 음악도 들어보시고 의견도 남겨주세요.


1. Adrian Belew - Ampersand
http://rapidshare.com/files/3061349/01_-_ampersand.mp3

지금도 King Crimson의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Belew가 작년엔가 내놓은 솔로 앨범입니다. 베이스에 Les Claypool (Primus), 드럼에 Danny Carey (Tool)의 라인업인데, 이 라인업이면 세계 누구와 싸워도 지지 않으리라는 자신감이 (내가 밴드 리더도 아니면서;;) 생깁니다.

기타/베이스/드럼의 간소한 구성을 가지고도 빈틈없는 소리를 들려주는데 Danny Carey의 화려한 드럼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드럼의 녹음도 정말 제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배합을 들려줍니다. 곡 후반부에 독특하게 밟히는 킥 드럼은 언제 들어도 감동~ 이에요. 여담으로 Belew의 스튜디오도 내쉬빌에 위치하고 있다더군요.


2. Terrorizer - Darker Days Ahead
http://rapidshare.com/files/3064018/02_Darker_Days_Ahead.mp3

17년전에 앨범 World Downfall 한 장으로 grindcore의 전설이 되었다가 이후에 앨범도 안 내더니 덜컥 두번째 앨범을 내놓은 grindcore 밴드 Terrorizer의 신보 수록곡입니다. 레코딩의 질이 그리 훌륭한 편은 아님에도 굳이 올린 이유는 오직 드럼 때문입니다. Pete Sandoval 이라는 드러머의 플레이가 상당하거든요. 근데 안타깝게도 드럼 레코딩도 제게는 별로입니다. 특히 이 바닥 음반들을 들어보면 가장 신경쓰이는 게 킥 드럼인데 너무 음압이 세다고 그래야 하나... 좀 은근히 깔리는 맛이 있어야 좋은데 무슨 딱따구리 나무 뚫는 거 같은 킥 소리가 자주 나와요. 이 곡에서도 딱따구리 킥의 진수를 들을 수 있습니다.


3. Lux Occulta - Architecture
http://rapidshare.com/files/3062897/03-Architecture.mp3

폴란드 출신의 프로그레시브 블랙 메탈 밴드의 4년전 앨범입니다. 정말 참신하고 탄탄한 음악 들려주는 밴드인데 이후로 전혀 소식이 없어서 안타까워요. 위의 테러라이저의 곡과 비교해 볼때 레코딩도 무척 잘 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딱따구리 킥도 없고 드럼 사운드에 균형도 잘 맞는 거 같아요. 다만 기타가 너무 고음쪽으로 쏘는 게 아닌가 싶고, 보컬은 분위기상 그랬는지는 몰라도 너무 리버브에 오버더빙을 남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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