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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요계의 음향에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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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런저런 질문을 하고 일을하러가서

항상 어떤글이 올라왔을까? 하는 기대감에

빨리 오디오가이에 접속하고 싶어진답니다...

다름이 아니라 우리나라 가요계의

음반의 음향적 사운드는 어떤지 여쭤보고싶고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세븐,비,거미나 뭐 여러 뮤지션들이 음반작업은 외국에서 해왔다고 하는등등...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음악을떠나 가창력을떠나 이런사람들의 앨범도 음향적인 측면에만 봤을때는

정말 잘된 음반인지 우리나라 가요계의 음향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궁금합니다..

쓰다보니 음반을 너무 음향적으로만 따지는것 같아 이건 아니다 싶지만..

그냥 평소에 궁금했던점이니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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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학님의 댓글

흠 이 질문은 참 답변드리기가 누구한테도 쉽지 않을거같네요.

현역에서 뛰시는 분이 정말 잘된 음반이다.. 아님 외국 쫓아갈라면 한참멀었다..

이렇게 답변을 해 드리기에는...

또 일반 소비자면에서도 한국 가요의 음향수준이 어떻다라고 말할만한 지식이 충분치 않고..

게다가 음반마다 엔지니어링 하시는 분들이 틀리니 한국가요를 통틀어서 수준을 말하기도 어렵고..

물론 외국에서 녹음하는 이유가 더 좋은 퀄리티를 얻기 위함일테지만.

그런면만 보고 한국이 뒤쳐졌다고 한다면 얼마전 게시판에 올라온 "비"의 발언 밖에 안될같네요.

저도 개인적인 생각이라면.. 엔지니어들은 항상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완전히 만족하는 엔지니어가 과연 있을까요?

그래서 도니님의 글의 답변이 더 어려울거 같네요.

흠....

엠줴이님의 댓글

저의 짧은 귀로는...절대 뒤지는 수준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항상 현실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시간에 쫒겨 무식한(?) 클라이언트에게 쪼여가며 믹싱과 마스터링을 해야하는 입장이면...외국의 어떤 대가를 모셔와도 결과는 마찬가지일것 같습니다.

제가 엔지니어가 아님에도 왜 이런소리를 하냐하면...
거의 10년전의 음반인 장필순님의 5집을 들어봤는데...정말 뒤통수를 한방 맞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들어본 외국의 어떤 음반에도 전혀 뒤지지 않는 사운드를 들었기 때문이지요. 오히려 자연스러운 맛과 왠지 모를 '힘'에 있어서는 외국의 음반들을 능가하는 그런면이 있었습니다.

가요계의 음향이 만약 문제가 있다면...그건 여기서 노력하시는 분들에게 탓이 있다기보다는 음악을 아예 모르는 인간들이 비즈니스로서만으로 음악을 생각하고...그게 대세가 되버린 이땅의 현실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할듯 합니다.

박성원님의 댓글

박카스두병님 말처럼 ...  ㅋㅋ

돈+시간... 마인드 이 세가지가 있음 충분히 외국음반 같이 나온다고 봅니다.

예전 플럭XX뮤직 첫 팀 XX홀릭 이야기 들어보니 참 부럽다는 생각이...
믹싱만 10번인가?!?!?!  회사 녹음실에... 연습실겸...
아웃보드...에... 아날로그 릴 에...  락을 위한 모든 장비가 갖춰진...
예기를 듣고는 참 대단한곳이다 싶더라고요.  위의 세가지가 갖추어진 곳이라...
이번에 또 장비 들여온다고 하던데...

대한민국에 이런 회사들이 많아져야...
음악이 예술로 승화가 되겠져... -_-;;;;

알고있던그대님의 댓글

강남의 A고와 농촌의 B고등학교..

어느쪽이 공부를 잘한다라고 말할순 없지만, A고가 더좋은 환경에 있는것은 확실합니다.
B고의 학생들중 A고로 전학을 간다해도 누구 못지않게 잘해내는 수재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만 여러사유로 인해 A고의 전국평균점수가 높은것 또한 사실이겠죠..

저는 이런 답변할 사람은 못됩니다만 왠지 이렇지않을까 싶어서.. ^^

싼두님의 댓글

엔지니어가 아니기때문에 조심스러워 지는데..
그래도 주제넘게 용기를 내어 제생각 몇자 적어봅니다.
일단 실력은 낮거나 떨어진다고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다만..마인드?가 문제가 될듯합니다.
물론 돈과 시간적인 경우와 허접? 프로듀서..그밖에 일반적인 분위기?때문에 그럴지도 몰라도
마인드가 확실하게 확립이 되어있다면 '외국음반 같은' 이아니라 한국만의 소리를 찾고 낼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통성을 찾는경우는 그에 응하거나 혹은 그게 싫다면 새로운걸 발견하고 만들어야 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자신만의 그렇다고 지하세계에서나 볼수있는 그런게 아닌...것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행에 너무 민감한듯 합니다.
예를 장비 같은경우 요즘 뭐가 유행이다 대세다하면 아직 쓸만한 장비에고 명기인데도 불구하고
쭈르르륵 따라가고 업게의 표준이다 뭐다해서 홍보하고 사용하고
물론 여기에 허접 프로듀서들이 한몫하겠죠..프로툴업는 녹음실은 가지도 않겠죠..
그리고 그런 프로듀서들이 그러는건 대중들의 한몫도 있겠죠!?
그러다보니 결국 같은 사운드 일관된 소리만 나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프리셋 의존경향도 상당히 있는듯 하죠..
제는 보컬에 무슨 마이크에 무슨프리에 아웃보드를 뭘로 썼다
이 플러그인에선 어떤프리셋이 좋다 하면 그대로 따라하는듯 마치 메뉴얼처럼...
A와 같은 사운드를 내고 싶다면 같은 원 소스에 그프리셋을 적용하면 그 사운드가 나오겟죠
그러면 그건 내것이 아니라 A의 소리가 되는거죠  물론 난 그사운드가 좋고 그걸만들고 싶다라면
그렇게 하면 됩니다.
하이테크놀러지가 편의를 주지만.. 실력을 향샹시키거나 음악을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양면성의 함정으로 봅니다.
우리나라 대중 가요를 보면 (청취입장입니다.^^) 믹싱?을 보면......
엔지니어들의 골든 이어와.. 특급 장비들.. 그리고 출중한 세션들...의 실력에 의해
소리 깨끗하고 노이즈 없고 모든악기 잘들리고 악기 배치도 좋고 합니다..
하지만 들으면 음악적이지 안고 음향적인거 같습니다.
예를들면 j모피 경우.. 모든악기소리가 과도하게 들립니다. 좋게 말하면 빵빵하죠 ^^
퍼커션을보면....그중에 쉐이커?카바사? 소리가 너무 잘들린다 못해 과도합니다.
오히려 하이햇보다 더 신경쓰이는듯 ;; 그게 컨셉이라면 할말은 없지만
하이햇과 ..뒤에서 쉐이커 류들이 샤~`샥 하는 귀를 즐겁게 해주지는 못한듯합니다.
그리고 과도한 약물 남용으로 인해 모든 레벨이 같은듯.. 음악이 기복이 보이질 안은듯합니다.
그러다보니.. 과도한 보컬 프로세싱... 매우 거슬리죠 _-;;
마스터링 엔지니어를 보면 제생각엔 매우 심오한 과정이라 봅니다.
그분들은 거의 특급 기술자...인간문화제 급으로 봅니다.
10년이상을 수련해도 깨우치가 힘든 믹싱과 차별화된 심오한 내공을 가지신분들
폭넓은 음악적 이해와 책 몇권을 써 내려갈수있는 지식과 정도있는 기술
존경합니다.
하지만 곳곳에 고급 장비 갖추어 놓고 같은 프리셋 적용! 결국 같은 사운드만
생산해내는 공장..
..
너무 제생각 이 비관적인거 같군요..
이러다보면 ..계속 돌고 도는거 같네요

그런 챗바퀴를 멈추고 자동차를 만드러 나만의 굴렁쇠를 굴려리러 가야겠습니다.
귀를 즐겁게 하고 몸을 욺직이게 하고 영혼을 흔드는 그런 음악
많이 만들어 졌으면 합니다.

박 상욱님의 댓글

뭐.. 좋은 말씀 많이 올라와 있군요:)
한국 엔지니어님들 실력 좋으신분 아주 많이 있습니다.
아주 든든하구요, 존경하는 엔지니어님들도 참 많습니다.

한프로에 한곡씩 믹스 뽑아내는 실력은 아마 한국 엔지니어님들이 최고 실력 일겁니다!
미국에서 웬만큼 제정 되고.. 하면 하루에 한곡씩 믹싱들 합니다.
크리스 로드 알지 같은 경우는 날림믹싱으로 하루에 2-3곡도 휭휭~ 하고 그런다지만,
그런데 그렇게 한 믹스들은 잘~~ 들어보면 날림 믹싱 티가 나곤 하더군요.

Toy 의 초기 앨범을 들으면서 너무나 멋지고 선구적인 믹싱에 제가 얼떨떨~~ 했던 노양수 기사님.
이소라씨 믹싱을 항상 멋있게 만들어서 제가 늘 감동 받는 임창덕 기사님
얼마전 Nell 의 "Healing Process" 앨범을 너무나도 멋지게 만들어 주신 오형석 기사님, 고현정 기사님.

아주 많이 존경 하고 끊임없이 배우고 싶은 멋진 엔지니어님들 입니다.

간혹 한국 엔지니어들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사람들께 하고 싶은 질문이 있죠.
당신은 자랑스러운 한국 음악 얼만큼 듣고 말씀 하시는겁니까?  라구요 :)

무애님의 댓글

2년전에 어떤분이 우리나라는 전기문제가 크다고 하시더군요.
몇 달 전에 음악하는 제 친구도 그런거 같다고 하던데요...

그 친구는 집에 작업실을 차리고 작업을 하는데 얼마전에 낸 앨범은
미국에 가서 믹싱을 했답니다. 거기서 들어보니 자기가 녹음을 잘 하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더랍니다. 소리들이 참 선명하게 들리더라나요. 여기서와 비교하면 뿌연 안개같은
상황에서 맑게 개인날씨가 되었다나요? 
어쨌건 그 친구는 앨범내고 만났는데 그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 의견은 어떠신가요?
실제로 전기문제가 많이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아니면 그냥
소문일 뿐인지요..

fedbak님의 댓글

몇년전 음향잡지에서 일본 가수의 개인 스튜디오 이야기를 읽은 기역이 납니다.
원산지 목재를 수입하고, 목수도 음악을 연주할줄 아는 미국 히피를 썼다고 하더군요.
물론 비용은 몇 배로 들어가서, 가수가 파산 직전까지 갔다고 인터뷰하던 기사...

일본이 음향을 몰라서, 설계도 읽을줄 몰라서 많은 비용을 지불 했을까요?
(일본은 지진때문에 목재로 집을 짓기때문에 기술력이 상당합니다.)

광고에서 본 "목재 이음새 하나가 천년을 간다"는 말이 기역이 납니다.

스스로 고민하기 보다는, 무대 디자인까지 유명 미국인에게 맡기며
열매만을 따먹으려는, 비라는 가수를 둘러싼 시스템이(절대로 개인을 폄하는 것이 아닙니다.)
최고라는 상식을 지닌 환경.

제가 좋아하는 inside story의 글을 보면,
박상욱님을 비롯한 최고의 엔지니어들이 녹음실에 계심에도 불구하고,
무명의 가수라도 자신의 전문 엔지니어와 함께 녹음하러 온 글을 읽습니다.

과연 아시아의 초 특급가수 라는 비씨에게 그 정도의 상식이라도
얼마나 유지되길 바랄수 있을까요?

그리고 전기는 우리나 미국이나 다르지 않습니다. 
미국의 경우 전기 공급이 영리를 취하려는 개인회사이기 때문에, 전력시스템이 지역에 따라 들쑥 날쑥입니다.
얼마전 정전 사태만을 보더라도...
전압이 높은 우리나라가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음향 환경과 셋팅 쪽에 촛점을 두심이 더 쉽고 빠르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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