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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 Sings, Basie Sw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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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Ojai에 계시는 남상욱님께서 이 음반에 대해서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우여곡절 끝에 미국에서 음반이 오늘 아침에야 도착했네요..

안 그래두 비오는 늦가을 날씨에... 밀려드는 각종 업무에... 사정상 음주가무까지 자제된 상황... 머리가 터지기 일보직전이였는데...  쩝...

언제나 그렇듯 늦은 회의를 끝내구, 도저히 밀려오는 스텐레쓰를 견디다 못해 사무실 문을 잠그고 넥타이를 풀어헤쳤습니다.

글구 씨디를 걸어놓구 볼륨을 높였습니다.

1번트랙... 흠... 그저 그렇구만...

2번 트랙 !!!  Let the good times roll ~~ 

머릿속까지 울려대는 brass section의 시원함. 보컬과 밴드연주가 30여년의 시차라는 사실을 전혀 느끼지 못할 절묘한 타이밍... 전체적인 밸런스...

그저 눈을 감고 있으면 눈앞에 Ray가 살아서 엉덩이를 들석이며 피아노를 치고 뒤에는 count basie band가  연주하는 라이브 현장에 있는 느낌이라할까요...

트랙이 넘어가 How long has this been going 으로 갑자기 우울모드로 가는가 하더니

Every saturday night 로 다시 그루브를 한것 살리고... 트랙이 넘어갈 때마다 듣는이를 들었다 놓았다하네요..

조금 다른 분위기의 Georgia on my mind를 끝으로  열정적인 무대기 막을 내렸습니다..

눈을 뜨고 창밖을 보니 어느새 구름 한점 없는 맑은 하늘이 보이네요...

조금은 머릿속이 맑아진듯...


언젠가 어느 분께서 한국과 미국의 음향적, 음악적 차이 혹은 우위를 말씀하신 적이 있으신 것 같은데... 이 음반을 들으면 답이 간단히 나옵니다. 그저 다른 세상이라고나 할까요...^^*,,,

아무래두 올해 그래미는 또다시 Ray 바람이 불듯... 그러면 앨범에 선명히 박혀있는 'Sangwook Nam' 이라는 분의 커리어에 그래미라는 한줄이 더해질 듯하네요...

상욱님~ 그저 부럽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음반에 참여하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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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님의 댓글

오, 음반이 좋으셨다니 다행입니다. 그래미 쪽에 인연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좋은 음반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올해 작업한 또 다른 음반 중 역시 big band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음반으로 Diana Krall음반도 추천해 봅니다. 제 생각으로는 현재 나와 있는 Krall아줌마 음반 중 가장 음향적으로 뛰어난 음반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참을 Al할아버지가 30ips Dolby SR포맷을 즐겨 사용했었는데, 올 초 쯤 함께 이야기 하다 30ips non dolby로 작업하라고 막 부추겨서 Krall 아줌마 믹스때는 dolby없이 믹스를 프린트했는데, 오 소리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Al할아버지에게 크게 인정받을 수 있는 사건이 있어서 매우 행복한 작업이기도 했구요.

아무래도 서울이 미국보다는 좀 더 스트레스 레벨이 높을 텐데, 곧 들어가실 상욱님이나 알케미스트님이나 행복한 겨울이 되시기를..... 여기 있으니 갈수록 살에이는 찬바람이 그리워지네요. 쩝쩝..

musicman님의 댓글

상욱님 이런앨범에 참여할수 있다는것이 부럽습니다
저는 오로지 대한민국 성악가의 목소리와 피아노...
이젠 그만하고 싶기도 한데 이런일들만 잔뜩..ㅋㅋ
업보려니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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