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A8 사용하다가 E5C로 기변했습니다. ^^
제 짧은 경험에서 A8은 꽉찬 느낌의 소리를 준다기 보다는 미들 부터 고음 쪽의 해상도(제가 좀 더 전문적이라면 몇 Hz 같은 용어를 쓸텐데요... ^^;;; 전혀 아닌지라...)가 좋다는 정도로만 생각합니다. (A8은 2년 정도 썼었습니다. ^^;;) 저음은... 글쎄요. 좀 별로였던 것 같아요.

지금 사용하는 E5c은 여러모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어모니터 장비 겸, 음악 청취용으로 구입했는데요. 막귀인지라 잘은 모르지만, 해상력은 골고루 좋은 것 같습니다. E5보다는 좀더 음악적으로 좋은 느낌이랄까요. 이 부분은 사실 주관적인 거지만요.

제가 알기론 이어폰은 귀를 보호하는 데에는 크게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특히 크게 듣는 건 정말 귀에 안좋죠.
음악을 작게 들으시는 습관을 들이면 조금 덜 망가지긴 합니다만, 망가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이어타입의 이어폰은 특히 더 안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귀마개 대용으로 끼고 다니다가, 음악을 들을 때는 가능한 작게 듣습니다.

귀 보호가 제일 큰 목적이시라면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지 마세요. ^^;;;;
가장 좋은 감상법은 좋은 스피커로 좋은 음원을 듣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특히 한 곡을 듣더라도 섬세하게 감상하는 버릇을 들여놓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음악이 좋다고 패스트푸드점의 BGM 처럼 항상 켜놓는 건 좋은 버릇은 아닌 것 같아요.

에구. 에구. 이건 충고같은 건 아니구요. 다 저한테 하는 말입니다. ㅠ.ㅠ;;;

아, 아래쪽에 있는 글 중에 참고하실만한 글이 있습니다. 특히 '누구게'님의 댓글에 주목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http://audioguy.co.kr/board/bbs/board.php?bo_table=freeboard&wr_id=22894

"아니면 귀보호를 위해 이제부터라도 이어폰 사용을 중지해야할까요 ㅠㅠ"

당근입니다. -_-;;; 하지만 꼭 이어폰을 쓰시겠다면 밀폐형을 쓰세요. 상대적으로 외부 소음이 줄어서 오히려 음량을 낮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들어 보셨겠지만, 에티모틱입니다. 아이포드 붐에 편승해서 돈을 좀 벌어 보겠다고 만든 보급형은 에티모틱이라는 의의가 별로 없더군요. 비싼 넘이라야 되는데, 비싼 넘은 자기만 비싼 게 아니라 비싼 앰프까지 필요로 합니다. 앰프를 따로 구동하는 게 힘든 사람을 위해서 능률이 높은 제품도 있으니 잘 생각해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밀폐형을 거리에 걸어다니면서 쓰는 것은 아주 위험합니다. 조심하시길...

역시 가장 좋은 것은 이어폰을 덜 쓰고 조용한 데서 스피커로 적당한 음량의 음악을 듣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게 현실적이지 않다는 거겠죠...

허컥!!!1 E5C 경제적 부담감이...
jeje 님 대단하십니다 ...
저도 사고싶었는데 돈이 없어서,,,E3C 사용하고 있습니다
E5c 보다는 저음이 약간 부적한 느낌이었는데요
전 그래도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