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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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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 나오는 장비말구...

이런저런...

헤드폰이나 스피커나.. 여러가지 장비를 추천해달라는것은...

생각해보니...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아이스크림집의 가장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추천해달라는것과 같은것 같아요...

그만큼이나 다양하고 객관적이니까요...

흠.. 장비의 세계는 너무 넓어서.. 죽기전에 몇가지 장비를 만져볼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

그래도 가장 많이 팔리는것이 제일 좋은것 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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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완님의 댓글

꼭 그렇지만은 않은거 같지만 또 무시할 수 없겠죠...

저는 베이스를 연주하는데 모두가 좋아하고 많이 팔린 베이스가 나에게도 좋지는 않습니다.

개개인의 취향과 생각과 그때의 마인드에 따라서 그때 그때마다 달라지는 것이죠.

예로, 왜 사부님들은 펜더 재즈를 좋아하실까...라는 물음을 많이 가져 본 적이 있습니다.저로써도
이해가 안됐었고...요즘 베이스의 취향은 액티브형(악기에 건전지로 구동되는 온보드형 프리앰프가 달린 베이스)이
대세인데 올드펜더...물론 올드는 이해합니다만(연주자에겐 환상과 같은 느낌이 항상 존재한다고 할까요...) 요즘에
나온 펜더들도 왜 그렇게 좋아하고 표준이고 베이스 다운 소리다...라고 말하는지 이해를 못 했습니다.

뭐 하물며 우리가 아는 마커스도 올드를 개조한 모델을 사용하고 있고 빅터 우튼도 포데라를 이용하니까요...

하지만 한 10년 가까이 쳐보고 이 경험 저 경험,라이브,녹음,레슨 등 많은 일을 하면서 조금씩 알아가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저와 같이 10년 베이스를 연주하고 저보다 더 경험이 많은 사람일지라도 펜더는 아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구요...부정하는 사람...싫어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것과 비슷한게 아닐까요...모투가 제일 좋다...RME 가 제일 좋다...이런건 사용하는 나의 그때의 취향에
의해 결정되는것이고 남들의 의견은 나에게 조언이 될 뿐 전부가 될 수 없죠.일단 그 장비를 사용하는건
내 자신이므로 그때 내 취향에 내 맘에 맞는 장비가 그 시간에 나의 베스트 초이스라 봅니다.물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방황하는 나에게 지침이나 가르침이나 참고가 될 수 있으니 좋은 일이라 할 수 있지만 결론은 자신이
사용하는 장비는 역시 자신이 직접 듣고 맘에 드는게 베스트라 생각됩니다.

햄버거도 전 많은 햄버거 중 버거킹만 고집하는것과 같다고 봅니다.싫어하는 분은 조언하실때 추천하지 않으시겠고
저같은 사람은 버거킹을 추천하겠죠...이런거 아니겠습니까...대신 자신에 맞는건 누가 뭐래도 자신이 찾아가는것...
거기에 여러 사람들의 조언으로 시간을 단축하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고 후보에 없었던 새로운 사실의 발견으로
한층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좋은점들이 질문자와 답변자가 존재하는 이유겠죠.

장비나 뭐나 다 마찬가지라고 봅니다.이런 관점에서 생각하면 어떨까 싶습니다.쓰다보니 별거 없는데 긴글이 됐네요.

건강하시고 즐거운 음악생활 하세요.

박 상욱님의 댓글

그렇죠... 장비건 악기건 선호하는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죠.
그리고 장비/악기를 사용 하는/연주 하는 사람에 따라 그 맛이 또 다르게 납니다.
녹음을 오래 하신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밴헤일런의 보켈인 세미헤거의 솔로 앨범을 녹음했던 엔지니어 Dave Thorner 에게  들은 얘기 인데...
세미 헤거도 기타를 치죠. 그래서 본인 솔로 앨범에서 기타를 녹음 하려고 열심히
톤 만들고... 녹음 준비를 하는데... 세미나 프로듀서나 엔지니어나.. 그 당시 기타 톤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좌절(?) 하고 있었는데... 기타영운 에디 밴헤일런이 인사차(?) 스튜디오에 들러서...
트레킹 룸에 있던 기타를 잡고 잠시 딩가당~ 딩가당~ 했답니다.

열여있던 마이크를 통해 들려오는 그 소리를 듣던 세미와 프로듀서와 엔지니어인 Dave 는...
아~! 바로 저 톤이야~! 하고 일구동성 외친다음 밖에 있던 에디에게... 어떻게 뭘 바꿨냐?
하면서.. 마구 흥분 하면서 나가 봤답니다.

에디의 대답은....
nothing~!

아무것도 바꾸지 않았다네요.

바뀐건... 연주자 였죠.

신대철씨가 한말.. 생각 납니다.

기타가 깁슨이면 모하냐?
손가락이 깁슨 이어야지 :)

아...그리고 저도 Fender jazz 베이스 보다는 Fender P-Bass 가 더 마음에 들더군요:)

양창권님의 댓글

제가 그 추천의 질문 많이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사용기, 리뷰, 프리뷰, 제품 정보 ㅡㅡ; 엄청 들여다 봅니다.

그런데 어쩔 수 없는 것이...

초보이고... 가진 돈은 한정돼 있고 왠만하면 바꿈질 안 하면서 한번에 해결하고 싶고...

가진 돈 내에서 최대한 좋은 거로 하고 싶은 게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

그러려면 사람들이 책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하듯이 고수님의 한마디 평이 더 크게 도움이 될 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질문하고 난리를 치고 구입을 하면 바가지도 안 쓰고 적정한 제품 구매해서 잘 쓰게 되더군요.

예전에 HD24와 HDR2496을 같은 가격에 구할 수 있는 상황이 돼서 문의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HDR2496을 써보신 프로기사분이 두말없이 HDR2496 손을 들어주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두말 않고 그거로 구입했습니다.

후회하냐구요? 아뇨~ ㅡㅡ; 감당못할 녹음 품질에 놀래고 있습니다. HD24를 썼어도 그 녹음 품질에 놀랬긴 했겠지만 편의성 면에서는 HDR2496이 훨씬 편한 것 같습니다. 녹음된 소리의 성향도 마음에 들고 말입니다.

도움이 안 될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그나마 팔고사고를 덜 하려면 고수님들의 사용기, 프리뷰, 리뷰와 제품 정보와 그리고 고수 여러분들의 의견이 초보에게는 큰 도움이 된답니다.

그러니 ㅡㅡ; 이 글을 보시는 고수님들은 장비 질문하는 초보들에게 꼭 답변 한마디씩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가끔 보면 저도 갑갑하게 질문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제가 이미 그 전철을 밟아왔음에도 갑갑하게 느껴지는 건...

정말 그 분이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밖에 질문을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래도 몇분씩 답을 해주시지만~ 많은 분들의 의견이 모이면 더 큰 도움이 되겠죠~

그래도 여러번 장비 업그레이드 하면서 주워들은 게 있어서 가끔 댓글 달아줄 수 있을 때가 생긴다는 게... ㅡㅡ; 장비 정보에만 고수가 돼 가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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