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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돈을들여 음향시스템 해놓고, 쓸줄 아는 사람이 없는 교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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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심정에 끄적거려봅니다.
평생 교회에 다녔지만, 이해되지 않는 장면이 참 많아요..

수백,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씩 들여서 음향시스템을 해놓고.
인건비 아까워서 전문 인력을 두지 않는것.
과연 이게 돈을 아끼는 걸까요?

하다못해 교회 봉고차를 구입해도, 운전기사를 두는데 말이죠...

1억원짜리 장비들을 놓고
1백만원어치도 못쓰는 상황과..

연봉 1천만원에 파트타임 엔지니어를 고용해서
100%, 혹은 그 이상의 효율을 내는 것.

어느쪽이 돈을 아끼는 것일까요?

물론, 비전문가임에도 훌륭하게 음향/영상 시스템을 운용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스마트 튜닝에 프로툴로 찬양앨범까지 만드시는 관리집사님도 계시더군요..

anyway...
아무리 좋은 차를 사도, 운전이 저절로 되지는 않으다는것이죠
운전 연습을 해서 면허를 따든지.. 운전기사를 두던지.. 해야죠
이런 상식이 통하지 않는 교회를 만나게되면 참 속상합니다.
유독 교회에서 이런류의 마인드가 많은것 같아 더 안타깝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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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준님의 댓글

하주소에 오신것 같네요. 하여간, 여기에도 크리스챤들이 많이 있으니까..

엔지니어를 고용하는것이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올것입니다. 하지만, 그 역시 한국교회 상황에서 분명한 금이 그어지기 곤란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저는 주일 하루만 일하는 것으로 고용되었는데요.. 이렇게 고집하실 수도 없을 거고. 

하여간, 점점 목회방향이 변하는 교회가 많이 늘고 있으니까.. 언젠가 좋은 때가 오겠죠..

강인성님의 댓글

참 안타까운 부분이지만....
좋아질 날이 분명 오겠죠. 멀지않으리라 믿고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교회가 그런 것은 아니고 몇몇 교회에서는 이미 인적자원에 많은 투자를 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변할 모습에 많은 기대를 가집니다.

예배를 위해 그 동안 고생해왔고, 또 앞으로도 고생해야 하는 사람들, 비록 자신은 혜택을 못보더라도 후배들이라도 빛을 볼 수 있도록, 지금이야말로 더욱 인내하고 섬기는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힘들어도 웃음과 본분을 잃지말고 모두들 화이팅~~~!!!

양창권님의 댓글

흠... 전문 엔지니어가 있는 게 훨씬 좋죠. 그런데... 우리 교회도 마찬가지지만 많은 교회들이 인건비를 줄이려고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투자하는 건 1000%는 남길 수 있는 장사인데도 말입니다.

multimoog님의 댓글

어마어마한 건물에 맞게 보이도록 기계도 장만하지만 운용같은 것은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 신경쓰지 않는 것 아닐까요? 교회뿐 아니라 우리나라 어디가나 그런 경향들은 있지요. 문제가 생기기 전에 예방하기 보다는 때우기 급급하는...

이진원님의 댓글

스케쥴을 핑계로 일년에 몇번밖에 출석하지않는 나이롱 신자생활을 하고 있는데
부모님 다니시는 교회 목사님께서 제 직업을 부모님께 들으시고 "주일봉사" 를 요구하시고
부모님은 무조건 하라고 강요하시는데
매주 나갈 자신이 없어서 거절하는라 진땀을 뺐습니다.
나중에 나이먹고 은퇴하면 기쁜 맘으로 할생각입니다...  ^^;;
구경이나 해보잔 생각으로 방송실에 들어갔는데
꽤 충실하게 되있더군요.
처음에 어떤 분이 세팅하셨는지 맥키 3208페이더에 마이크 이름과 종이 테잎으로 마킹이 되있는게 참 재밌었습니다.
사고를 우려했는지 dbx166,alesis등 컴프 여러대가 -20 정도로 과하게 눌려있었구요.
관리하시는 사찰집사님께 장비 관리시 주의점정도 설명해 드리고 약간의 조정만 해드리고 명함만 드리고 나왔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엔 방송가지 송출하는 대형교회 몇몇을 제외하고
교회를 봉으로 생각하는 장비 업자들과 그에 동조한 교회 몇몇분 때문에
실제 필요한 스펙에 비해 좀 과하게 되있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제가본 교회만 해도 저희 어시스트 혼자 보내면 첨엔 좀 헤멜만한 규모던데...
뭐 점차 좋아지겠죠.

지호님의 댓글

대전제를..
교회라는 특수성을 적용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모든 문제가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부분일수도 있습니다.
결국, 교회 또한 'Audio system을 사용하는 어떤공간'인 거지요.
그렇게 출발되면, 다른것들은 그 이후의 부차적인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새신랑! 행복에만 쏟아도 모자랄 신혼에 무슨 고민이 그리 많은겐가??

cubefilm님의 댓글

제 친구놈은 혼수로 42인치 분리형PDP(디지털튜너가 없는) 샀는데 정작 셋탑은 안 사서 (노이즈 엄청난)아날로그 방송 보더군요. 고스트현상이 환상적입디다. 게다가 5.1Ch 리시버에 스피커까지 거창하게 붙여놨는데 VHS모노로 방구대장뿡뿡이만 본다지요. 다른 친구놈은 무리해서 SUV 사놓고는 스키장은 한번 안 가고 홈에버에 장볼때만 탄답니다. 2년전 구입한 DSLR로는 중고장터에 올릴 640*480사이즈 사진만 찍더군요. 요즘은 듀얼코어 피시로 쥬니버의 플래쉬게임 짱구엑션가면을 즐기지요. ㅎㅎ 사실 저도 둘러보니 그렇게 살더군요. 본문과는 거리가 있는 이야기지만 얼마전에 술자리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와서 웃으시라고 몇 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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