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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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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에 별 관심은 없지만...
요즘은 어떤 노래들이 인기있나? 하고 온라인 챠트들을 봤습니다...

대부분의 챠트들이
김아중이떠중이 아니면 문구녕이가 1위를 독점하고 있더군요...
아무리 음반계가 불황이지만...어떻게 이렇게 가수도 아닌 것들의 노래들이 시장을 장악할 수 있습니까?
해도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그래도 케이블 TV 음악 방송들만 틀면 나오는 떡을했어501 넘들의 호모같이 생긴 몽타쥬 지켜보고 것만도 역겨운데...
위 두 nyun들 뮤직 비디오는 시도때도 없이, 줄기차게 나오더군요...

TV랑 인터넷 끄고...위닝이나 해야겠슴돠...

어떻게?
아, 순결하게...

제기랄 '정보수정' 아무리 눌러도 수정은 안되고 '회원가입'란만 자꾸 뜨는데...
이거 어케 바꾸는 거요?

몇일있다 앨범 낼 딴따라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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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님의 댓글

요즘 정말 가요계 "잘" 돌아가죠.

들을만한 음악좀 나왔음 좋겠어요 ㅜ.ㅡ

좋은음악 선보이시길 기대하겠슴당 ^_^

싸보이지만 괜찮아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Alex님...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 근데 전에 혹시 '조부장' 이라는 아이디를 쓰시지 않으셨나요?
그 분이 맞으시다면...
몇일전에 저랑 위닝해서 진 빚 6000원 빨리 갚으시기 바랍니다...

싸보이지만 괜찮아님의 댓글

아, Alex님 그러시군요....지송합니다...
제가 아는 조부장이라는 녀석의 메신져 아디가 Alex라...
혹시나 해서...^^

futuristic님의 댓글

제 사견으론 대중이 좋아하는 노래는 좋은 노래입니다. 그러니 대중음악이죠.
문제는 그 대중이 고루고루 나누어져야 하는데 너무 한쪽으로 몰려있다는게~
김아중 노래 좋던데 저는...
Pop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싸이트. http://www.pandora.com 음악게놈프로젝트라고 상당히 흥미로운 싸이트입니다.

A.B.님의 댓글

평소 대중음악에 관심도 없으신 분께서 왜 그런걸 보고 심란해 하는지... 쯧

대중에게 실망하기 전에 우리들이 대중에게 뭘 해줄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는건 어떨까요. ^^

김동인님의 댓글

싸보이지만 괜찮아 님은 어떤 앨범을 내시나요?(농담인지 진담인지 잘몰겟어서..;;)

아, 그리고 님아이디로 상상플러스 별명공모했는데..저작권 있으면  지송ㅋ;

싸보이지만 괜찮아님의 댓글

쩝...하긴...생각해보니 님들 말씀이 맞네요...평소엔 전혀 관심도 없다가...-,.-
남들이 좋다는 걸 가지고...어쩌고 저쩌고...
사실 그런 말 할 자격도 없는데...

아, 그리고 동인님 저는 이번에 하이스쿨을 졸업하기 때문에 졸업'앨범'을 만든답니다...ㅋ(농담이구요)
제 닉네임으로 혹시 상품이라도 타시면...반 띵...아시죠?^^

이승빈님의 댓글

저는 보아, 더불에스 501, 이효리 언니,

다 좋아 합니다. 대중들이 좋아하는덴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승빈님의 댓글

그리고 예전엔 정말 말도 안되는 노래들이 많았다면, 요즘 댄스곡들은 정말 놀라운 퀄리티들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만세입니다

조동희님의 댓글

우선 음악수준과 음향수준의 차이는 선을 그어서 ....
장르?를 구별하여 무순 음악이 좋다 나쁘다는 친구사이에 정치이야기해서 기분상해지는것과 불교, 기독교인끼리 싸우는것과 별반 다를거없는 아주 민감한 부분이라고 생각 합니다만.......

정말 유치짬뽕 노래가 많긴 합니다....... ㅜ.ㅜ 두어번 들으면 질려버리는 ...... (전적으로 제가 느끼는 한국 대중음악에 대한 저만의(강조강조)저의 견해입니다.) 흔히 차트 1위2위 한다는 음악들도.........

jazzotheque님의 댓글

음...
제가 이런 글을 쓴 이유는요...
김아중이나, 문근영이 부른 노래의 수준이 낮고, 높고 어쩌고를 따지자는 게 아니구요...
이런 깜짝 이벤트성 음악에 좌지우지될 정도의 지경이 되어버린 우리 음반시장을 개탄하고자 하는 겁니다...
더불어 더욱 틴에이지 음악만을 추구하게 된 현실이 안타깝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겁니다...

또 따지고 보면, 솔직히 십수어년전보다 음악적 수준이 낮아진 것도 사실아닙니까?
물론 기술의 발달로 사운드적인 측면의 퀄리티들은 발전했다고 볼 수도 있겠죠...
그치만 거기에 편승하지 못하는 수준의 음악들과 futuristic님의 말씀처럼 한 쪽으로만 쏠려있는 음악들만이 쏟아져 나오는 현실은 한국의 기이한 음반시장에서 수반된 현상아닌가요? 그래서 결국 비주류 음악을 하는 사람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져만 가고 다양성은 더욱 무시되는 게 지금의 대한민국 음반시장의 현실아닌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현실에 굴하지 않고 '대한민국 만세' 외치는 분의 애국심과 보아, 더불에스 501, 이효리 언니에 대한 애정에는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동시에, 감히 한 번 여쭤보고 싶네요...
보아, 더불에스 501, 이효리 언니의 앨범들은 물론 구입하셨겠죠?

A.B.님의 댓글

아이디 다시 돌아오셨네요.

* 우리나라 음악적 수준 높아졌습니다, 진짜 믿으셔도 됩니다.

* 한쪽으로만 쏠려있는 음악이 판을 치는 것은 우리나라만 그런거 아닙니다. 미국만 해도 브리트니, 저스틴, 크리스티나 등의 주류음악이 대세입니다. 조용히 지하철 타고 사는 일렉트로닉 뮤지션들이나 오래된 티셔츠 한장을 걸치고 살벌한 연주를 들려주는 재즈뮤지션들이 많은 미국은 차이가 더했으면 더했지 적지 않습니다.

* 다양해졌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온라인 음악사이트에 가시면 수많은 비주류 음악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아마 신경 안쓰셔서 모르셨겠지만 상상하신 것보다 수십배 많은 비주류 음악인들이 디지탈싱글들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수년전에는 기획사나 레코드회사에서 거들떠도 안봤을 좋은 뮤지션들이지요.

* 보아, 더블에스501, 이효리 등의 앨범들을 구입하냐 아니냐는 지금 이 상황에서 따질 문제가 아닌 듯합니다. 사실 우리들이야 음악을 업으로 하기 때문에 음악적 현실이 안타깝고 수준이 걱정되고 하는 것이지, 대중들에겐 그런 것 따위 안중에도 없습니다. 단적인 예로, 미녀는 괴로워가 지금 몇만이 들었는지 아시잖습니까? 사실 영화하는 사람이 아닌 우리 음악인들도 수준있고 감각적인 유럽영화도 좋아하지만, 때로는 걍 때려부수는 액션영화를 머리식힐 겸 보고 싶을 때가 있잖습니까... 음악 잘 모르는 분들은 그냥 많이 팔린 앨범을 사는것이 안심되겠구나 하는 정도의 이해는 해줘도 될 듯합니다.

* 그리고 현재의 음반시장을 성토하기 전에 자신이 얼마나 현실에 어댑테이션할까를 걱정합시다. 누구도 우리에게 음악을 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누구도 우리에게 음악을 수준있게 하라고 하지도 않았구요... 대중들을 배려하지 않은, 자기만족으로 하는 음악들을 그들은 귀신처럼 골라서 안듣습니다, 후훗

jazzotheque님의 댓글

음...그렇군요...
그렇다면 비주류 음악을 선택한 뮤지션들은 티셔츠 한 장 걸치고, 평생 지하철만 타야하는 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요?
물론 말씀하신대로 음악 선진 국가인 미국에서도 '대중'음악이 대세인 것은 맞습니다만, 그치만 이 나라만큼 '양극화' 현상이 충만하지는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일렉트로닉, 재즈 등 비주류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도 대중음악을 하는 뮤지션 이상으로 경제적인 여유와 명예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이 있는 게 미국아닌가요?
그런 기반이 어디서 만들어졌겠습니까? 다 팬들이 앨범을 구입해주고, 한번이라도 더 공연장을 찾아주고, 또 더불어 미디어에서는 또 다른 비주류 음악들도 대중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커넥션을 만들어줘서가 아닐까요?
그렇게 편중되지 않은, '다양함'을 누릴 수 있어야하는 게 말그대로 제대로 '돌아가는' 대중음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영화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프랑스 예를 들어봅시다...프랑스에서는 '1영화 1개관 개봉'이라는 법적인 제도가 있을만큼 다양함을 인정해주고, 보호해주는 장치가 있습니다...그니까 아무리 탐 크루즈의 새 영화가 나와도, 스타워즈 새 시리즈가 나와도 1개관밖에 걸지 못하는 거죠...아무리 그 영화가 인기있다해도 우리나라처럼 괴물이나 미녀는 괴로워가 10개관중에 5~6개관을 차지할 수는 없다는 거죠...그래서 인디영화를 비롯해 좀 더 많은 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는 거죠...그러므로 해서 관객들은 자신도 몰랐던, 대중성은 좀 떨어지지만 수준있는 영화도 볼 수 있고, 미약하나마 그렇게 인프라가 조성되면 또 다른 다양한 비주류 영화도 만들어지고...해서 지금도 유럽 예술영화의 재생산이 그나마 '유지'라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우리 영화에도 좀 유명무실하지만 스크린쿼터라는 최후의 방패막이라도 있어서 이만큼이나 한국영화가 부흥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듯 이제 완전히 무너져내린 한국 음반시장에도 대중들을 계도하려는 어떤 장치와 의식있는 미디어의 존재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지않나하는 맘에 글을 쓴 거지 누구 음악의 수준이 높고 낮고, 어떤 음악이 대중음악이고 어떤 음악이 비주류 음악이고를 따지자는 의도가 아니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네요...

A.B.님의 댓글

그렇다면 비주류 음악을 선택한 뮤지션들은 티셔츠 한 장 걸치고, 평생 지하철만 타야하는 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요?

- 네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주류 음악인들이야 말로 비나 보아와는 다른 면으로 존경을 받게 되는 겁니다. 제가 너무나도 존경하는 아스터 피아졸라는 죽을 때까지 어렵게 삶을 연명하다 끝냈습니다. 저는 그 분보다 훌륭하지도 않은데도 불구하고 솔직히 현재 더 풍요롭게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말씀하신대로 음악 선진 국가인 미국에서도 '대중'음악이 대세인 것은 맞습니다만, 그치만 이 나라만큼 '양극화' 현상이 충만하지는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일렉트로닉, 재즈 등 비주류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도 대중음악을 하는 뮤지션 이상으로 경제적인 여유와 명예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이 있는 게 미국아닌가요?
그런 기반이 어디서 만들어졌겠습니까? 다 팬들이 앨범을 구입해주고, 한번이라도 더 공연장을 찾아주고, 또 더불어 미디어에서는 또 다른 비주류 음악들도 대중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커넥션을 만들어줘서가 아닐까요?
그렇게 편중되지 않은, '다양함'을 누릴 수 있어야하는 게 말그대로 제대로 '돌아가는' 대중음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대세인 것 인정하신다면 다른 말 하지 마시길. 미국은 단지 시장이 크기 때문에 비주류도 우리보다 나아 보이는 겁니다. 주류인 다크차일드의 작곡료만 한 곡당 2억원이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죽었다 깨어나도 대중음악을 하는 뮤지션 이상으로 비주류가 경제적인 여유는 누릴 수 없는 곳이 미국입니다. 사실, 우리음악은 작은 시장에 비해 상당히 다양하고 풍요롭습니다.


영화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프랑스 예를 들어봅시다...프랑스에서는 '1영화 1개관 개봉'이라는 법적인 제도가 있을만큼 다양함을 인정해주고, 보호해주는 장치가 있습니다...그니까 아무리 탐 크루즈의 새 영화가 나와도, 스타워즈 새 시리즈가 나와도 1개관밖에 걸지 못하는 거죠...아무리 그 영화가 인기있다해도 우리나라처럼 괴물이나 미녀는 괴로워가 10개관중에 5~6개관을 차지할 수는 없다는 거죠...그래서 인디영화를 비롯해 좀 더 많은 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는 거죠...그러므로 해서 관객들은 자신도 몰랐던, 대중성은 좀 떨어지지만 수준있는 영화도 볼 수 있고, 미약하나마 그렇게 인프라가 조성되면 또 다른 다양한 비주류 영화도 만들어지고...해서 지금도 유럽 예술영화의 재생산이 그나마 '유지'라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우리 영화에도 좀 유명무실하지만 스크린쿼터라는 최후의 방패막이라도 있어서 이만큼이나 한국영화가 부흥하지 않았습니까?

- 공중파와 지상파의 홍보효과가 예전보다는 훨씬 약해진 지금은 오히려 같은 선상에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지금의 상태가 그나마 예전보다는 훨씬 나아졌다는것 알아주시길 빕니다. 게다가 국내음악쪽에도 국가 예산으로 비주류 음악들을 후원하는 단체들이 있습니다. 도움을 받을 의지가 자존심보다 강한 사람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그렇듯 이제 완전히 무너져내린 한국 음반시장에도 대중들을 계도하려는 어떤 장치와 의식있는 미디어의 존재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지않나하는 맘에 글을 쓴 거지 누구 음악의 수준이 높고 낮고, 어떤 음악이 대중음악이고 어떤 음악이 비주류 음악이고를 따지자는 의도가 아니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네요...

 - 음악으로 대중을 계도하려는 스탠스 자체가 에러입니다. 음악은 물흐르듯 흘러가기 마련입니다. 지금이 어느땐데 특단의 조치를 통해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위험한 발상을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A.B.님의 댓글

그리고 이런 쓸모없는 이야기는 이제 그만하고 싶네요.

저는 그나마 여기니깐 이깟 실력에 음악 할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하며 고마와하며 살고 있습니다.

예전엔 미워보였던 대중들이 요즘은 아가들처럼 천진한 것 같아서 오히려 애정이 생기고 있습니다, 정말로!!! ^^

jazzotheque님의 댓글

아, 예...^^
저도 아직 드리고 싶은 말씀이 많습니다만...
제가 워낙에 글재주가 없어서인지...제 뜻과는 다르게 뭔가 자꾸 다른 방향으로 전달되는 거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자리가 생긴다면...언제 한 번 만나뵙고 말씀드리고, 저도 들어보는 게 좋을 듯 싶네요...
더불어 혹시 제가 위에서 언급한 가수나 혹은 탤런트 또는 영화배우의 곡들에 관련이 있으신 분이 계시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Midiman님의 댓글

딴지는 아니구요 그냥 심심해서 남겨봅니다 A.B.님도 요즘 미국 대중음악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시는건 아닌듯하네요
말씀하신 아티스트들은 한 3-4년전에 무지하게 날리던 분위기고 요샌 비교적 물갈이가 되었죠
오히려 말씀하시던 그때보다 차트는 더욱더 힙합위주로 심하게 편중되어있는거 같긴 합니다만..
하지만 최소한 미국엔 장르별 차트라는것이 존재하고있기에 한국보단 좀더 다양하지 않나 싶구요
인구가 많고 시장이 크다는 좋은 조건속이겠지만... 어쨋건 주제랑 좀 벗어난이야기군요..
정리를 하자면.. 편중된음악의 예시에 Britney,Christina,Darkchild 는 좀 오래된느낌입니다
PS) Timberake는 아직 대세 맞습니다 :)

A.B.님의 댓글

미디맨님. 글을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브리트니, 크리스티나, 저스틴의 예를 든 것은 적어도 힙합 뮤지션이 아닌, 국내의 문근영/김아중 같은 엔터테이너의 예를 든 것입니다.

어째뜬 이 이야기는 이걸로 끝냅시다. 별로 재미있는 얘기도 아니구요.

Midiman님의 댓글

말씀하신 가수들은 이미 엔터테이너가 아닙니다. 데뷔할땐 아이돌이었지 모르나 이미 현재는 스스로의 앨범을 프로듀싱하고있으며
미국 음반계에 한획을 그은 아티스트라 불려도 손색이 없습니다
문근영 김아중에 비교하긴 좀 이상한데요? 혹시 저들의 최근 음악을 잘 모르시는건 아니신지요?
벌써 힙합이라는 글자 뒤에 뮤지션자를 붙이신것만 봐도 알수있는듯하긴 하지만
힙합가수도 죄다 트랙은 프로듀서가 랩은 디렉터가 만들어준다면 무슨근거로 힙합은 뮤지션이고 브릿니는 엔터테이너인지요?
뮤지션이라는게 뭐 대단한 음악성을 가져야 가능한거라는 고정관념이 있으신건 아니신가요
그리고 "글을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라던지 별로 재미있는 얘기도 아니다" 는식의 어투는 좀 상대방과의 대화가 아닌 상대를 가르칠려는분이신거같습니다?
제가 여기서 "저들의 음악을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라고 남기면 똑같은사람이 되는겁니까? 좀 기분이 그러네요

A.B.님의 댓글

음... 제 글을 다시 읽어보니까 정말 기분 상하셨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디맨님 언짢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 드리오니, 기분 푸시길 바랩니다..

A.B.님의 댓글

그리고 재조테크님, 저도 꼭 만나뵙고 얘기 나누고 싶습니다.

멋진 앨범 발매하신 것 진심으로 축하드리구요!

덤덤님의 댓글

주류음악이든 비주류음악이든 그냥 자기 감각에 맞는거 하는거고 비주류뮤지션들은 자기중심적이고 주류뮤지션들은 타인중심적이니 당연히 자존심을 한발 양보한 후자에게 더 경제적풍요가 가는게 맞죠..큰 재능으로 자기음악을 모두에게 주입시킨 각 장르의 선구자들이 아니라면요..

남상욱님의 댓글

얼마전 Barry Manilow의 새음반을 매스터링했습니다. 시중에 판매디기 전에 QVC라는 홈쇼핑 TV채널에서 먼저 판매되어 10만장정도를 팔아치우며 그 채널 모든 판매기록을 갱신했더랬습니다. 그리고 시중에 판매되었는데, 빌보드에서는 이 먼저 판매된 음반까지 함께 판매된 장수로 계산하기 때문에 진입과 함께 1등이 될 것으로 다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거기다 음반의 Exec PD는 Clive Davis라는 미국 음악계 최고의 큰손이었으니 별 어려움이 없얼 것이라 생각했지요.

그런데 1등이 이 할아버지가 아니라 무슨 디즈니 애들 프로그램의 여 주인공 얼굴이 찍힌 OST비스무리한 음반이 되어버렸습니다. 가수도 아닌 여자애가 부르는 OST가 1등, 그것도 Clive의 음반을 눌렀다니 황당하면서도 씁쓸했지요. A.B.님 말씀처럼 미국도 비슷합니다.

그러나, 2등은 Barry할아버지 였다는 사실. 아직도 많은 40-60대 뮤지션을 음반이 빌보드 챠트의 많은 부분을 채우고 있다는 사실 또한 분명하기에 A.B. 님 말씀에 100%찬성은 못하겠습니다.

게다가 미국과 한국의 다른 한가지, 미국에는 어마어마한 라이브 시장이 있습니다. 80년대 반짝하고 맛이간 스타들도 이상한 뻘짓만 안 하면 배부르게 스타대접 받으며 살아갈 수 있답니다. 한국의 몰아주기, 편식 문화는 쩝.. 좀 심한 편이긴 하지요.

jazzotheque님의 댓글

이 글 위로 글쓰신 분들의 말씀...모두 다 옳습니다...
좋은 충고와 많은 가르침, 감사히 듣겠습니다...

미국이든, 한국이든...비주류 음악을 해서는 절대 주류 음악을 하는 뮤지션(혹은 영화배우)의 '부'를 쫓아갈 수는 없습니다...
그치만 최소한 미국이라는 나라에서는 윗 분이 말씀하신대로 비주류 음악을 하더라도 '먹고 살 걱정'은 하지 않을 수 있는 토대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토대는 비단 시장이 '크기'때문에서만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진 않습니다...
'남의 창작물을 즐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댓가를 지불하는 게 당연하다'는 문화의식과 또 그것을 보호해주려는 정부의 노력이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수입음반 사보신 분들은 한 번씩들 보셨을겁니다...
CD 뒷면에 떡하니 박혀있는 FBI WARNING 을요... 영어를 잘 몰라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음반을 불법으로 유통시키거나 창작자의 저작권을 함부로 침해하는 행위를 하면 FBI가 총들고 잡으러 갈거니까 각오해!!!'  머, 대충이런 내용인 거 같았습니다...(제가 위해서 표현한 '계도'라는 단어도 그런 의미입니다...'결코 맨날 같은 음악만 듣지말고 억지로라도 다른 음악도 좀 들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만큼 뮤지션의 그것을 보호해주려는 장치와 홈쇼핑에서도 음반을 팔고 또 그것이 틴에이지 음악이 아닐지라도 베스트셀러가 될만큼의 문화의식이 있다는 얘기죠...
그정도는 아니더라도...우리도 최소한의 배려는 해주자는 얘기입니다...

대표적인 비주류 음악으로 치부되는 게 Jazz 입니다...
제가 아는 미국의 재즈 뮤지션들 중의 몇몇은 곡당 2억씩 받고 앨범을 내진 않지만, 그런 생활이 부럽지 않을 정도의 경제적 여유를 누리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런 본보기들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새로운 재즈 뮤지션들이 나오고, 또 학생들이 비주류 음악을 공부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가져보는 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전혀 다른 시장의 나라에, 전혀 다른 의식의 나라에 살고는 있지만...
미국의 누구처럼 Jazz해서도 재벌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는 나라에 살고 있지는 않지만...
최소한 그 네들이 다음달 월세 걱정은 하지 않고, 밀린 녹음비에 시달리지 않도록은 해줘야 되지 않느냐는 말입니다...

오늘도 지하 골방에서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도록 연습하고, 누가 들어주든 말든 좋은 음반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고 밤새 작업하는 그런 '비주류' 뮤지션들에게...

'야, 이렇게 찌질하게 사는 건 다 니가 선택한 거 아니냐? 누가 그렇게 하라고 했어? 그니까 너도 누구처럼 멋있게 예술하다 죽든, 아니면 김아중이나 문근영이가 부른 노래같은 걸 만들어 봐' 하고 말할 수 있습니까? 그 사람들의 힘없이 충혈된 눈을 보고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까?
저는...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뮤지션들 생각하면...김아중이나 문근영이가 떡하니 챠트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솔직히 아니꼽고 배아픕니다...

같이 힘들게 음악하는 딴따라들끼리...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만이라도...
jot같은 현실 좀 ssip(금지어라네요...ㅋ)어도 보고, 나보다 더 힘들게 음악하는 사람들한테도 관심 좀 주자는데...
제 말이 틀렸으면 얼마나 틀렸길래...
못 할 말 했으면 얼마나 못할 말을 했길래...
무슨 말씀들이 그렇게도 많으십니까요들?!!! 예?!!!^^

마지막으로, 괜한 글 올려 여러분들 심기 불편케 해드린 점 무지 죄송하게 생각하며...
부디 더이상 이 미천한 딴따라의 좁은 생각에 노여워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얼굴보며, 술 한잔 기울이며 얘기하면...아무 것도 아닌 것을...-,.-

quaizeria님의 댓글

대중음악을 들어오면서 음악계에 계신분들은 대중음악을 옹호하십니다.

그리고 대중음악의 범주에서 조금은 벗어난 곳에서 음악을 이해하고 음악계에 계신 분들은 대중음악을 본질적으로 싫어합니다.

이런 차이는 둘째 치고라도..
우리가  분명히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은...

대중들을 믿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대중들은 때로는 훌륭한 평가를 내리기도 하고 때로는 말도안되는 평가를 내리기도 합니다.

게다가 한국의 대중들은 문화적 편견과 많지않은 경험속에 존재합니다.


해외의 경우는 워낙 문화적으로 다양하고 풍부함으로 가득찬 곳에서 음악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저변이 존재하고
훌륭한 리스너들이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수가 존재합니다.


이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걸 간과해서는 한국의 음악이 발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인은 음악에대해 더많은 고민을 합니다.

그 고민의결과물을 대중이 평가하지만.. 궁극적으로 그 결과물에대한 평가는 자신이 하는것이라 믿습니다.


음악에있어서 대중성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대중성이 음악의 주가 되어서는 음악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음악의 주인은 만든이 자신입니다.

거울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는 음악을 하고싶네요.

quaizeria님의 댓글

아.. 그리고 위에 어디서 읽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미국의 주류가 브릿티니나 그외의 상업적인 친구들이라고 하셨는데...

그부부는 분명히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미국음악을 떠받들고 있는것은 분명 그 말도안되게 거대한 인디 저변입니다.(하루에 쏟아지는 록음악에서도 한장르의 데모앨범에 수백개씩 입니다)

절대 브릿티니나 그외의 얼굴마담형가수들이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음악을 떠받들고 있는것은 얼굴마담형 가수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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