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믹서라고 성능 좋은 컴퓨터겠지...라고 생각했는데 하나둘씩 놀라운 기능들을 보여주더군요.

일단 서밍기능의 완벽한 구현입니다. 디지탈로 입력되는 소스들을 분리된 채널로 받아서 믹스했을 때 아날로그 콘솔에서 보여주는 위상감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프로툴이나 누엔도 내부에서의 그 까칠한 센터에서의 피크감이 상당히 줄어들고 모노소스가 좌우로 짜증스럽게 번지면서 시키지도 않게 앞으로 튀어나오는 짓을 막아줍니다.

보컬소스의 피크감은 마이킹이나 공간음향의 문제도 있겠지만 프로튤이나 누엔도 내부 믹스로 만들어진 요새 음반들에서 보여지는 과도한 보컬 컴프레션의 양이 이러한 이유들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구요.

정말 정말 마음에 드는 기능중에 하나는 서라운드를 위해 만들었겠지만 스테레오 채널에서도 전후좌우 4차원 위상이 가능합니다. 전에는  앞뒤를 만들기위해 컴프레서를 갖고 한참 씨름을 했었는데 간단한 노브 조작으로 위상감의 변이가 가능합니다. 기타 앰프에 흔히있는 presence 기능 비스무리 한데.. 이큐잉인지 컴프의 농간인지 방식은 모르겠으나 상당히 자연스럽습니다.

내부 라우팅의 소프트웨어적인 자유로운 패치야 매키에서 하도 떠들어서 다들 아실테구요.

더 많이 써보고 나서 나중에 정식으로 자세한 리뷰를 올려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