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을.. 사라!?

이제 와서 음반을 사라  라는건 너무 늦지 않았을까요?  이제는 조금 다른방향에서 접근하고 국민 계몽(?)을 이끌어야하지 않을까싶은데요

아직도 저런식의 호소는 좀 아니라고 봅니다  다 맞는말이긴 하지만...

차라리 디지틀싱글을 활성화하고 국가가 온라인 서비스의 수익률분배같은부분에 조금 강제적으로 참여해서 이통들이나 음원서비스하는 회사의 비정상적 운행 행태같은걸 조정한다면  오히려 디지틀싱글이 더 좋다고 보는데...

글쎄요...본 글의 내용은 머 시대착오적인 '상념'에 불과할 수도 있고, 이상적인 문화사회를 위한 '의식' 일 수도 있습니다만...일단 달린 리플들이 가관이네요...

CD.... 제가 알기로 왠만한 음악 좋아하시는분들은 아직도 꾸준히 음반을 사시던데요

문제는 다 외국 쪽 음반을...

CD도 문제가 있지만 살만한 CD가 안나오는것도 문제가 있는거지요

마음에 안드는 CD를 억지로 돈주고 사는것은 아니지 않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mp3가있지만 CDP를 쓰는데... 나름대로 CDP의 매력에 푹빠져서 살고있습니다 ^^

음질을 떠나서... 시디를 바꾸는것이 귀찮아(?) 계속 듣다보면 한시디를 좀더 오래 들을수 있고...

들으면 들을수록 너무 매력적인 곡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mp3로 듣는다면

아마도 숨겨져있는 명곡들을 많이 못찾았을것 같아요

저도 고교시절부터 듣던 CD들이 모이다 보니 꽤 되는데, 이미 대세는 기운것 같습니다. 제 주변의 사람들이 MP3 file을 구하기 힘든 곡이나, 소장용이 아니면 사지 않는 소비형태(그나마 대부분 외국음반)를 보면 알 수 있지요.

동맥 PD님 말씀처럼 Digital Single의 시장 구조가 좀 더 개선되면(시장의 확장, 수익분배구조의 합리화) 그쪽으로 흘러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요즘 학교 친구가 신인Digital Single 발매하는것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

이게 단지 꼭 mp3와 CD의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소비자,제작자,대중매체,이동통신사 등등... 몇몇분들이 살려보자 해서 살아나는것은 아닌것 같고

너무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범국민운동을 하지 않는한... 왠지 악순환이 계속 될것 같습니다

부동산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피해자이면서 가해자가.. 온통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문화부장관이 음악인 출신이 되어야 하는가....ㅎㅎ

현재의 문제는 이동 통신사의 mp3 시장에 대한 독과점 문제와 불공평한 수익분배가 더욱 심각한 문제입니다.
소리바다와 벅스같은 날강도 사이트들의 문제는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지만 이동통신사가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계속해서 디지탈 시장을 지배하는 이상 대중음악계는 더욱더 반짝 날려먹을 수 있는 상업성에 더 매진 할 수 밖에 없게 되구요. 기존의 레코드 회사들은 아티스트 발굴과 기획보다는 이통사의 수족으로밖에 유지가 안되는 구조로 되어갈 공산이 큽니다.
더구나 메이저 가요를 제외한 해외 음악과 비주류 음악을 제대로 소개해주는 mp3 시장도 적은 현재로서는 한국 음악계는 더욱더 망가질 소지가 큽니다.
뮤지션들조차도 사기 사이트인 벅스를 옹호했던 어처구니없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이상 악순환은 계속되겠져.

저도 살만한건 다 사는데...뭔가 새로운 방법이 나와서 해결이 되야할듯... 현재로서는 디지털음반인데
이것도 장기적인 대책은 되지 않을듯하구요... 참 어려운 나날들입니다 ㅠㅠ

대중 문화란 대중이 주가된다. 대중의 흐름이 흘러가 머무는 곳이 대중문화이다. 강요로 이루어진 대중 문화란 없으니만 못하다. 좀더 빠르게 흘러가는 디지털의 흐름속에 재대로 대처하지못한 우리 음반업계는 각성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