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계속 연이은 사정으로 출국 날짜를 계속 미루어 오다가 더이상 늦출수가 없어서
3월 21일(돌아오는 수요일) 아침에 미국 내쉬빌로 출국합니다.

그전에 번개를 한번 하면 좋겠지만 지금 사정으로는 어찌될지 잘 모르겠네요. ㅠ.ㅠ
어쩌면 이번주 주일 저녁이나 월요일 저녁에 시간이 좀 날찌도...  아직 잘 모르겠네요.

출국하기 전까지 일만 하다가 나가는 기분이 있어서 가족들에게 많이 미안하긴 하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조만간 자주 자주(1년에 한두번씩?)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한국에 나와 있은지도 약 9개월 정도 되는데 어찌나 빨리 시간이 지나는지
쏜 화살처럼 '휘~잉!'하고 지나갔다는 느낌이네요.

오늘 아침 일찍 강남으로 출근(?)하다가 별의 별일이 다 있었지만 그중 한가지.
성수대교를 막 진입해서 건너가려는데 갑자기 냄새가 진동을 하더군요.
주변을 살펴보니 바로 앞에 똥~차가 있는 것이 아닙니까??  얼릉 깜빡이를
켜고 오른쪽 차선으로 바꾸는 순간... 허걱!  집채만한 쓰레기차에 가로 막혀
성수대교 길 막히며 밀리는 동안 죽는줄 알았습니다.  ㅎㅎ~  예전 농담에는
쓰레기차 피하려다 똥차에 치인다더니...  전 똥차 피하려다가 쓰레기차에 걸렸네요.
^^;

그동안 제가 귀국한 후 잘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며...  조만간 또 내쉬빌에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신배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