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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참아야 하는건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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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청담동에 가요 녹음 스튜디오에 인턴으로 들어 갔습니다.
무보수에... 밥값도 안주고. 일 시키네요..
무보수라 했을때는 참고 해보자 했는데.
일시작한 첫날 "오늘만 밥 사주고 낼부터는 너가 사먹어야해~!"
이거 밥값에 차비가 만만치가 않아요~
이틀 빼고는 늦게 끝나서 택시타야 하고...
4월에는 무슨 내부 공사에.. 새로 엔지니어 3명이 팀으로 들어 온다는데..
4월에 녹음은 커녕 막노동 하게 생겼어요.. ㅜㅜ;;;;

오래된 스튜디오라 장비도 그렇고..
이미지나 분위기도 너무 안좋구..

녹음실 들어가서 너무 좋아 했었는데...
일주일도 안돼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네요... 흑흑..

다른 스튜디오 대부분 이런가요??
조금은 더 좋은 분위기에서 즐겁게 일하면서 엔지니어 일을 하고 싶었는데...
여러 젊으신 엔지니어 분들 만나서 이것저것 많이 배우고 싶었는데.
요즘은 왠지 여기에 있으면 인턴도 못 벗어 날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그냥 너무나도 답답해서 쓸대 없지만 글을 써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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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러브님의 댓글

요즘 녹음실들 위상이 많이 떨어져있죠...DAW 덕분이라고 보는데...

룸 어쿠스틱이 좋은곳이고 다양한 마이크와 아웃보드 그리고 좋은 시설이 있다면

좋겠는데...그런것도 아닌거 같고...거기다 밥과 늦게 끝나고 택시비까지 사비로 충당한다...

아무리 인턴이지만 좀 너무하지 않나 싶네요.

저는 엔지니어가 아니라 머라 말 할 수는 없지만..,같은 음악계 종사자로써...기분이

씁쓸합니다.

녹음실 경기가 안좋아서 경영하시는 분들도 고충이 많겠지만, 다들 먹고살자고 하는짓인데...

머...치프 앤지니어분이 상상도 못할 대가시라면...참고 계시는것도 경력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겠네요...힘내세요~~~

동맥 PD님의 댓글

정말 무보수라면 거긴 나오시는게 어떨가 싶네요  아무리 인턴이라두 기초적인 비용은 주는게...

망치님의 댓글

힘내시고요..좋은날이 올겁니다.

저도 처음엔 무보수는 당연하고...밥한끼한번 못얻어먹었습니다.

처음시작하시는분들의 처우개선이 이루어져야한다고는 생각하지만, 참 그게 어디 뜻대로는 잘안되네요.

아무튼 힘내시고...조금만 더 참아보시라고밖엔 드릴말씀이없습니다.ㅠㅠ

HEADBANG!님의 댓글

아직 인턴이라 그럴꺼에염.. 거의 견습생이라고 생각하시면.. ^^ 어씨정도는 되셔야 약간의 대우를 받기 시작하실꺼에요.. 힘내세요~ ^^ 저도 견습 몇개월동안 배운다는 생각에 무보수로 녹음실에 있었던 기억이나네요~ ^^ 그래도, 다행히 식사는 잘 챙겨주시더라구요.. 외국은 장난 아니라고 하더군요.
아.. 그리고, 말그대로 이것저것 배워야하기 때문에 그곳에서 배울께 없을것 같으면 빨리 옮기세요~

소리향기님의 댓글

적어도 밥한끼는 챙겨주시는 게 맞지 않나 싶은...
그리고 녹음실 생활 하는 것..서울 사는 사람 아니면 꿈도 못꾸는 직업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야 운이 좋아서 하루하루 연명하고 살아가고 있지만..
지방에서 많은 꿈을 가지고 서울로 상경해서 녹음실 들어갔는 데..
차비와 방값도 제대로 낼 돈도 없어서 수년간 간직해온 꿈을 접고 하산하는 친구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아무리 불경기 불경기 이렇게 말한다 해도..
7년동안 변하지 않는 인턴에게 지급해주는 돈..[7년전에도 30만원..지금도 30만원...]
그에 반해 미친듯이 오르는 물가..
불경기라면 사람을 쓰지 않는 것이 맞지 않는 가 생각도 해봅니다...
새벽까지 녹음하고 택시비 사비로 내고 밥값 안주고...한달 30만원 or 무보수로 일하고..
이젠 아닌건 아니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junon님의 댓글

오늘도 택시비 만원 내고 집에 오니.. 새벽 4시반...
일요일에도 저녁에 녹음.. ㅜㅜ;
하루도 안쉬고 남들 풀타임에 야근까지 하는 수준이네요.. 에혀..
정말 이정도이니 꿈을 접고 싶은 생각을 왜 많이들 하시는지 알겠어요..
그래도 요즘은 처우가 좀 좋아졌다고들 하는데..
난 모하는건지.. ㅋㅋ

노주완님의 댓글

배울게 있으시면 참으시고...배울게 없다면(장비가 아무리 좋다던가...그렇더라도...) 나오세요...
이건 아닌거 같네요.

펑크정신님의 댓글

바로 손닦고 나오십시요. 인턴에게도 법정 최소 임금이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법정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최소 교통비와 식대는 해결을 해주어야합니다.

이건 녹음실공사를 위해 님을 채용한것같은 뉘앙스가 팍팍 풍겨집니다.

저도 인터생활해보았고 녹음실생활 해봤지만 그건 아닙니다.

아무리 배우는 입장이고 인턴이지만 필요해의해 취업을 하신겁니다.

제가 인턴할때만해도 더한곳도 많았지만 제 사부님은 절 그렇게 내팽겨치진 않으셨습니다.

항상 말씀하시던건 하고싶어서 올라오는 제자들을 위에서 그렇게 발로 밟아버리면 안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계속 그런식으로 가다간 우리나라 엔지니어계에 미래가 없다라구요.

나이가 들어도 자기밥그릇 챙기기 바쁜 엔지니어분들 보면 전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dryeyed님의 댓글

밥도 안사준다...이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무보수로 일시키다 짤르려는 수작들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머 인턴은 인간도 아닙니까...다 밥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 참나 어이 없네요....
그넘들 인간성이 별로인것 같습니다.저라면 당장 때려치고 딴데로 옮기겠습니다.

지들은 얼마나 잘낫다고 밥도 안사주고 사람을 부려먹으려고 한답니까 ...게쉐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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