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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hot chilli peppers 공연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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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동네에 레드핫 칠리페퍼스 형님들이 오신 관계로,

저는 십리길을 마다하지 않고 알현(?)하러 갔습니다.

 

이번에 저의 추측이지만

House Engineer, Monitor Engineer and Backline Crew. 모두 미국의 RAT사에서 온듯 합니다. 그리고 저의 시야에는 총 4개(딸랑4개)의 스테이지 모니터가 있었는데, 정확하진 않지만 이 또한 RAT Custom모델로 짐작됩니다.

 

저의 위치가 RR의 위치에 있었는데 정확하게 dV-DOSC의 사정권에 있었으며.

이번에 음향적으로 무척이나 특이한 셋업이었던 관계로(물론 조명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저의 허접한 실력으로 그린 도면을 보면서 대략적인 셋업 시스템의 얄팍한 점검이 있겠습니다.

혹시, 이글을 읽으시는 음향, 조명 엔지니어님이나 스텝분들은 대규모의 칼질과 조언 내심 기대하겠습니다.

 

먼저 사용된 장비부터 소개를 올리겠습니다.

스피커 시스템은

L-Acoustics사의 스피커가

Amplifier는 CROWN사의 MA시리즈

Controller는 Dolby Lake Contour가

House Console은 Digi-design사의 Vanue(추정)

Monitor Console은 MIDAS사의 Hurritage 3000이

 

총서브를 제외하고 6포인트에 8클러스터(ㅡ.,ㅡ)가 사용되었습니다.

먼저 L,R의 조합을 먼저 설명드리자면.

V-DOSC13인클로져에 dV-DOSC6인클로져의 조합이 총 4클러스터에  2포인트

LL,RR에는 V-DOSC 6인클로져에 dV-DOSC5인클로져 조합이 2포인트

그리고 LLL,RRR에는 ARCS가 8인클로져가 하나의 클러스터를 이루면서 2포인트.

 

사용된물량의 총합은

V-DOSC 가 38박스

dV-DOSC 가 22박스

ARCS 가 16박스

SB-218 가 56박스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옵니다.

 

일단 도면입니다.




 
 
 
 
dd
일단 허접하지만 위의 도면을 좀 봐 주세요.
자 숫자 1 이 SB-218이 있는곳인데.
좀 골때립니다. 얼핏보면 일반적인 2X3의 셋업인데
2X3의 셋업이 뒷쪽에 2무리가 더 있습니다.
각 스피커 간의 거리는 약 15센티미터 정도.
 
이쯤되면 분명히 위상문제가 생길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헌데 왜 이런 셋업을 했을까요?
제 생각에 SB-218도 지향성이 강한 우퍼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과 같은 아레나형의 공연장에서는 그 지향성이라는 것이 때로는 독으로 작용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좌우쪽 지향각을 넓히려는 의도가 다분히 있었던 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물론 정교하게 위상과 딜레이의 조정이 없다면 원천적으로 상상도 할 수 없는 발상이 되겠지만 말입니다.
 


 
 
 

 
 
2번 그리고 두번째 큰 핵심의혹은 L,R메인 클러스터의 셋업인데요.
보시는바와 같이 두개씩의 클러스터가 평행으로 근접되어서 어레이가 된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라인어레이 이론에다가 정면으로 짱돌을 던지는 행위로써 스피커의 어레이형태로 되면서 정교한 하이 지향컨트롤을 이용하여 각 주파수간의 커플링을 능동적으로 제어 할 수 있다 라는 라인어레이 이론을 생까는 행위임에 틀림없겠죠.^^&
 
그러면 왜? Why? 난데?
 
일단 그들의 목표는 높은 음압의 확보라고 가정후에
 
나름대로 가설을 세우자면
1. 언제나 커플링이 생기는것은 아니다. 따라서 COHERENCE 이론도 실전에서는 100%통용되지 않기에 다른방법으로 혹은 미약한 범위의 커플링이라면 무시한다. 혹은 커플링을 능동적으로 제어 할 만한 기술력을 가졌다.
 
2. 보다 명료도 높은 사운드를 구현하고. 다양한 서라운드 효과의 연출을 위해서 두개의 클러스터에는 다른 소스가 입력된다. 예를 들어 인사이드쪽의 스피커군에서는 보이스만이 아웃사이드쪽의 스피커군에서는 인스트루멘탈만이.....
 그러했을경우 안정적인 음압의 확보도 어느정도 기대 할 수 있음과 동시에 커플링또한 방지 할 수 있다.
 
그리고 나머지의 이유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시면 댓글로...
 
3번그림은 LL,과RR입니다.
 
4번은 ARCS의 위치이구요.
 
이제 조명의 설명으로 넘어가겠습니다.
 
5번에 일렬로 널어져 있는것은 바로 다름아닌 서치라이트입니다.
 
일자로 대가리 쳐들땐 황홀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6번은 워시들입니다..
        속도가 무척빨라서 VARILITE사의 VL3000인가 했는데 색감은 오히려 MARTIN사의 것과
        느낌이 닮았던 관계로 MARTIN사의 제품으로 추정됩니다.
 
7번은 스트로보입니다. 정확한 이름은 저도 확인 할 수 없지만 1채널의 셋업이 아니라 8채널
        로 각기 독립적인 컨트롤을 한것 같습니다. 아니면 어드레스를 맞추어서 썻을 수도 있지
        만 스피드와 광량의 변화를 보면 아마 전자쪽이 맞는듯 합니다.
 
다음은 영상입니다.
 
8번은 LED패널입니다. 총4군데 쓰인것을 알 수 있습니다. 4명의 ENG 카메라가 지정된 사람만을 미친듯이 따라다니고 LED에는 그때마다 한명의 혹은 각기 1명씩의 이미지를 투사하는 방식이다.
 
9번은 LEC인데... 사이즈가 역시 장난이 아니다.
  쓰임새는 한국과 거진 비슷하다.
 
 
마지막으로 10번.....
 
이거이 대박이다.. 사람을 안 올려놔서 그렇지. 롱핀이다.
이날 총 12대의 롱핀이 사용되었다.
 
무대 좌우 트러스를  매달고 트러스당 4명씩 올라가서 각기 지정된 한사람씩을 따라댕기는 식의....
 
 
맨첫곡은 오로지 롱피만으로 연출을 했었는데..
 
좌우롱핀 만으로 뮤지션을 잡고
 
롱핀자리에 있던 롱핀 오퍼레이터 4명은  객석으로 미친듯이 돌려 대면서 묘한 연출을 만들었다.
 
아래는 사진들인데..
콘서트에서 사진 좀 찍을라고 새로 장만한 카메라달린 핸드폰으로 미친듯 찍었다. ㅋㅋ
 
 

































 
 
 
원하시는분은 메일이나 댓글주시면 허접하기 거지없는 위지윅 파일
공유 하겠습니다.

관련자료

김경택님의 댓글

일단 부럽습니다~
근데 물량이 장난없네요..
저런 물량이 들어갈 환경이 있다는 것도 참 부럽네요..
그나저나 베뉴콘솔은 역시나 국내에선 찬밥;;

동맥 PD님의 댓글

우퍼의지향성을 의식한 세팅이라면  저렇게 2X3을 하는것 보다 간격을 저렇게 좁게하는것 보다 넓게 분산 시켜 놓는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2X3이 아닌 그냥 3:3:3:3으로 고르게 하는게 우퍼의효과로는더 좋을것 같은데

혹시 다른 의도로...?  혹 5,1을 의식한 세팅이었다면....  그럴수도

Cradle Of Filth님의 댓글의 댓글

음,, 일단 환경이 아레나홀이었습니다.
때문에 단순히 전방만이 아니라. 측방까지도 저역을 보내야 한다는 말이죠.
그러나 실제로 SB-218의 사운드는 전방과 후방은 센반면에 좌우로 새는(?)소리는 무척 약하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따라서 저러한 셋업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저만의 생각입니다.

5.1서라운드는 아니었을겁니다.
왜냐하면 메인클러스터가 완전히 평행한 셋업이었으니 말입니다.
저도 클러스터 정면의 소리를 들어보지 못해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Cradle Of Filth님의 댓글의 댓글

그리고 5.1과 우퍼는 아무래도 개연성을 찾기가 힘들어 보이는데요.
어차피 서브우퍼로 서라운드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이는데다가.
5.1을 의도 했다면 딜레이 스피커를 비롯해 다른 포인트에 클러스터를 매다는편이 맞지 않을까 하는 저의 생각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잘 답이 떠오르지 않아서. 고수님들의 답변을 청하는 바입니다.

박신정님의 댓글

^^ 쉽게 생각해서 메인어레이를 2줄로 한건...
백업이 아닐까요... 워낙음량이 있는공연이라...
문제 생기면 백업할려고 ^^

서브 어레이는 스택이었나요?
서브를 80이나 60Hz언더만 사용한다면
15cm내외의 거리는 위상에 문제가 되지 않을 듯 싶네요...
스택이라면 무대를 가리는 것을 방지하고,
고출력을 좁은 지역에서 원포인트로 방사하기 위한 방법이라 사료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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