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케이블 뉴스를 보니, 국내의 모 벤쳐기업에서 멀티 트랙 앨범을 출시했다고 하더군요...
무슨 프로그램을 통해서 음반을 멀티로 들을 수 있다고 합디다...
그니까 오디오 파일로 보컬, 코러스, 건반, 베이스, 드럼 등 몇가지 채널로 분리해서 들을 수 있다는 거죠...
거기다 자기가 믹스까지 할 수 있다고...
해당 아티스트는 이렇게 발매할 것을 목적으로 아예 그렇게 녹음했답니다...

음...참 잼있는 시도고, 음악을 공부하거나 혹은 그 곡으로 노래연습을 하는 사람들에겐 꽤 도움될 것도 같지만...저는 이상하게 정이 가진 않는군요...
물론, 아티스트가 그걸 원해서 발매했다곤 하지만...
믹스는 그 믹스 자체가 그 곡의 일환이고 그 아티스트의 표현 방식인데, 감히 그것을 침범하고 해체하는 것이 옳은 일은 아닌 거 같습니다...

그치만, Al Schimitt나 Bill Schnee 등이 믹스한 앨범이 이런 형태로 발매된다면...한번쯤 열어 보고도 싶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