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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님의 사부님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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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욱님이 쓰시던 인사이드 스토리에 자주 등장하시던 상욱님의 사부님이자 친구이신 David Leonard와 지난주 세션을 함께 하였습니다. Grease라는 (원작이 70년대 영화이지요 아마?)브로드 웨이 뮤지컬 음반 녹음에 엔지니어로 오셨더군요.

셋업하던날 상욱님 얘기를 꺼내니 "내가 만났던 최고의 사람"이라면서 상욱님에 대한 찬사와 그리움을 많이 표현 하시더라구요. 상욱님 떠난후 East Iris는 어떠냐고 물으니 상욱님 계실때는 잘 체계가 잡혀있었는데(혹시 군기반장 같은것도 하셨습니까? ㅎㅎ) 요즘엔 예전 같지 않다고 하시더군요.

처음 인상은 조금 무뚝뚝했었는데 같이 일을 시작하고 보니 참 뭐랄까 같이 일하기에 편한 엔지니어시더군요. 어시스턴트를 신뢰하고 어느 부분까지는 완전히 맡겨버리는 엔지니어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딱 그런 스타일 이시더군요. 모든걸 자기가 해야한다는 엔지니어와는 정말 피곤합니다. 게다가 아는것도 별로 없는 사람이면 최악이죠.

어쨋든...상욱님 말씀 많이 하시면서 무척 그리워하시더군요.
실력도 좋으시고 인품도 말할 나위없고 주로 내쉬빌에서 일하셔서 힘들겠지만 또 같이 일해보고 싶은 분이였습니다.

세상 참 좁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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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상욱님의 댓글

그렇지 않아도 몇일전에 David 한테 이메일이 왔었습니다.
뉴욕에서 브로드웨이 뮤지컬 작업 했다고 하면서 효민님이랑 같이 작업 했다고 하더군요.
제가 David 이랑 처음 일했을때처럼 효민님도 조용하고 묵묵한 ^^;; 그런분 이라고 했습니다.
한국 엔지니어들은 모두 비슷~~ 한거 같다면서 ^^ 칭찬도 자자 했답니다~
좋은 말씀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i2iwithu님의 댓글

외국 친구들은 i've ever met... 표현으로 칭찬하는 일이 많은것 같아요..
우리도 서로 그렇게 북돋아주면 좋을텐데요..

운영자님의 댓글

너무 멋집니다.^^

그리고 감동입니다.

이야.. 한국의 엔지니어들에 대해서 좋은 인상을 지니고 있다는 것에

괜시리 뿌듯한 마음이 저까지 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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