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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재즈의 거장 "Joe Zawinul"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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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재즈 개척 자비눌 타계
입력: 2007년 09월 12일 18:27:51
 
 
 
퓨전 재즈의 개척자로 불리는 키보드 연주자 조 자비눌이 11일 75세를 일기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타계했다.
희귀한 피부암을 앓아온 그는 올 봄 ‘자비눌 신디케이트’ 밴드 20주년을 기념하는 유럽 투어를 가진 이후
치료를 받아왔다.

하인츠 피셔 오스트리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한 인간으로서, 그리고 그의 음악을 통해 자비눌은 영원히
우리 기억 속에 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1932년에 태어나 59년 미국으로 이민간 그는 61년부터 ‘고엽’으로 널리 알려진 캐논볼 애덜리와 9년간
호흡을 맞추며 활동했다. 이후 마일스 데이비스의 전설적인 앨범인 ‘인어 사일런트 웨이(In a Silent Way),
퓨전 재즈의 문을 연 ‘비치스 브루(Bitches Brew)’ 등에 키보드 연주자로 동참했으며 70년대
‘일렉트릭 재즈’ 운동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출처 : 경향com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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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자비눌 / Joe Zawinul



우리에게 잘알려진 자위눌 신디케이트(Zawinul Syndicate)와 1985년 헤체된 웨더 리포트 (Weather Report)의 리더

 

Weather Report / 웨더 리포트

1970년대 여러 재즈-퓨전 밴드들 중 독보적인 위치를 점한다. 15년간 지속된 오랜 생명력은 물론이며,
걸출한 재즈-퓨전계의 연주자(미로슬라
브 비터우스, 에알토 모레이라, 알폰스 무즈, 알폰스 존스, 자코 패스토리우스, 피터 얼스카인 등)들을 배출시킨
재즈 스타의 산실 역할을 한 그룹이다. 하지만 웨더 리포트를 얘기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점은 재즈와
록 음악간의 퓨전을 넘어 라틴음악, R&B, 뉴에이지, 클래식, 월드 뮤직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융합을 실험하여
재즈-퓨전이라는 명칭에 가장 부합된 음악성을 선사한 밴드로 평가된다.
특히, 월드 뮤직에 대한 그룹의 지대한 관심은 재즈 연주에서 월드 뮤직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월드 퓨전'(World Fusion)이라는 재즈 내의 새로운 흐름을 대변했다.

 

 밴드의 리더인 오스트리아 출신 건반 주자 조 자위눌과 소프라노/테너 색스폰 주자 웨인 쇼터는 마일즈 데이비스의
1969년 작 <In A Silent way>와 <Bitches Brew> 앨범 녹음 과정서 만나게 된다. 당시 마일즈가 제시했던
재즈-퓨전이라는 재즈 연주의 새로운 문법을 경험한 이 두 재즈맨은 1970년 마일즈 데이비스 퓨전-밴드에서 활동한
브라질 출신 퍼커션 주자 에알토 모레이라와 체코 출신 베이시스트 미로슬라브 비터우스,
드럼주자 알폰스 무즈로 구성된 5인조 밴드 웨더 리포트를 출범시킨다. 1971년에 발표된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
<Weather Report>와 이듬해 발표된 <I Sing The Body Electric>은 마일즈 데이비스의 두 앨범에서 경험했던
형식에 구애받지 않은 재즈-록의 즉흥 연주를 펼쳐 낸다. 초기에는 재즈, 록, 라틴 음악, 클래식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즉흥성이 돋보였으나, 다소 난해한 감이 없지 않았다.

 

 이런 상황서 1973년 발표된 밴드의 세 번째 앨범 <Sweetnighter>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기억에 남는
멜로디와 리듬 패턴이 반복되며 연주되는 형식미가 돋보였으며, 특히 월드 뮤직과 펑키 리듬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그룹 내의 '새로운 조짐'은 그들의 음악에 리듬 연주의 강화로 나타난다.
알폰스 무즈와 자코 패스토리우스와 같은 명민한 일렉트릭 베이스 주자를 비롯, 알렉스 어쿠나,
피터 얼스카인과 같은 드럼 연주자들이 웨더 리포트에서 연주 활동을 한다.
특히 자코가 활동하던 시기에는 밴드의 리더 조 자위눌의 키보드와 웨인 쇼더의 테너 색스폰만큼
그의 베이스 연주는 웨더 리포트의 음악을 얘기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 되었다.

1977년에 발표한 <Heavy Weather>는 골드 레코드라는 상업적 성과를 거두며 앨범 수록곡 'Birdland'는
재즈 스탠더드로 엄청난 리퀘스트를 받는다. 드러머 피터 얼스카인의 가입(1978)이후 재즈 쿼텟(Quartet)의
 구성으로 이후 4년 간 그룹활동 경력사상 최상의 라인업을 유지한다.

 

자코와 피터의 탈퇴 후 1985년 그룹의 해체 때까지 조 자비눌이 견지한 월드 뮤직 성향은 더욱 확연해져
새로 영입된 베이시스트 빅터 베일리, 드러머 오마르 하킴, 퍼커션 주자 호세 로시(후에 미노 치넬루로 바뀜)의
리듬 연주는 다분히 그의 키보드 연주에 맞췄다는 느낌이 강했다.
상대적으로 밴드 내에서 입지가 줄어든 웨인 쇼터는 이에 불만을 품고 결국 밴드의 마지막 앨범
<This Is This>(1985)를 끝으로 밴드의 탈퇴를 선언했고, 이에 자위눌은 밴드를 계속 유지하지 않고
해체라는 방법을 선택한다.

 

조 자위눌은 이후 자위눌 신디케이트(Zawinul Syndicate)라는 월드 퓨전 밴드를 조직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웨인 쇼터는 솔로 활동과 각종 세션을 병행하는 다양한 활동을 보여왔다.
1996년 조 자비눌과 웨인 쇼더가 다시 웨더 리포트를 결성한다는 소문이 무성했으나 자위눌은 '사실과 다르다'는
한마디로 재결성설을 일축했다.

                                                                        <출처:http://www.iz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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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First님의 댓글

자비눌 개인적인 업적도 생각나지만, 자코와의 만남에 관한 내용이 먼저 떠 오르는군요. 말년의 사진을 보면 (생뚱맞긴 하지만),,,,한참 때 시절에 비하면 점잖게 늙었다는 생각이 늘 . . . . . .

한 쟝르의 태동에서 황금기에 오른, 그 시대에 살면서 그것을 주도했던 사람들은 `모던재즈`와 `그 직후`를 살아왔던 사람들일텐데, 이제 한 분, 두 분 ~ 많은 분들이 가셨군요.

최근에는 `엘빈 존스`의 부고가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모던 재즈와 6~70년대에 활약한 인물은 아니지만) `마이클 브랙커`로 인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곧이어 `소니 롤린스` 나 `행크 존스`, `헤롤드 매이번`같은 위대한 연주가가 하나 둘, 떠나겠군요. 어쩌면 그 쪽 음악을 듣는 팬으로서는 그 순간을 지켜 볼 수 있다는 것이 소중한 장면과 마주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조동희님의 댓글

weather report참 좋아 했었는데 말이에요 ....  하지만 아직 ron carter도 살아있고.... 또 mccoy tyner도 앨범을 종종 내는거 같구요... 그나마 keith jarrett, herbie hancock, charlie haden, chick corea는 쌩쌩하니까... 위안을 삼습니다....
이중에 한명이라도 죽는다면...... +,.+  생각하기도 싫네요...^^;;
몇년전인지 기억이 안나지만 아마 노라존스 인기 많았을때 같은데... washington d.c.에서 hank jones와 elvin jones를 본 기억이 나네요...같이 사진도 찍었었는데... 그때 친구와 한얘기가 이번 공연이 마지막일지도 모르겠다....했었는데 말이에요.. 찹찹하네요

Me First님의 댓글

`론 카터`나 `맥코이 타이너`라면 모르겠지만,,,,,,`재릿`이나 `찰리 헤이든` `행콕` `코리아`등을 벌써 보낼 생각하면 큰일입니다...^^;

아직 쌩쌩하실 분들인데요......[재릿의 지병과는 상관없이...]

anges님의 댓글

흠 m1...
사실 대가의 자리를 대체할 신예가 않보인다는.
장사꾼들은 자꾸 늘어나는데.
음반계 불황, 관계자들은 쉬쉬하면서도 잘 아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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