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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를 몰라서 5년넘게 해맷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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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늘 처음으로 기초를 무시하면 안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어떤 마이크를 사용하든지... 집 작업실에만 가져와서 사용하면

U87이고 M149고 뭐고 제가 빌려올때 사무실에서 들었던 소리는 안나고

sm58소리 보다 못한 사운드가....

mxl990, m-audio luna, Studio Project C1등등... 저가에서는 괜찮은편이라

호평 받는 마이크들도 죄다.. 깡통소리에 속은 비고 왱왱대기만 하고

밀도는 없고...

속으로 '이 마이크들 좋다고 하는 사람 막귀인가? 내가 막귀인가?'

여러 생각을 뒤로 한채....

할일이 없어서 오디오카드 콘솔을 만지던중

믹서에서 들어오는 인풋 레벨(마이크를 믹서에 연결해서 씁니다, 프리에서 바로 넣어주는게

제일 열화가 적을거라 하지만 이게 편해서요)이 최고레벨로 올라가 있길래

옛날에 프리단이 후지면 마이크 성향 자체고 뭐고 다 수뤠기가 된다는

지인의 아주 기초적인 말씀이 떠올라,

인풋레벨을 콘솔에 나와있는 기본 레벨로(최고가 100%라 치면 30~40%정도)

하고서 믹서단 아웃풋을 올려주니.......................................

이건뭐........... 파라다이스의 소리입니다.............

깡통, 수뤠기, 지진, 천둥소리가 난무하던 제 마이크도

이런 맑은 소리를 낼수가 있었다니....

잠시 웃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나 오디오가이에 계시는 여러 고수분들이 보시면

보잘것없는 사운드 일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정말 말도 안되는 수준의 사운드 더 군요...

그동안 제가 기초도 모르는 바보였으면서

장비탓만 신나게 하고 있던 겁니다.

새삼 부끄러워졌네요.



결론은,

오디오가이 회원님들께서도 어떠한 소리를 갈구하고 갈구하는데

닿을수가 없을때, 장비탓 해보는 방법도 있겠지만,

정말 순수하게 돌아가서 기초를 찾는 법도 도움이 될것같아서

건방지게 한글자 남겨봅니다 ^^



즐거운 한가위인데 다들 행복하게 가족과 보내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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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반갑습니다.

역시 기초는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끔 이렇게 깨달을 떄는 정말 기초가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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