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구가 개인적으로 부탁한 곡의 믹싱을 하고있던 때였습니다..

Waves SSL로 열심히 발란스를 잡아나가던중 시계를 보니 자정이 다되어 가고있었습니다.

아내가 자는데다가 시간도늦었으니 헤드폰으로 믹싱을 하자! 하고서는 젠하이져 헤드폰을 꼽고

헤드폰 레벨을 올린후 다시 믹싱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플레이백 음악 뒤로 들리는 여자 목소리..

"....중얼중얼..$&%^..."

잘못들었나 하고 다시들어봐도 들리는것이었씁니다. 저는 무서웠지만, 플레이백을 꺼보았습니다.

그럼 그소리만 남겠죠...

틱!(마우스 클릭)


"네~오늘의 게스트 모십니다. ***씨~!! 정말 오랜만에 나오셨~"


그소리의 정체는 라디오 였습니다...여성진행자..

헤드폰을 다시꼽아봐도 계속 나고 케이블을 이리저리 움직여봐도 계속나오고..ㅠㅜ

그래서 놀랐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해서 그냥 자버렸습니다..

그다음엔 한번도 그런일이 없었습니다...같은 세팅인데도 말이죠.

기타치다가 라디오가들린적은 몇번인가 있었는데(특히 와와페달을 쓸때),

헤드폰은..정말처음이네요. 덜덜

음.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