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방금 그래미(Grammy)상을 주기로 가장 많이 알려진 NARAS(National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에 가입 신청서를 내고 왔습니다.

Voting(투표하는) 멤버 / Associate(6개 이상의 상업 음반 크레딧이 없는 음악관련업자) 멤버 / Student(학생) 멤버 중 하나를 택하게 되어 있네요.

그중 재미있는 것은 온라인상으로 가입을 받는데, 자신이 상업용 음반에 이미 관련하고 있다는 증거로 이미 오디오가이에서도 많이 소개가 된 allmusic.com으로 링크가 이어지게 되어 있고... 그곳에서 자기 이름을 찾으면 그것을 크레딧으로 저장해서 NARAS에 제출하는 링크가 온라인 가입신청서에 있네요.

다행히(?) 저도 제 이름을 찾아 제 개인 정보와 함께 가입 신청을 했습니다. 물론 제일 마지막에는 연회비 $100 내라고 크레딧 카드 정보도 입력하게 되어 있으니 심심풀이 땅콩식으로 가입하시고자 하시는 분은 없겠지요? ^^;

예전에 나름 유명 컨트리 앨범을 작업하다가 그 앨범의 프로듀서가 내쉬빌 챕터 NARAS의 무슨 직책을 맡고 있었기에 저를 무척이나 꼬드겼던 기억이 있었는데... 전혀 관심이 없다가 무슨 발동이 걸렸느냐고요? ㅎㅎ

다름이 아닌 플럭인 제조 업체인 WAVES에서 NARAS 멤버에게는 엄청난 할인을 해주기에 갑자기 가입을 했습니다. $100을 내더라도 전혀 안 아깝게 엄청나게 세일된 가격에 WAVES 플럭인을 구입할 수 있더라구요. 이 세일은 이번 12월 31일날 종료되구요. 평균 50%의 세일 가격인데.. 정가에서 따지면 그보다 심한 경우도 있네요.

물론 제한 조건은 이 플럭인을 산 후 다시 그 누구에게도 되팔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고 사게 되네요.

전 개인적으로 SSL 패키지 및 마음먹고 크게 한번 지르려고 준비중입니다. ^^; SSL 패키지 하나만 사도 NARAS 연회비 $100이 전혀 아깝지 않네요.

여담이지만... 다음년도에 그래미상 수상 후보에 오르시는 분들 계시면 저의 소중한 한표를 그분을 위해 드리겠습니다. ^^; 너무 심한 비리이려나요? ㅋㅋ 어차피 그래미도 '정치 놀음'이니까요.

좋은 하루 되세요.

미국 내쉬빌에서
신배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