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가이 :: 디지털처럼 정확하고 아날로그처럼 따뜻한 사람들
자유게시판

우.라.질.레.이.션.......

페이지 정보

본문

좀 황당하면서 열도 좀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이고 주변에서 심심찮게 보던 일이었긴 하지만...저에게 일어날 줄은 몰랐습니다.


사연인 즉슨....

작년 가을에 끝낸 펫 메시니의 근작 트리오 앨범이 있습니다. 크리스챤 맥브라이드와 안토니오 산체스가 함께한 프로젝트입니다.
트랙킹은 2005년에 된 것인데 그 동안 팻이 많이 바빠서 손을 못대다가 작년 여름에 믹싱 시작하여 가을에 마스터링을 끝내고 출시를 기다리던 것인데...얼마전에 릴리즈가 되고 레이블에서 저에게 CD 두장을 보내왔습니다.

랄랄라 공짜 CD는 늘 즐겁다는 생각을 하며 우편물을 받아드는데 수신자 이름이 Hyomin Lee로 되어있었습니다.
아앗....설마 하면서 CD 속지를 보니....
네..보시는 바와 같이 Hyomin Lee라는 이름으로 크레딧을 받았습니다.
순간 피가 머리 한구석으로 몰리면서 나에게도 이런일이 일어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왜 하필이면 그게팻 메씨니것에서 일어나는 것이냐...왜 왜 왜....

팻이랑 하루이틀 같이 일한것도 아니고 앨범만으로도 벌써 4장째 같이 일하는건데(메씨니/멜다우 2장과 마이클 브랙커..) 아마 팻 메씨니의 실수는 아니고 프로덕션 쪽의 누군가가 실수한거라고 생각되기는 하지만..떱...

하루종일 똥밟은 기분을 떨쳐버리지 못하겠습니다...

혹시 CD 구입하는 분 계시면....속지의 Hyomin Lee의 본명은 Hyomin Kang입니다...흑,,

관련자료

장호준님의 댓글

Assistant Engineers 라고 해놓고 효민님 한분만 있군요. 디자이너 잘못일 수도 있고,,, 이거 크레딧 중요한데..

송사장님의 댓글

동양인은 무조건 "리"가 떠오르나보군요.

  저도 중국하면 "창.첸"이 떠오르는것과 비슷한 걸까요... 영화에서 작품좀 한 곳에서는

  크레딧검수 확실하게 하죠.

caris님의 댓글

저는 성도 없이 이름만 덜렁 들어간적도 있었는데..
정말 기분 안 좋으 셨겠어요..ㅠ
재판되면 수정해서 찍어달라고 하세요;;

신구마마님의 댓글

지금 유학중인 학생입니다.
효민님의 지난 글들을 여러개 봤는데, 정말 큰 도움(평범한 이야기들도..)됐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이야기 부탁드릴게요~!

이태호님의 댓글

저는 코러스로  들어 갔었답니다/

chorus : Tae Ho Lee, ........


노래도 열심히 불렀나 봅니다.. ㅜㅜ

우겨서 1000장 찍은 후 2판 째엔 다시 옮겨 놓긴 했는데.. 참~

생각하면 웃기네ㅤㅇㅛㅎㅎ

강효민님의 댓글

그렇군요. 어시스턴트는 저 혼자뿐인데 복수로 표기되어있네요. 예리한 호준님..ㅋㅋ

신구님 도움되었다니 참 다행이네요. 저도 예전에 공부할 때 오디오가이에서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아서(지금도 물론 받고 있죠...) 받은만큼 되돌려준다는 생각에 졸필이지만 가끔 재미난 일 있을때마다 글을 남기려고 노력합니다.

태호님 저도 코러스 크레딧 받은적 있어요. 잘못받은건 아니고 진짜 코러스.ㅎㅎ
옆방에서 있던 세션에서 갑자기 프로듀서가 화장실가던 저를 붙잡고 백그라운드 보컬필요하다고 해서 끌고 들어가더니
노래중에 헤이~라고 외치는 부분있는데 그거하라고 해서 "헤이~"한번 해주고 코러스 크레딧 받았죠 ㅎㅎ

musicman님의 댓글

하하
전 아직도 이름빠지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코러스.. 저도 꽤많이 들어갔었죠 효민님처럼 진짜 코러스로요  ^- ^
  • RSS
전체 20건 / 1페이지

+ 뉴스


+ 최근글


+ 새댓글


통계


  • 현재 접속자 425 명
  • 오늘 방문자 2,204 명
  • 어제 방문자 5,544 명
  • 최대 방문자 15,631 명
  • 전체 방문자 12,727,946 명
  • 오늘 가입자 0 명
  • 어제 가입자 0 명
  • 전체 회원수 37,536 명
  • 전체 게시물 258,575 개
  • 전체 댓글수 193,379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