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님들이 계신 곳에... 아마추어인 제가... 넋두리를..하게 되어서 죄송스럽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자유게시판에 글 하나 남겨 볼려구요....

팩토리버젼 들어 있는 iLok키를 샀는데 11중 5개만 들어 있네요...
파신 분도 잘 모르고 파신 것이 분명합니다.
저도 5개만 건졌어도 그 자체로도... 좋습니다.
왜나면 그걸 따로 구입하려면 엄청난 돈이니까요...

그래서 디지디자인에 물어 봤는데... 해결책이 없다네요.
그 iLok키가 iLok.com에 등록도 안된 것임에는 분명합니다.
이제 제 것으로 등록해서... 이전의 iLok으로 다 옮겼으니까요..
하나로 통합했죠....

팩토리버젼에 있는 플러그-인들 쓸만한게 많이 있더군요.

그래도 프로툴스라는 괴물을 사용할 수 있어서 저 개인적으론 아주 행복합니다.
LE버젼이라고 해도... 제 수준에서 못할 것이 없기 때문이죠.
맨날 시간에 쫓겨서... 졸면서 믹싱한다고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면서 (자면서 어떻게 보냐구?)
이거 취미 치고는 고약한 취미인 듯 합니다.

그래도 가끔 박상욱님을 통해 배우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나의 스승이시죠 (절 제자라고 생각 안하신다죠? 아마도...)

그래도 지난 성탄절 행사때 했던 곡을 녹음해서 믹싱해 보면서....
참... 이런 기가막힌... DAW의 성능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노래에 감탄해야 하는디.....)

그리고 저도 모르게 이번 주에...
로직 스튜디오와 Duet를 지르고 말았습니다.
마이너스 통장....이 웁니다. "너 왜그러니?'하면서....
그래서 달랬습니다. "기다려라. 17일날 봉급나온다"라고....

나중에 죽으면....심판대에 서서....
"두 신을 섬긴 놈"으로 판정받을 것 같습니다.
God.... 그리고 지름신......

Duet의 소리를 듣고... 리뷰만 쓰고 바로 물건 올려 보냈는데....
5개월동안... 아포지의 소리를 잊지 못하고 질러 버렸습니다.
개러지 밴드로 녹음만 하고 믹싱은 프로툴스에서 할려고.......
그런데 개러지밴드가.... 완전히....개러지하는 바람에.....
로직을 구입하고야 말았습니다.

Duet 소리가 절대적으로은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지만....
003이나 002와는 비교가 안된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로직도... 단순한 녹음용으로 쓰기엔.... 너무 아까운 놈입니다.
그래서..욕심을 좀 내 봤습니다.
그리고... 데모로 들어있는 화일들을 불러서...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이거 들여다 보다가.... 오후 강의시간 깜빡할 뻔 했습니다.
학생들이 불쌍합니다.
교수가 딴 짓 하고 있으니......

로직과... Duet....
그리고 맥북 프로.....
제겐 과분한 물건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래도 그 과분함속에서... 작은 행복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이 글 제 아내에게 살포하시면 안됩니다.
전 죽습니다.

홀리아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