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은 첫 직장에 출근할때 입을줄 알았지...

오늘 같이 힘든날에 처음입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돌아가신분의 얼굴을 본다는것이 살짝 겁이 들었지만,

안뵈면 평생 후회할것 같아 멀리서나마 지켜보았는데,,

항상  웃고계셔서 관속에나마 웃고계실것 같은

생각도 들었어요...

병원에서부터 계속 눈물을 흘렸지만, 목놓아 정말 울어보고싶었는데도...

차마 저보다 더 힘들고 슬퍼하시는 분들 때매 그렇게 하지도 못하였습니다...

아마 오늘 하늘에서 보셧다면... 많이 후회하셧겟지요?

정말 이렇게 좋은분들을 슬픔과 아픔만 남겨두고 떠나셔서 너무 무책임하신것 같습니다...

마지막가시는길에 절이라도 한번 드리고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하늘나라에 가셔서도 분명히 항상 웃고 계실꺼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싸부님에 대하여 말하는것에 대해 슬퍼서 꺼내지 않는것이 아니라

싸부님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하며 미소지으며 싸부님을 그리워 하겠습니다...

항상 저희를 지켜봐주시고 보살펴 주세요...

편히 잠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