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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신 분들이 계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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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가볼까 하다가 그래도 가족들이 불편해 하실 듯 하여 안갔습니다만......

역시나 다녀오셨군요.

고인의 가시는 마지막 길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고, 또한 죄송하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 또한 상욱님과 할 말이 너무 많았지만..... 그럴 기회가 이제는 이 세상에서는 영영 없어지는군요.

지금 이 글을 쓰는 동안도, 내내 주위의 사람들이 제 표정을 살피며 무슨일이 있냐고 무척 걱정을 합니다.

좋을 수는 없겠죠. 그렇지만 최대한 티 안내려 하는데... 그게 잘 안됩니다.

차라리 경찰병원을 가는거였는데 말이죠....

갈걸그랬습니다.

알케미스트 형님의 문자를 받았을 때만 해도.... 이게 무슨 소린가 했었습니다.

말이 안됩니다.....

눈물도 안나옵니다.... 슬픈데 눈물도 안나오는 상황이라니.....

내일 비가 오면... 그때서야 눈물이 나오려나....

햇살이 너무 화창하여, 눈물 흘리는 것 조차 사치라 느껴졌기 때문일까요...

가시는 마지막 길....

날씨마져 화창해 너무 좋은 날이었죠. 마치 상욱씨가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말하는 듯이........

차라리 한바탕 폭우라도 쏟아졌으면 했는데 말입니다.

이제 내일이면 다시 추스리고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그래야 먼저간 상욱님에게 죄송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늘에서 평안하세요.

많이 보고 싶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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