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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ES(웨이브)에서 새로운 플럭인 번들이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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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녹음 준비해 놓고 자기 전에 잠시 웨이브스 베타 테스터의 홈피를 들렀더니 새로운 소식이 있네요.

플럭인 제조 업체인 WAVES에서 새로운 플럭인 베타 버젼을 선보였습니다.  이름하여 JJP 번들...

퓰텍을 기반으로 한 이큐들과 페어차일드의 컴프레서들이 있네요.  ^^

*PuigChild 660 (Mono compressor)
*PuiChild 670 (Stereo compressor)
*Pultec EQP1A
*PultecMEQ5

아마 페이차일드는 이름을 못쓰게 해서 이름을 살짜쿵 바꾸어 주었나 봅니다.  이미 시리얼 넘버와 프로그램 다운 받는 방법이 제 이메일로 와있네용.  ^^  (자랑질~)

이미 Bomb Factory/Digidesign 등에서 위의 하드웨어를 카피한 모델이 있기는 하지만..  워낙 SSL/API/Neve등을 잘 에뮬레잇 해주었고.. 동일한 Waveshell에서 플럭인을 공유할수 있기에(HD 사용자는 무슨 얘기이실지 알겁니다.) 그렇쟎아도 진짜 오리지날 Fairchild 660을 Oceanway 스튜디오에서 써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플럭인으로 종종 사용했었는데... 아주 기대가 만빵입니다.

오늘은 피곤하니 이만 자고 내일 녹음 끝나고 간단히 테스트해 보고 후기를 남기든가 하지요.  ^^

*DAE
*Audio Units
*VST

위의 포맷들을 지원하기에 ProTools LE는 물론 Nuendo, Logic 등의 사용자도 모두 나중에 구입 가능합니다.

자기전에 새 플럭인 소식에 어린 아이처럼 들떠서 몇자 흥얼거리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내쉬빌에서
신배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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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님의 댓글

테스트 후기에 다른 에뮬 버전들과의 비교를 한번 간략하게 해주시면(간단한 코멘트 혹은 한 줄 정도? 라도..) 무진장 감사할것 같습니다..^^

신배호님의 댓글

친절하신(^^) 윤성님의 부탁으로 몇자 더 적습니다.

지금 방금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서 설치하고 몇가지 웨이브스 사에서 원하는 테스트를 해보고 오는 길입니다.

먼저는... 미국식 표현으로

"Oh~ Man~ Oh! Man!"

입니다.

이제까지 폭탄공장(Bomb Factory)에서 나온 풀텍 이큐와 페어차일드를 사용해 왔고 특별히 페어차일드 컴프레서는 자주 애용해 왔었는데.. 웨이브사의 버젼을 보고 비교 평가해 보면서.. 내가 이제껏 무엇을 사용해 왔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먼저 Fairchild 660 비교기 입니다.
먼저 제일 중요한(?) 소리의 차이점을 개인적으로 느끼는대로 적으면 꼭 10년동안은 사용하지 않고 창고에 방치해둔 것 같은 느낌의 소리가 폭탄공장 660이고, 스튜디오 탑 테크니션에 의해서 아주 잘 관리된 듯한 소리가 웨이브 버젼의 소리입니다.  워낙 진짜 Fairchild 660이 빈티지 기어이고... 제가 Oceanway Nashville 스튜디오에서 사용해 본 660도 기기마다 소리가 조금씩 느낌이 다르긴 했지만...  빈티지의 따뜻함을 간직하면서 위가 열려있는 듯한 소리가 웨이브의 660 소리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웨이브 JJP 번들이 Jack Joseph Puig(JJP)이라는 그래미상을 많이 받은 프로듀서/엔지니어의 장비 콜렉션(Collection)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즉, JJP가 개인적으로 직접 사용하는 Fairchild 660을 모델로 해서 웨이브의 플럭인을 만든 것 같습니다.  실제 그렇다면 제가 들은 위의 느낌이 딱 맞는 것 같구요.

외관(그래픽)상으로 보면 아마 URS에서 나온 660이 가장 진짜 오리지날에 가깝게 보이고요.  그 다음이 웨이브..  그 다음이 폭탄 공장용입니다.  정말 폭탄 공장 플럭인에 갑자기 실망이 드는게 심지어는 660의 가장 중요한 Input Gain/Threshhold등의 납이 전혀 오리지날과 비슷하지 않더군요.  쩝쩝..  다시 말하면 컴프레서를 사용하는 게인 스트럭쳐가 아주 아주 다를 수 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아예 오리지날과 비교를 할 수 없게 만들어서 그런지... 어쨋든 살짝~ 실망이었었습니다.


PULTEC EQP-1A의 비교기 입니다.
먼저 소리는 이렇게 말씀드릴 것 같습니다.  폭탄 공장용은 제가 플럭인을 가지고 있은지 적어도 5년이 넘었지만 실제 사용한 것은 1-2번 정도?  그 다음에는 항상 그냥 놀고 있었죠.  오리지날 풀텍 이큐의 소리를 좋아하면서도 왠지 이 폭탄 공장 플럭인에는 손이 덜가게 되더라구요.  그러나 웨이브 버젼의 풀텍 이큐는 아주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테스트로는 동일한 보컬 트랙에 폭탄 공장과 웨이브 버젼의 플럭인 세팅을 동일하게 맞추어 놓고 비교해 보았습니다.  100Hz에서 3dB 부스트...  10KHz에서 3dB 부스트...  아주 기본적이고 마이너 하다고 볼수 있는 세팅이죠....  확실한것은 웨이브의 KO 승이였습니다.  아주 미세한 차이가 아니라 엄청난 차이이더군요.  나중에 기회되면 이 테스트 결과를 올려드리면 어느게 좋고 나쁘다를 떠나서 오디오가이 회원의 98%는 차이가 확실하다!에 표를 던지실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웨이브 버젼에는 오리지날과 아주 가깝게 납들을 배치하긴 했지만 몇가지 오리지날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1. 미터 셀렉션(In/Out/GR)이 없다.
2. American(미국) / British(영국) / Off 스위치가 있다.  아마 빈티지 장비의 색깔(자체노이즈, 커브등..)을 다른 것을 넣어놓은 것 같습니다.  나중에 매뉴얼이 출시되면 자세한 설명이 있겠지요...  SSL 플럭인에서 ANALOG 스위치와 비슷한 기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3. 아웃풋 납이 새로 생겼다.  오리지날에는 없지만 아웃풋 납이 생겨서 DAW에서 작업할때 편합니다.  ^^

이상 간단 사용기를 마칩니다.

전 이만 다시 웨이브 베타 테스터 사이트에 가서 제가 발견한 몇가지 사소한 버그 레포트 쓰러 가야겠네요.  꼭 학교에 다시 들어가서 공부하는 느낌입니다.  숙제로 레포트 쓰고..  물론 레포트 안쓴다고 뭐라하는 사람 하나 없지만요.



아울러 스크린 샷등은 일부러 홈피에 안올립니다.  아직 공식 웨이브 사이트에도 이 새로운 번들에 대해서 광고가 전혀 없기에 제가 지금 유포하면 좀 문제가 될것 같아서요.  이해해 주세요.  ^^;  그대신 정말 궁금해 하시는 분들은 제게 쪽지를 보내주시면 스크린 샷을 이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플럭인이 공식 유포될때까지는 비밀요~  ^^

즐음하세요.

윤성님의 댓글

wow~
바쁘실텐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장문의 테스트 후기를 남겨주신 점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렇잖아도 새로운 플러그인 정보를 보고서 waves 홈페이지를 가보았지만 아직 아무런 정보가 없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빈티지 기기들의 오리지널과 에뮬레이트 버전을 비교해 보실 수 있다는 점이 살짝 부럽습니다ㅎㅎㅎ
 요즘 꿈에도 생각한적이 없던(-.-) 영어공부를  해야겠다고 느끼는게 영문 메뉴얼들 때문인데..(메뉴얼을 통해서 얻게 되는게 정말 많더군요) 잠깐 나온 메뉴얼 이란 단어에 다시 정신이 듭니다
 항상 그렇지만...
오늘도 하나의 글을 통해 많은 생각과 배움을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신배호님의 댓글

아~  드디어 매뉴얼 초본도 떳내요.  몇자의 오타와 함께.. ㅋㅋ~

American Mode - 미국의 60Hz 험과 라인 노이즈를 샘플링해서 집어넣은 모드이고요...
British Mode - 영국의 50Hz 험과 라인 노이즈를 샘플링해서 집어넣은 모드입니다.
OFF - SSL 번들의 Analog OFF와 똑같은 기능이죠.  아무 아날로그 노이즈(색깔)을 안 집어 넣는 모드입니다.

제가 예측 한대로 Jack Joseph Puig이 자신이 쓰는 장비중 가장 색깔있고 좋다고 생각하는 페어차일드와 풀텍 이큐를 모델링 한 것이 맞습니다.

Fairchild 670 같은 경우는 중고 싯가가 미국돈으로 $30,000(약 3천만원) 이상인 것이고 JJP의 것처럼 관리가 잘 된 것은 더욱 비싼 가격에 중고가 거래가 되므로 아주 탐나는 소리가 맞기는 한것 같습니다.  참고로 오리지날 670같은 컴프레서에는 20개의 진공관 튜브가 들어있고 14개의 손으로 직접 감은 트랜스포머가 6개의 랙 스페이스에 들어가는 큰 장비로 그 무게도 약 30Kg 정도로 상당합니다.  ^^;

신배호님의 댓글

h4nc0님... 저도 웨이브 베타 테스터에 가입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WUP(웨이브 업그레이드) 정책 때문입니다.  비싼 돈을 주고 프로그램을 사도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또 많은 돈을 내야하는...  ㅠㅠ  저도 님의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여담으로는 웨이브에서 WUP을 주장하는 이유가 있기는 하더군요.  기존의 머큐리번들 5.9.7이 나온지가 얼마 안되었는데 벌써 새로운 버젼의 베타 테스트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벌써 알파 단계로 회사 내부에서 프로그래머들이 테스트 하고 있다는 뜻이지요.  이 친구들 정말 쉬지 않고 열심히 꾸준히 만드는 것은 인정해 주어야 겠네요.  그것이 WUP을 정당화 시킬 수는 없겠지만요.  ^^

권익아..  "떽~기!"  이런 글은 지름신을 유발하는 악성 글이다.  읽고 빨리 마음속에서 지워 버려라!  ㅋㅋ~  미안타 형이 도움은 못되고.. 염장질만 해서...  다음부터는 이런글 자제하고 안쓸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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