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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밤...정확히 낼 새벽...

전세계 10억명이 지켜본다는...

600억이 왔다갔다하는...

한국인이 연루된...

벌써부터 ㅎㄷㄷ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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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형부다님의 댓글

조금만 더 유럽축구를 더 유심히 보셨거나 첼시란 팀을 좀 더 파악하신다면 박지성이 왜 빠졌는가는 충분히 이해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첼시는 팀워크, 패싱 게임보다는 피지컬을 앞세워 소위 '한 방'을 노리는 팀입니다...
그니까 중원 장악에 굉장히 비중을 두는 스타일입니다...그래서 아시다시피 피지컬이 뛰어난 발락, 램파드, 마케렐레 등을 중앙에 포진시키죠...

아쉽게도 박지성은 이런 팀을 상대하기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라는 겁니다...
왜냐하면 박지성은 중앙 미들보다는 사이드/윙으로 움직일때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그러니까 골키퍼 입장에서 보면 앞/뒤로 움직이는 거죠...
그러나 하그리브스는 좀 다릅니다...일단 중앙 수비형 미들로서 능력이 있는, 옆으로 움직이는 스타일입니다...(물론 윙백으로 나왔을때 오버래핑 능력도 뛰어나죠)
그래서 어제의 포메이션은 사실상 스콜스, 캐릭, 하그리브스 이렇게 3명의 CMF를 둠으로써 첼시의 그것에 밀리지 않겠다는 전략이었던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전반 초반부 흐름을 보면 미들에서의 신경전이 장난이 아니었슴을 느끼셨을 겁니다...
그니까 맨유 입장에서는 4-4-2와 4-3-3을 혼용해서 썼다는 거죠...
그런 면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박지성보다는 하그리브스가 전술변화에 좀 더 유동적이기 때문에 하그리브스를 선발로 내세웠을 거라 생각합니다...

간혹 박지성은 약팀을 상대할때 쓰는 옵션일 뿐이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결승까지 올라오면서 박지성이 나왔던 경기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그 팀들이 어디 약팀들입니까?
AS로마, 바르셀로나 등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팀들과의 게임에 당당히 선발로 나왔었습니다...
그렇게 피지컬보다는 패싱게임을 하는 팀에는 박지성이 딱 인거죠...많이 움직이면서 패싱공간을 주지 않으니까...

그렇다면 문제는 왜 교체명단에도 넣지 않았느냐? 라는 것입니다...
어제처럼 리그경기가 아닌 단판경기에는 교체 멤버로 일순간에 분위기를 확 바꿀수 있는 이른바 조커라 불리우는 선수가 필요합니다...
그런 면에서도 박지성은 나니 등 다른 교체 멤버들에 비해 좀 스타일이 다르죠...박지성은 경기흐름에 녹아들어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이지, 갑자기 무언가를 확 저지르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겁니다...그래서 결국은 교체 멤버로 나니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우리나라 선수가 나와 메달도 받고 트로피도 들어올리는 장면을 보지 못해 아쉽기는 하지만...
어제 퍼거슨 경의 전략과 스쿼드는 탁월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강효민님의 댓글

오호..그렇군요. 전 왜 박지성이 안 나왔을까..하면서 괜히 네이버니 다음이니 뭐 이딴것들을 뒤졌었는데 이렇게 간지러운데를 확 긁어주시는 명쾌한 해설을 해 주실줄이야...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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