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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East Iris 스튜디오에 돌아가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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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배호입니다.

한동안 여러가지 분주한 일들과 마음 아픈 일들도 뜸하게 지내다가... 오랫 만에 소식 전해봅니다.  ^^;

내일과 모레에 영국에서 온 아티스트의 음반을 작업하러 이틀동안 East Iris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70년도에 많이 유명했던 아티스트이고 그의 히트 음악 후 거의 20년동안 정식 음반을 한번도 낸 적이 없는 아티스트라서 20대 30대 초반분들에게는 낫선 아티스트일 수도 있겠네요.  ^^

예전에 쓰나미(대해일?) 희생자를 추모하는 음반을 만들며 알게된 클라이언트인데.. 이번에는 자신의 앨범을 만들려고 직접 내쉬빌까지 날아왔네요.  특별히 스트링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면서요..  ㅎㅎ~

어쨋든 한동안은 이런 저런 프로젝트들로.. 혹은 내쉬빌에 있는 엔지니어 쟁이 친구들의 회합 장소로 많이 사용했던 East Iris 스튜디오... 어느새 벌써 2년이 가깝게 그곳에서 작업한 기억이 없다는 사실이 섬뜩 저를 놀라게 합니다.  세월의 무상함이라고나 할까요?

그 세월의 무상함 속에 잊혀져가는 한 친구를 기억하며 이틀동안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그저 순식간에 교체될 수 있는 직원의 한사람으로...
어떤 이에게는 온라인 상에서 만난 한사람으로...
어떤 이에게는 일관계상 만나고팠던 한사람으로...

기억될 수도 있는 친구이지만...

제게는 개인적으로 '성자'와 같은 삶을 살다간 좋은 친구라서요..

이미 "East Iris가 무슨 스튜디오야?"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기에..
그저 제가 아끼던 친구가 일하던 그 스튜디오의 링크를 걸어봅니다.

www.eastirisstudios.com

좋은 하루 되세요.

내쉬빌에서
신배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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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annes님의 댓글

이스트아이리스...라는 닉을 갖고 계시던 신배호님의 친구분을 기억하게 됩니다....

.................마음이 그렇습니다...그래도 이스트아이리스에 가셔서 좋은 시간 보내시다 오시길...

운영자님의 댓글

얼마지나지도 않았는데.

참 오랫만에 들어보는 스튜디오 이름입니다.

몇년전만해도 늘. 기억이 나던 곳이었는데요.


전 그 스튜디오의 잠바와 지갑 . 수첩. 볼펜등. 아직도 사용하지 않고 간직하고 있답니다.

신동철님의 댓글

예전에 읽었었지만...

어제 다시 읽은 신배호님의 인터뷰글에서
(대부분 오디오가이의 글을 이렇게 여러번 보게 됩니다만)

마피아 명단에 그분의 이름이 나오더군요~

좋은 기억이 있었던 것 만큼
좋은 기억거리들은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Peace be with you

장호준님의 댓글

안그래도 지난 토요일 비디오 테입 정리하다가 East Iris세션때 찍었던 비디오 테입 발견해서 일단 캡쳐를 다 했다. 어제 한 3분 정도 잘라서 간이편집을 했는데,, 유투브라도 올려놓고 볼려고,, 상욱이 너무 잘 웃는 모습도 보이고,,,

생각난김에 통화한번 하자. iphone 업데이트 했지?

신배호님의 댓글

오디오가이의 댓글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 같네요.  ^^  자기전에 들어와 보니 아니 벌써..

johannes님..  예.. 오늘 음악 일부를 들어봤는데 좋더군요.  좋은 음악 하다가 오겠습니다.

영자님은 복 받은 분이세요. 그거 상욱이가 무지 아끼던 사람에게 하나씩만 주던 것인데. 영자님은 아예 세트로 구비하고 계시군요. ㅋㅋ~

신동철 목사님...  마피아는 이제 과거지사로 흘러갔구요.  이제 저와 최태민이라는 친구만이 한국 사람으로 내쉬빌의  음악 제작 현장에서 깊이 몸 담고 있습니다.  같이 일하는 미국 친구들이 저희들이 항상 마피아 처럼 잘 뭉치고 서로 살펴준다는 의미에서 'Korean Mafia'라는 애칭을 붙여준 것 이었는데... 정말 이제는 저도 그 이름이 새롭게 들리네요. ㅎㅎ

대현아..  그래 정말 시간이 살같이 빠르게 지나지?  ㅎㅎ

호준이형..  그때 정말 형님 녹음 중간에 갑자기 비디오 들고 뛰어 다니셔서 저와 상욱이가 땀뺐던 기억이 소록 소록 나네요.  후배들도 사랑해 주세요.  ㅋㅋ~  아이폰은 업데이트 했는데 요즘 너무 바뻐서 전화 한번 못 드렸네요.  내일과 모레는 하루 종일 스튜디오에서 살겠지만 이번주 금요일 한번 무료 통화 해볼까요?  ㅋㅋ  형도 이일 저일 있으셨던 것 같은데 이야기 해주시고요.  ^^

장호준님의 댓글의 댓글

아틀란타와 네쉬빌의 집 가격을 지난번에 살펴보다, LA에 있는 내 모습이 한참 처량해 보였다.  ㄲㄲ 여기 렌트비로 거긴 큰 집을 살수 있다니... 별안간 트럭몰고가서 너의 집 문 두드리면 너가 책임져라... ㅎㅎ

드디어 218번의 댓글 수인가를 기록하던 상욱이 소식의 공지사항이 내려졌구나.  이젠 보내줘야 할때지... 잘 가라.. 추모사이트 오랫만에 가봐야겠다..

이경훈님의 댓글

가끔 싸이에 로그인할 때 마다 업데잇 되어있는 상욱이형 싸이에 아직도 아쉽고 슬픈맘과 클릭과 동시에 보이는 형의 얼굴에 반가움 반반인데..

East Iris.. 벌서 3년째네요.. 신기하게 그 스튜디오 이름을 들으니 기분좋은 생각이 납니다.

이것 저것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사진도 찍고, 커피도 내려주시고.. 했던 추억-이젠 기억에서 추억으로 넘겨야죠^^

참.. 이글은 상욱이형 예기가 아닌데.. ㅎㅎ


스튜디오 이름이 참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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