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가이 :: 디지털처럼 정확하고 아날로그처럼 따뜻한 사람들
자유게시판

유학의 끝자락에서

페이지 정보

본문

안녕하세요.
아! 정말 유학준비한다고 혼자서 완전 설래발 치던게 어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귀국을 한달여 앞둔 상황에서 저의 유학생활을(잠이 안와서..ㅠㅠ)
뒤돌아 봅니다.

사실 저는 기본적인 기술 같은것은 한국에서 알고 있어서
미국에서 완전 한번 진짜 배워보자 해서 갔습니다.

집이 그렇게 부유한 편이 아니라 정말 어려움이 많았지만
정말 군대 정신이 저를 강인하게 만들었나 봅니다.

거지같은 생활을 이겨내고 끝자락이네요.. ^^;
제가 느낀점을 간단하게 적으면

1. 공부는 끝이없다.
2. 어시스턴트 엔지니어는 정말 중요한 사람이구나!
3. 돈주고도 못바꾸는 경험!

이렇습니다.

위에 사진 몇장 올리지만
클래스의 유일한 동양인이자 한국인인 저를 친구들이 정말 많이 도와 줬습니다.
사실 저는 초반에 친구들에게 갈비와 소주를 먹이면서 한국의 더러운 술문화를 보여줬습니다.!ㅋㅋㅋ

폭탄주 만들고 휴지 벽에 던져서 붙여주니까 아주 기겁을 하더라구요...^^;;
사실 저도 처음시도여서 잘 할수 있을지 반신반의 였는데
의외로 찰싹! 달라붙어 깜짝 놀랐습니다!

특히 저를 포함한 6명이 젝스키스 처럼 찰싹 붙어 다녔는데
이 친구들과 어제 헤어 졌습니다.
눈물이..ㅠㅠ
정말 나이 차이 많이나는 저에게 아주 갖가지 욕을 다 알려주고..-_-;;
이 친구들 없었으면 전 졸업 못했을것 같습니다.

짧은 기간동안 정말 오직 사운드에 관해서 공부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하지못할 경험들이 정말 많아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유학준비하시는 분들
마음 정말 독하게 먹으시고
맘속으로 "아자! 아자!"몇번씩 외치면서 공부하세요

전 결국 해냈습니다!
내가 내 자신을 돌아보니 너무 너무 만족스러운걸 보니
저의 유학 목표를 달성했나 봅니다!

멀리서 외롭게 공부하시는 회원님들!
모두모두 화이팅! 아자!

회원서명

SIGNATURE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서명 더보기 서명 가리기

관련자료

장호준님의 댓글

축하합니다. 사진만 보면 아리조나에 있는 학교 같기도 한데,, 하도 많아져서.

자, 이제 출발이군요. 배운것 까먹지 마시고 열심히 바닥부터 올라가시길... 어디 OPT하실 수 있는 곳 있다면 1년 하다 오시지.. 그냥 귀국 하신 것 같네요.

백지훈님의 댓글

병인아 진짜 졸업 축하하고, 니 덕분에서 SAE에서 나두 진짜 자리를 잘 잡을수 있었던것 같다... 너무 많이 도움되줘서 고맙구, 형도 열심히 노력할꼐.. 니가 한국 돌아간다니까, 진짜 아쉽다. 나는 죽어도 여기서 있을건데 ㅋㅋ
여튼 이제 또 과제 해야한다. 짱난다. ㅎㅎ 넌 한국가서도 쵝오의 포스트 엔지니어가 될거얌~~!!! 힘내구
저기 ssl 4000 있는곳은 엠아이잖아... ㅋㅋㅋ 우리학교가 아니잖아.. 이건또 머삼? ㅎㅎㅎ  근데 제프얼굴 터질꺼 같다. ㅋㅋ 완전 웃김 ㅎㅎ
<참고로 저번달에 엠아이에서 4000으로 믹싱작업을 조금 했습죠 ㅋㅋ>

김병인님의 댓글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호준님 말씀대로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이 팍팍옵니다.
한국에서는 무작정 인턴했는데,
이제는 정말 처음 인턴부터 또다시! 라는 맘가짐이 생깁니다.
아무리 세상 좋아져도 이쪽 분야는 밑에서 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면서 경험과 귀를 넓히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엔지니어가 될수 있는 기초공사를 끝내고 콘크리트가 굳기를 기다리는 정도랄까요?
군 전역하고 위병소 나오는 첫걸음 그때와 느낌이 많이 비슷합니다..^^;

지훈형/ 형 저기 MI아니에요.
North Hollywood에 있는 매우 유명한 스튜디오인데 거기서 하루종일 수업했어요.
그리고 제 기억에 저거 4000이 아니였던걸로 생각나는데..-_-;;;

백지훈님의 댓글의 댓글

얼핏보기에는 4000같은데... 아닌가? ㅋㅋ그리고 진짜 엠아이 SSL 스튜디오랑 완전 똑같이 생겼어 게다가 컴퓨터가 놓인 위치까지 완전 같음...여튼 주말에 찬주랑 다같이 한잔 하자~~!!

신구마마님의 댓글

졸업 축하드립니다.
근데 글 중에 휴지를 벽에 붙인다라는 게 있는데, 이게 무슨 뜻인지 설명 좀 해주세요.

goodtoy5님의 댓글

유학을 다녀와도 한국에서 그만뒀던 그 자리부터,, 어쩜 한걸음 더 뒤부터 다시 시작이더라구요
현실이니 좌절은 실망하거나.. 뭐 그런건 없지만 ^^
저두 졸업하구 애들하구 아쉬워하며 돌아온게 엊그제 같은데,,ㅎㅎ
근데 요즘 녹음실 자리 구하기가 쉽지가 않아서,, 그게 좀 ㅜ_ㅡ
저두 고전중이에요~!! 홧팅하세요~!!

설우님의 댓글

진작 알고 지냈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 들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여기 계셨는데 어떻게 가실 때쯤에 연이 되어서 뵙게 되었군요. ^^;허허
여름인지라 사무실도 푹푹찌고 저번주 이번주 일만 잔뜩 쌓여서 정신없이 지나가는데
저보다 일도 부지런히 처리해주시고 뭐라 감사드려야 할런지요 ( _ _)
간간하 들려주시던 학교 얘기도 참 재밌었는데 (저 휴지 얘기도 그렇고 ㅎㅂㅎ) 이제 졸업이시군요.. 축하드립니다!
몸 건강, 마음 건강하세요 'ㅡ'
  • RSS
전체 13,803건 / 147페이지

+ 뉴스


+ 최근글


+ 새댓글


통계


  • 현재 접속자 327 명
  • 오늘 방문자 3,003 명
  • 어제 방문자 4,988 명
  • 최대 방문자 15,631 명
  • 전체 방문자 12,738,724 명
  • 오늘 가입자 1 명
  • 어제 가입자 1 명
  • 전체 회원수 37,538 명
  • 전체 게시물 259,978 개
  • 전체 댓글수 193,380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