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방배동에 서식하는 장상인입니다.

날씨가 참 덥네요;; 하지만 대다수의 여기 계신 분들께서는

에어컨 나오는 스튜디오, 또는 작업실에 계시리라 믿습니다.

사실 저도 장비에 습기찬다는 핑계로 에어컨 자주 틉니다. 시원하네요. 히히


다름이 아니라 제가 리더로 몸담고 있는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가 내일

EBS 스페이스 공감에 공연하러 갑니다.

2년만이네요, EBS 스페이스 공감은..

이 공연이 끝나고 난 뒤.

그 다음 날 부터, 본격적으로 2집 앨범 녹음을 위한 단계에 돌입하겠네요.

제가 녹음 및 믹싱을 해야 하는데...

제 실력이 그냥 가정주부이신 우리 어무니보다 아주 조금 나은 실력이랄까요? 하하

걱정이 많네요.

제가 워낙에 기본기를 좋아해서,

(그래서 제가 음악 강의하는 학생들에게도 항상 기본만을 강조하곤 한답니다.

근데 그랬더니, 인기가 없는 강사가 되더군요. ㅎㅎㅎ)

기본기를 충실히 쌓고, 시작을 하고 싶었는데..

기획사와의 계약이 그렇게 되어있는지라.. 하루 빨리 내야 하게 생겼습니다.

그렇다고, 1집 앨범, 1.5집 싱글앨범, 이 두장의 앨범처럼 아카펠라를 단순히

보컬 여러명이 반주없이 부르는 음악으로 생각하고 녹음 및 믹싱하는 곳에 맡길 수도 없구...

그래서 차라리 마음에 들지 못하더라도, 우리가 치고박고 하는 작업을 해보자.. 해서

2집 앨범은 저희끼리 내보기로 했네요.

2집 앨범을 통해 제 실력이 미천하게나마 경험을 쌓고 또한 늘어난다면

3집 앨범에서는 보다 우리 음악에 대해 기술적으로, 음악적으로 더 다가갈 수 있겠죠 뭐.


이번 앨범 녹음에서는 그리하여.. 앨범 녹음 초기기간 동안 선생님을 모실까 합니다.

구인구직 란에 나중에 올릴테니 경험많으신 선생님께서 꼭 연락주셨으면 하네요 ^^;;

아마 놀라실 겁니다. 저의 실력에. 그리고 저의 욕심에.

끝없는 기본에 대한 욕심 뿐만 아니라,

음악적인 욕심, 장비에 대한 욕심 (쥐뿔도 모르면서)

이번에 System6000 좋다는 얘기 어디서 주워 듣고는 아는데서 빌려놓고는 그냥 쓰다듬고 있습니다.

웃기시죠? 전 더 웃깁니다. ㅋ

하지만, 반드시 1~2년 안에 보컬 녹음, 특히 아카펠라 녹음과 믹싱에 재주를 가진 사람이 되고싶네요.



그나저나.. EBS 스페이스 공감 공연한다는 얘기 써놓고는 딴 소리가 많군요.

제가 원래 그렇습니다. 죄송합니다. ㅎㅎ

혹시나 공연 나중에 TV로 보시게 되면, 무대 맨 상수 쪽에 몸매 띵띵한 놈 있으면

'저 놈이구나..ㅋㅋ' 하시면 되겠습니다~~

모두들 저녁 맛나게 드세요~~~~~